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수 잉태 때 앳된 마리아…그땐 열서너살이 결혼적령기였다[백성호의 현문우답]
━ 백성호의 예수뎐 알고 싶었다. 2000년 전의 이스라엘은 어떤 곳이었을까. 보고 싶었다. 예수가 나서, 자라고, ‘사랑’을 말하고, 끝
-
빨간 눈의 요정 구슬이끼
━ WIDE SHOT 와이드 샷 4/24 4월의 숲속은 생명을 잉태하는 소리로 가득하다. 한쪽에서 고사리들이 조막손 같은 새순을 내밀고, 그 옆에선 빨간 눈을 가진 숲속
-
[더오래]배 눌러보면 무슨 병 앓고 있는지 알 수 있다
━ [더,오래] 박용환의 면역보감(97) 한의사가 마치 무협영화처럼 손가락 하나 척 가져다 대고 눈을 감으면 온갖 병이 떠오르는 것을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절대 그렇지
-
비전발표회 날도 설전…김종인 "토론도 못해" 안철수 "옹고집"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15일 오후 서울 영등포 더플러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단일화 비전발표회에 앞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양당 실무협상
-
김종인 "토론도 못하는 후보" 안철수 "어리석은 사람들"
국민의힘 김종인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4.7 재보궐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서울동행 제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이날
-
[더오래]변하면서도 언제나 첫 마음인 어머니산, 지리산
━ [더,오래] 양심묵의 남원 사랑 이야기(11) “다양한 문화를 잉태시킨 지혜로운 산. 남원 사람들의 3대 풍류 중 하나는 산에 오르는 것이었다.” 내가 고등학생이었
-
산부인과학회 지침 개정, "사실혼도 시술, 비혼여성은 사회적 합의 필요"
대한산부인과학회가 사실혼 부부에게 인공수정 같은 보조생식술을 하도록 윤리지침을 개정했다. 학회는 24일 회의를 열어 보조생식술 윤리지침을 개정한 뒤 25일 입장문 형식으로 공개했
-
[더오래]태어나자 버려져 얼어죽을 뻔한 50대 남자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167) 요즘은 아기를 낳으면 본인보다 그 부모가 열 턱은 내야 할 만큼 축제 분위기다. 나이가 아무리 많아도 출가한 자식이 아이를 낳아
-
[더오래]조선시대 왕과 왕비가 길일 받아 합궁하던 곳
━ [더,오래] 이향우의 궁궐 가는 길(30) 궁궐에서는 아랫사람이 웃전을 부를 때 왕을 대전(大殿)이라 하고 왕후를 중궁전(中宮殿)이라 지칭한다. 이는 집을 가리켜서 그
-
박주민 ‘24주 절충안’도 지워졌다···낙태죄 딜레마 빠진 민주당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10일 국회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그는 지난달 8일 페이스북에 ’형법에서 낙태죄를 완전히 들어내겠다“고 썼다. 연합뉴스 낙태죄 찬반 절충안으로
-
[이정민의 시선] 민주화 세력의 도박에 저당잡힌 미래
이정민 논설위원 문재인 정부의 속성을 강준만 교수가 잘 정리했다. “문재인 정권의 내로남불 사례를 일일이 정리하다가 중도에 그만뒀다. 거의 모든 게 내로남불이었기 때문이다.”
-
천주교주교회의 이용훈 새 의장 "낙태법 폐지에 단호히 반대"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신임 의장에 이용훈(69) 수원교구장 주교가 선출됐다. 주교회의는 16일 서울 광진구 중곡동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용훈 의장 주교와 함께 부의장 조규
-
[더오래]중력을 거스르며 이룬 관악산 육봉 등반 사건
━ [더,오래] 윤경재의 나도 시인(69) 하늘 무늬를 새긴 열 길 바윗길을 알아야 한 길 사람 속도 보인다. [사진 pixabay] 열 길 바윗길 두 점 사이의 최단 거
-
[더오래]원치 않은 임신으로 낳은 아들과 엄마의 악연
━ [더,오래] 현예슬의 만만한 리뷰(92) 영화 ‘케빈에 대하여’ 여성이 한 생명을 잉태하고 출산한다는 것은 분명 그 사람의 일생에 있어 경험해보지 못한 기쁨이자 축복일
-
[송호근 칼럼] 국민의 시대, 시민의 시대
송호근 본사 칼럼니스트·포스텍 석좌교수 일제 말기, 일본문학잡지 『문예』에 조선문학특집이 게재됐다. 일본어를 가장 잘 구사하는 세 작가가 뽑혔다. 이효석, 유진오, 김사량. 식민
-
[리셋 코리아] 국제 바이오 요람 만들어 바이러스 전쟁 대비하자
이상희 대한민국헌정회 국가과학기술·헌정자문회의 의장, 전 과학기술처 장관 1918년 발생한 스페인 독감은 전 세계에서 5000만 명의 희생자를 낳은 바이러스 전쟁이었다. 2001
-
코너 몰린 아베의 '적 기지 공격 능력' 카드···"한·중 자극할 것"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적의 미사일 발사 거점을 직접 파괴할 수 있는 능력, 즉 '적 기지 공격 능력’ 을 화두로 던지면서, 올 여름 안보를 둘러싼 논쟁이 일본 정치권
-
[박정호의 문화난장] BTS와 만난 통일신라 스님
박정호 논설위원 2020년의 방탄소년단(BTS)이 1200년 전의 신라 고승(高僧)을 알지는 못했을 것이다. 만일 알았다면 대단한 일이다. 지난 8일 유튜브에서 공개된 ‘디어 클
-
‘혁명의 대의는 어디로 갔나’ 전체주의가 된 남산의 부장들
━ [윤석만의 인간혁명]21세기 '자유론(on liberty)' 영화 '남산의 부장들' 한 장면. [사진 쇼박스] ■ 왜 21세기 '온 리버티'인가 「 존 스튜어트
-
[최준호의 사이언스&] 세상 떠난 딸도 불러내는 AI·VR기술, 어디까지 진화할까
최준호 과학&미래 전문기자 가상현실(VR) 헤드셋을 낀 엄마가 가상세계 속 나무장작 더미 쪽으로 다가가자, ‘엄마’하고 부르는 소리가 들린다. 뒤돌아서 일어서는 아이의 모습에 엄
-
신간 낸 이어령 “태명·미역국·어부바…할아버지의 이야기”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은 ’이제 나올 12권의 책은 세상을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이야기꾼이 돼 쓴 책들“이라며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이야기라 보면 된다“고 했다. 권혁재 사진전문
-
암수술 직전에도 집필한 이어령 "난 장관,교수 아닌 이야기꾼"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은 "이제 나올 12권의 책은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이야기라 보면 된다"고 했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한국인 이야기를 쓴 사람은 대학교수도, 아무 것도 아니
-
[최훈 칼럼] ‘대한민국의 길’ 새로이 깔아야 할 4·15 총선
최훈 제작총괄 겸 논설주간 심판은 세 가지다. 신(神)의 심판, 법원의 그것, 그리고 평범한 인간에게 기회가 주어지는 선거다. 신의 심판이야 그 경지를 가늠키 어렵고, 법원은 갈
-
[이정민의 시선] 4·15 총선 읽기
이정민 논설위원 전문가들은 선거를 좌우하는 세가지 요소로 대통령 지지율, 선거 구도, 민심(시대정신)을 꼽는다. 건국 이래 20차례 치러진 총선도 예외가 아니다. 특히 집권 중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