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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문학 사랑하는 외국인들 ‘제2의 창작자’로 키워야
20일 오전 서울 삼성동 한국문학번역원 1층 도서관에서 신혜린 미국 밴더빌트대 교수(왼쪽)와 김성곤 원장이 K리터러처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서울대 영문과 사제지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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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명관·배수아·정유정도 인기몰이 중
침체된 한국 문학 출판계에 희망의 바람이 일고 있다. 25일 발간 예정인 한강 작가의 신작 소설 『흰』은 예약 판매만으로 베스트셀러 순위에 진입했으며, 한국에서 출판되기도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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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대통령·총리·장관이 도서전 응원…국내 출판인들 “부럽다”
황석영 작가가 17일 프랑스 파리도서전에서 사인회를 하고 있다. 독자들은 『개밥바라기 별』 『심청』 등의 프랑스어 번역책을 들고와 황 작가에게 사인을 받았다.17∼20일(현지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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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사람들 넘치는 제네바행 열차
파리 국제도서전 참석 중에 잠시, 제네바에 사는 필자를 만나기 위해 기차를 탔다. 옆자리에 앉은 모자의 모습이 신록이 점점히 찍힌 창밖 풍경 위에 겹쳐 정겹다. 지루한 시간을 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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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을 나는 벌, 멕시코 목각 새 … 그들의 옷엔 따스함이 있다
여기 두 남자가 있다. 겨울이면 펑펑 눈이 내려 사방이 스키장이 되고, 여름이면 형형색색의 꽃과 나무가 짙은 푸르름을 자랑하는 곳, 노르웨이 북부 발데르스 지역에 동화 같은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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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축제, 홍대·파주·코엑스 골라 가는 재미
파비안 네그린(左), 황선미(右)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바쁜 10월이 될 것 같다. 이번 주말부터 서울 시내와 경기도 파주에서 다양한 책 축제가 시작된다. 홍대 인근에서 펼쳐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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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여기' 어린이책 '스타작가' 황선미
마당을 나온 암탉 황선미 글, 김환영 그림 사계절 200쪽, 9500원 나쁜 어린이표 황선미 글, 권사우 그림 웅진주니어 93쪽, 8000원 샘마을 몽당깨비 황선미 글, 김성민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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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독·강연·대담 작가와 독자들 가까이 더 가까이
1 2014 라이프치히 도서전 한국관 모습. ‘한식’을 주제로 했다. 2 독특한 모습으로 책을 전시한 독일 부스. 관련기사 “작년 성과 좋아 규모 2배 키웠어요 현지 유학생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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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단어 미묘한 조합, 한국 독자들이 더 민감해요"
에쿠니 가오리『울지 않는 아이』와 『우는 어른』. 서로 다른 듯 하면서 닮아 있는 단어들의 조합이다. 일본 소설가 에쿠니 가오리(江國香織,·50)의 작품활동 초기 에세이를 모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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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창조경제, 인문학에 달렸다
윤형두대한출판문화협회 회장 인간의 욕구는 물론 기호와 감정, 그리고 라이프 스타일까지 반영한 상품이 주목받는 시대에 살고 있는 요즘, 기술 중심적인 사고에 바탕을 둔 상품은 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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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돛과 돛대 같은 우리 … 그림책 덕에 인연 맺었어요”
올해 볼로냐 국제어린이도서전 라가치상 픽션 부문 대상 수상작은 『눈』이다. 그런데 이 책의 ‘스펙’이 좀 특이하다. 출판사는 한국 출판사(창비)인데 작가는 폴란드 사람이다. 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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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내 아이라는 것, 그게 바로 기적이야."
"그림책 의 작가 최숙희가 하나뿐인 아들과 세상 모든 아이들에게 보내는 사랑의 메시지!" 엄마들은 기억합니다. 아기가 처음 세상에 온 순간을. 꼬박 아홉 달을 뱃속에 품고 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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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시리즈 잘 나가는 비결은
지난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국제도서전에서 관람객들이 예림당의 ‘Why?’ 시리즈를 유심히 들여다보고 있다. [사진 제공=예림당] 어린 자녀를 위해 “언젠가는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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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 100년 발자취, 100권짜리 책으로 만듭니다
조선족의 발자취를 100권 전집으로 정리하고 있는 리성권 중국 연변인민출판사 사장. [조용철 기자]“100권 중 첫 3권이 출간됐습니다. 그래도 중국 내 55개 소수민족 중 이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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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책에 마구 낙서하세요, 재미있는 생각 펑펑 솟아요
에르베 튈레의 디자인 수업 에르베 튈레 글·그림 ROSAHAN 옮김 톡, 64쪽, 2만원 아이들에게 낙서할 거리를 던져놓은 책이다. 책의 원제 ‘A toi de gribouil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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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책 잔치 한마당 … 프랑스 등 21개국 참여
올해로 16회를 맞는 서울국제도서전이 12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책과 통하는 미래, 미래와 통하는 책’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에는 노르웨이·네덜란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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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인사이드] 한컴, 윈도7용 오피스 日 출시 외
◇한글과컴퓨터는 일본어 환경에 맞추어 현지화 된 글로벌 오피스 소프트웨어 ‘씽크프리 테가루 오피스’의 윈도우 7 대응버전을‘소스넥스트 코퍼레이션’을 통해 일본의 주요 양판점에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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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읽는 책 200여 권이 편한 문체의 바탕
청춘의 통과의례와도 같은 한 고등학교의 80㎞ 걷기 ‘야간 보행제’를 다룬 장편 『밤의 피크닉』부터 미스터리를 바탕으로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연작 단편소설집 『삼월은 붉은 구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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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틀린 인생, 담담한 시선으로 풀어내
2009 서울국제도서전을 위해 내한한 에쿠리 가오리. 39냉정과 열정 사이39에서 호흡을 맞춘 쓰지 히토나리와 함께 쓴 신작 39좌안3939우안39(소담출판사)도 막 출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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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단신] 마이 자이언트 프렌드 外
◆한국과 프랑스가 공동제작한 제작비 80억원 규모의 TV 애니메이션이 프랑스 공중파 TV에서 방영된다. 5일 한국 문화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한국의 ‘삼지 애니메이션’과 프랑스 ‘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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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동양사상 녹여낸 한국 드라마 인상적”
“물직적 풍요가 인간의 평정심을 해치는 시대입니다. 그래서 ‘논어’와 ‘장자’ 등 고전의 사상에서 삶의 해법을 찾으려는 시도가 필요하지요.” 중국의 베스트셀러 작가 위단(于丹·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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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한 권 번역에 1년 이상 걸려 버거워도 21권 모두 해낼 것"
“버겁긴 하지만 어떤 일이 있든 끝까지 해낼 생각입니다” 박경리 소설 『토지』의 독일어 판 번역에 7년 째 매달리고 있는 한정화(45·사진) 씨. 국제도서전 기간 중 프랑크푸르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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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문화] 독자와 대화하는 출판사
며칠 전 서울국제도서전이 막을 내렸다. 도서전의 마지막 날은 현충일이었다. 조국과 민족을 위해 몸을 바친 선열을 기리고 그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는 현충일은 산으로 들로 놀러 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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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의 붉은 뺨
현실에 저항하고 판타지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을 위한 책 에서 할아버지의 이야기는 과연 진짜일까 의심도 되고, 조금 허무맹랑하기도 하다. 하지만 손자는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세상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