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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암 박지원부터 김옥균까지…백탑에 서린 개혁의 꿈
━ [근대 문화의 기록장 ‘종로 모던’] ‘하얀 돌탑’ 원각사지 십층석탑 서울 종로 탑골공원 에 있는 원각사지 십층석탑의 일제 강점기 당시 모습. 인근에 사는 선각자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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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탁의 인문지리기행] 산도 깎는 물의 글씨, 고통 속에 피어난 달관
━ 해남 대흥사 침계루 현판 김정탁 노장사상가 전국을 돌아다니며 마주한 현판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전남 해남 대흥사의 침계루(枕溪樓)다. 침계루는 ‘계곡(溪)을 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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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영천경마공원 개장, 일자리 7500개 신규 창출”
━ [2022 지자체장에게 듣는다] 최기문 경북 영천시장 노무현 정부 첫 경찰청장 출신인 최기문 경북 영천시장은 ‘보수정당 텃밭’으로 불리는 경북에서 무소속으로 재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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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핫플 줄줄 읊는 '고향 덕후'…盧정부 첫 경찰청장의 변신
■ 지난 6월 1일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자치단체장은 최근 취임 100일이 지났다. 시도지사와 시장·군수·구청장 등 자치단체장은 4년간 펼칠 주요 사업의 틀을 짜고 실행에 옮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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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책 통해 꿈 이룬다" 교육서 산역사 김낙준 금성출판사 회장 별세
김낙준 금성출판사 회장,전 대한출판문화협회회장. [중앙포토] 반세기 교육 문화를 선도해온 ‘출판계 산 역사’ 김낙준 금성출판사 회장이 24일 별세했다. 88세. 고인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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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언박싱] 6번째 리턴매치, 연세대 81학번 우상호 vs 이성헌
■ 「 중앙일보 ‘총선 언박싱(unboxing)-더비’는 제21대 총선에서 화제의 격전지를 집중 분석해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총선을 앞두고 유권자로서 알아두면 유용한 정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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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언박싱]6번째 리턴매치, 연세대 81학번 우상호vs이성헌
■ 「 중앙일보 ‘총선 언박싱(unboxing)-더비’는 제21대 총선에서 화제의 격전지를 집중 분석해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총선을 앞두고 유권자로서 알아두면 유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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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역에 들어설 국내 최대 복합환승센터 최종 승인...연말 착공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 건립 계획이 국토부의 승인을 받았다. [자료 서울시] 서울 강남의 삼성역~봉은사역 사이에 추진 중인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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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질녘 피맛골 ‘빈대떡 신사’ 박수근, 술값은 유화물감
━ 황인의 ‘예술가의 한끼’ 국민화가 박수근 화백이 창작열을 불태웠던 옛집 터에 들어섰던 빈대떡집도 문을 닫았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예술가는 대체로 곤궁하다. 요즘 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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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도심 사찰의 그윽한 연꽃 향연
26일 동안 이어졌던 열대야가 말복(16일)인 목요일 밤부터 사라졌다. 오늘(17일) 오전 전국 날씨는 28℃ 안팎으로 전형적인 초가을 날씨를 보였다.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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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호의 ‘조선왕조 스캔들’(19)] 박영효의 ‘맹신’이 비극적 결말 불렀다
철종의 사위가 되는 행운을 누렸던 박영효. 그는 젊은 시절에 특히 눈이 잘생긴 미남이었다.박영효는 김옥균과 함께 개화기의 친일 혁명가를 대표한다. 조선왕조 500년 역사를 돌이켜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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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안산에 7㎞ 구름다리 … 휠체어 타고 등산 가요
23일 서울 안산(鞍山)을 찾은 등산객들이 메타세콰이어 숲 사이로 난 자락길을 걷고 있다. 총 7㎞ 의 자락길은 산 중턱을 한바퀴 돈다. 서대문구는 서대문형무소 등과 연계해 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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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제10회 국제학술세미나 外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영산재를 주제로 한 제10회 국제학술세미나가 5일 오후 서울 신촌 봉원사 옥천범응대학에서 열린다. ‘한국 불교의례의 전통과 석문의범’(원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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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종 때 세계지도, 60년 만의 귀향
우리나라에 최초로 전래된 세계지도인 곤여만국전도(坤輿萬國全圖)의 기증식이 27일 원 소장처인 경기도 남양주시 봉선사에서 열렸다. 김문수 경기지사(왼쪽)와 봉선사 주지 정수 스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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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현의 시시각각] 도로명 주소, 시행하는 게 옳다
노재현논설위원·문화전문기자 지방 소도시에서 고교를 졸업하고 서울의 대학으로 진학하니 한동안 눈이 핑핑 돌 지경이었다. 서울이란 도시가 얼마나 넓고 복잡한지, ‘시골 쥐 서울 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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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철의 산에서 들에서] 연잎은 사랑을 품고
서울 봉원사 연꽃축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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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들 시장 ‘승시’ 아시나요
1일 오후 대구시 동구 팔공산 동화사 인근 승시(僧市) 재현 현장. 승시는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명맥이 이어지다가 단절된 스님들의 산중 장터다. 사찰마다 전해지는 전통 특산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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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연쇄살인 ⑩ 부유층 노인, 출장 마사지사 묻지마식 살인 유영철
2003년 9월부터 서울 시내 부유층 노인을 잇따라 살해하고, 2004년 들어선 전화방ㆍ출장마사지 업소 여성 11명을 죽인 희대의 살인마다. 유영철은 흉기로 사람을 쳐 잔혹하게 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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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타협은 공생의 또 다른 지혜”
21일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전국 2만여 사찰에서 일제히 봉축법요식이 거행됐다. 이날 오전 10시 서울 견지동 조계사에선 ‘불기 2554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이 열렸다.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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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탱화는 나의 삶이자 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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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위원회도 김지하 시 읽었다네요”
르 클레지오가 8일 이화여대 통번역대학원 제자들과 만나 교정에서 담소를 나눴다. 그는 “하버드·MIT 등에서도 가르쳐봤지만 미국 학생들과 비교해서도 이대 학생들은 매우 우수해 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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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의 거리를 품은 사찰, 봉원사
* 산책을 즐기되 조금 더 깊이 걷고 싶다면, 단연코 사찰을 권합니다. ‘깊은 산중에 숨어 있는 사찰’이라는 이미지는 사찰에 대한 몇 가지 오해 중의 하나입니다. 마음 뉘일 곳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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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하라! 당신 인생이 성공으로 열릴 것이다
그림=김태헌이번엔 내가 도망자다. 입 안에서는 달짝지근한 단내가 풍기고 옆구리가 쑤시기 시작한다. 같이 도망치던 달봉이 형이 보이지 않는다. 분명 어딘가 으슥한 담장 밑에 숨어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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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실 퇴거 본격화 언론 통제 논란 커질 듯
오래전의 일이다. 경찰서를 출입하며 사건기자로 일하던 당시 ‘정확하게 3개월 동안’ 기자실에 들어가지 못했다. 어찌어찌해서 엠바고(보도 유예)를 깼고, 3개월간 기자실 출입정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