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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칼럼] 푸틴의 상상계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푸틴은 자신이 일으킨 전쟁을 ‘극단적 민족주의자와 네오나치들로부터 우크라이나 인민을 해방’시키기 위한 ‘특수작전’이라 불렀다. 당치도 않은 얘기다. 우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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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학 석학 길희성 교수 "영적 휴머니스트, 예수외 3명 있다"
서강대 종교학과 길희성(78) 명예교수가 최근 책을 냈다. 서문에서 그는 “나의 학문 인생을 마감하는 마지막 저서가 될지도 모른다는 다소 ‘비장’하고 무거운 심정으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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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호의 현문우답] 정양모 신부 "동정녀 탄생 예수, 옆구리 탄생 붓다의 공통점"
“성찰 이전에 교리 중심으로 살 때는 삶이 편했다. 그저 교리를 외우기만 하면 됐으니까.” 정양모(85) 신부는 국내에서 ‘성서 신학의 일인자’로 꼽힌다. 그렇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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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윤리학·철학·신학 연구자들 "낙태죄 폐지 찬성" 입장 표명
청와대 홈페이지의 '낙태죄 폐지' 청원을 계기로 낙태 합법화 논란이 뜨겁다. [중앙포토] 생명윤리학·철학·신학 연구자들이 낙태죄 폐지를 찬성한다는 입장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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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 바레인서 “내 재산, 장학재단에 모두 출연”
이명박 전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바레인에 도착해 마이 빈트 모하메드 알 칼리파 바레인 문화 장관과 함께 '바레인국립박물관'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이명박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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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속으로] 109년 만에 검은 가운 벗는 연대, 베레모 쓰는 서울여대
━ 달라지는 대학 졸업식 패션 입학하기까지 쏟아부은 노력에 비해 졸업은 ‘누워서 식은 죽 먹기’라는 한국 대학의 특수성 탓일까. 캠퍼스를 돌아다니는 대학생들의 패션은 나날이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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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영의 CEO를 위한 인문학-역사를 만든 ‘죽은 백인 남자들’ (10) 마르틴 루터
최고경영자(CEO)는 끊임없이 혁명, 그리고 혁명보다 더 어렵다는 개혁을 해야 한다. 마르틴 루터(1483~1546, 우리나라 기독교한국루터회총회의 표기는 말틴 루터)는 종교개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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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지식] 1대 99의 시대 ? 아니 0.1대 99.9의 시대
플루토크라트 크리스티아 프릴랜드 지음 박세연 옮김, 열린책들 488쪽, 2만원 플루토크라트? 일단 제목부터 확인하자. 그리스어로 부(富)를 뜻하는 ‘플루토’와 권력을 의미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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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는 동쪽에 … 한국, 서구·이슬람 갈등에 엮이지 마라
라마단 교수는 이번이 한국 언론과 첫 인터뷰다. 그는 “한국 방문을 희망한다. 떨어져 있지만 한국에 대해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AP=본사 특약]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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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는 동쪽에 … 한국, 서구·이슬람 갈등에 엮이지 마라
라마단 교수는 이번이 한국 언론과 첫 인터뷰다. 그는 “한국 방문을 희망한다. 떨어져 있지만 한국에 대해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AP=본사 특약] 소크라테스는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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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자연에 대한 두 개의 도그마
이우근법무법인 충정 대표 종교는 생명의 가치체계다. 그래서인지 어떤 종교인들은 생태계에 조금이라도 손을 대는 행위를 몽땅 죄악으로 간주한다. 도롱뇽의 생존권을 위해 초인적 단식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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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 빛’ 유관순·박에스터 …한국 여성 지도자의 산실
이화학당 본관 자리에 방향을 남쪽으로 틀고 들어선 126년 전통의 이화여자고등학교. 정원에는 한국여성 신교육의 발상지 기념비가 서 있다. 언덕 아래 ‘유관순 우물’이 보인다.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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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Story] 한국을 이끄는 24명 무슨 책을 읽고 있나
협찬: 교보문고 지금은 유명하게 된 교보문고의 지난달 벽보 문구는 이랬습니다. ‘지금 네 곁에 있는 사람, 네가 자주 가는 곳, 네가 읽는 책들이 너를 말해준다’. 괴테가 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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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인을 우주론과 생태학의 땅으로 인도한 새로운 모세”
지난해 작고한 토머스 베리(왼쪽)와 우주 이야기를 공동 저술한 브라이언 스윔(오른쪽)은 강연과 영상물 제작을 통해 생태우주론을 대중화하는 데 노력해 왔다. 신화·종교·역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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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의 시시각각] 신의 저주와 인간의 보복
2000년대로 접어들며 인류는 뉴 밀레니엄(New Millennium)의 희망에 부풀어 있었다. 그러나 역사의 신은 9·11이라는 지옥을 보여주었다. 21세기의 두 번째 10년(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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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신간] 김은규 『하느님 새로보기』
종교학의 창시자 막스 뮐러(1823~1900)는 “하나의 종교만 아는 사람은 아무 종교도 모른다”고 경고했다. 진보적 신학자 한스 큉(81)은 “종교간의 평화없이 세계평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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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도 공자도 아시아 사상…동·서양 대표로 가르는 건 유치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지난주 도올 김용옥(金容沃·사진) 선생이 중앙SUNDAY에서 ‘도올의 도마복음 이야기’ 연재를 마쳤다. 그는 르네상스적 인간이다. 동양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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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도 공자도 아시아 사상…동·서양 대표로 가르는 건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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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책갈피] 예수 말씀을 칼질하고 색칠한 그들
저항과 반역의 기독교 에른스트 블로흐 지음, 박설호 옮김 열린책들, 2만5000원 부글거리던 이념의 시대인 1980년대 상황에서 막 튀어나왔을 법한 책이다. 『희망의 원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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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책갈피] 예수 말씀을 칼질하고 색칠한 그들
저항과 반역의 기독교 에른스트 블로흐 지음, 박설호 옮김 열린책들, 2만5000원 부글거리던 이념의 시대인 1980년대 상황에서 막 튀어나왔을 법한 책이다. 『희망의 원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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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예수의 말씀으로 돌아가자”
지난달 27일 심포지엄이 열린 서울 냉천동 감리교신학대 백주년기념관을 가득 메운 청중은 3시간 동안 이어진 토론 과정 내내 자리를 떠나지 않았다. 임진권 기자 “‘큐(Q)복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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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예수의 말씀으로 돌아가자”
지난달 27일 심포지엄이 열린 서울 냉천동 감리교신학대 백주년기념관을 가득 메운 청중은 3시간 동안 이어진 토론 과정 내내 자리를 떠나지 않았다. 임진권 기자 “‘큐(Q)복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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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종교가 ‘2% 종교’라고?
2000년 세밑이었다. 가수 조영남이 펴낸 따끈한 신간 ‘예수의 샅바를 잡다’(나무와 숲)를 읽다가 “옳다구나!” 싶었다. 흔한 신학 에세이와는 달랐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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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 윤리학의 거장 '싱어' 방한
'실천 윤리학'의 거장 피터 싱어(61.사진) 미국 프린스턴대 석좌교수가 방한했다. 2005년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포함된 바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