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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토슈즈…아! 나빌레라
꼭 18년 전의 일이다. 창단한 지 2년 밖에 안된 유니버설발레단이 창작 발레를 무대에 올렸다. 제목은 '심청'(사진). 한국의 고전을 발레에 접목한 새로운 시도였다. 당시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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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라운지] 각국 대사관 문화 행사
▶ 지난 6일 오후 9시 서울 '예술의 전당'자유소극장. 400여명의 관객은 짙푸른 어둠 속에서 춤추는 흰 나신(裸身)을 숨죽인 채 응시했다. 호주 현대무용단 '발레 랩'이 선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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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 출판기념회 外
◆ 행사 ▶홍성우 변호사는 7일 오후 6시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홍남순 변호사의 삶을 정리한 평전 '영원한 재야 대인 홍남순' 출판기념회를 연다. ▶이경숙 숙명여대 총장과 김충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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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획 한획…선승의 자유 서렸구나
▶ 조선 후기의 승려인 아암 혜장이 남긴 ‘일한사탑(一閒四榻) 무진여화(無塵如畵)’. ‘방 한 칸에 의자 네 개, 티없이 맑기가 그림같다’로 풀이되는 이 글씨는 마음에서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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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다보니 과학이 머리에 '쏙'
▶ ‘원자야 놀자’연극팀이 공연에 앞서 연습하고 있다. "나 아낙시메네스는 물질의 근원을 공기로 봅니다." "나는 헤라클레이토스, 물질의 근원을 불로 봅니다." "이것 보세요.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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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면산 '내셔널 트러스트' 기금 20억 돌파
서울 서초구가 우면산의 자연환경을 지키기 위해 벌이는 '우면산 내셔널 트러스트'운동이 첫 결실을 향해 성큼성큼 다가가고 있다. 시민에게서 모금한 돈으로 우면산의 토지를 구입해,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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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갤러리] 물의 파장
'MANIF'전(13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02-580-1610)의 이상민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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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불완전함이 진짜 아름다움"
"완전함보다 불완전함이 더욱 아름답다." 영국의 혁신적인 안무가 아크람 칸(30.사진(左)). 지난달 30일 서울 대학로에서 만난 그는 "인간 자체가 불완전한 존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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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가·관람객 열번째 만남
▶ 특별상을 받은 정경연씨의 ‘중생’. 1995년 국내 최초로 시작한 국제미술견본시장 '마니프 서울 국제아트페어'가 창설 10년을 맞았다. 미술 대중화와 국내 미술시장의 활성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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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공연정보] 공연 外
*** 공연 피겨 스케이팅과 서커스가 만난다. 10월 10일까지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선 '모스크바 로열 아이스 서커스'가 펼쳐진다. 미끄러운 빙판 위에서도 서커스의 아슬아슬한 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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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서초동 '수입차의 전당'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주변이 새로운 수입차 전시장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부유층이 밀집한 데다 각종 문화 이벤트를 통해 고품격 감성 마케팅을 펼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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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4중주단 20년 만에 서울 나들이
▶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마틴 비버(제1바이올린), 클라이브 그린스미스(첼로), 이소무라 가즈히데(비올라), 이케다 기쿠에이(제2 바이올린). 1969년 줄리아드 음대에 유학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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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프랑스풍 초현대식 육교 아쿠아아트
서울 서초구 고속터미널 뒷편과 남부순환로 예술의 전당부근에 프랑스풍 초현대식 육교가 세워져 서울의 명물로 떠오르고 있다. 육교는 프랑스예술원 주최 건축대상과 건축가상을 받았고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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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문화CAFE] 문화 변두리 찾아간 '정글북'
서울의 공연 인프라는 대학로와 강남에 밀집해 있다. 그동안 강북 지역의 관객들은 문화적 소외감을 맛봐야 했다. 주말에 공연 한편이라도 보려면 상당한 거리를 이동해야 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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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 행사 外
◆ 행사 ▶임상혁 추계예술대 총장은 15~21일 추계콘서트홀과 예술의전당에서 개교 30주년 기념음악회를 연다. ▶성용길 한국생체재료학회장(동국대 교수)은 17, 18일 이틀간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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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대 풍악 신나게 즐겨요
▶ 신세대 국악 타악그룹 ‘공명’. 다음달 1일부터 서울과 과천에서 열흘간의 국악 잔치가 벌어진다. 한국문예진흥원 주최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등에서 펼쳐지는'2004 국악축전-종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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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 국제세미나 外
◆ 세미나 ▶현명관 전경련 부설 국제경영원장은 한경비즈니스와 공동으로 10일 오후 2시 전경련 대회의실에서 영국 마켓 포스사의 제임스 루니 사장과 일본 도쿄대 후키가와 유키코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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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갤러리] 백자 연꽃 헌다기
신현철 찻그릇전(16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02-580-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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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Start in Art] "달리 아저씨 그림, 놀이동산보다 신나"
▶ 김천임마누엘영육아원생들이 ‘살바도르 달리 탄생 100주년 특별전’을 관람하고 있다. 김상선 기자 "와, 시계가 아이스크림처럼 녹아내려요." 미술관에 들어선 김명인(10)군이 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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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단신] 문화유산 보존·연구가에 상금 外
문화유산 보존.연구가에 상금 문화유산의 보존.연구.활용에 공을 세운 개인이나 단체에 대통령상과 상금이 주어진다. 문화재청은 문화재의 ▶ 보존.관리▶ 학술.연구▶ 봉사.활용 등 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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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트리오' 그들이 온다
▶ 한국이 낳은 세계적 음악가족인 정트리오.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정명화(첼로).정명훈(피아노).정경화(바이올린)씨. 첼리스트 정명화(60),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56), 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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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나 데뷔 10주년 독주회
속삭이듯 혼잣말을 하다가도 어느새 팽팽한 철사줄을 긁는 듯한 파열음을 빚어낸다. 솜사탕처럼 감미로운 선율이 들리는가 싶더니 금방 오케스트라 합주에 맞먹는 포르티시모가 터져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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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춤꾼들 한국서 한판
▶ 서울 국제무용콩쿠르 본선에 앞서 지난 6월 19~21일 열린 국내 예선 현대무용 부문에서 김윤정(국립국악고)양이 경연을 벌이고 있다. 세계 춤꾼이 주목하는 국제 무용 경연대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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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바람, 그리고 금빛 울림
▶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온 ‘스페니쉬 브라스러 메탈’금관 5중주단은 편안한 무대 매너와 스페인 정취가 물씬 풍기는 작품으로 큰 박수를 받았다. 15일 오후 7시30분 제주 탑동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