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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한이 없다" …가을이면 생각나는 그 한마디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106) 올해도 역시나 가을이 오고 있다. [중앙포토] 가을이 오고 있다. 가을이 오는 소리를 꽃들은 어찌 아는지 계절이 바뀔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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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인생 40년 만에 혼자 보내는 추석, 너무 좋다 했는데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105) 명절이 아니면 가족이란 이름의 우리가 언제 한자리에 모이겠는가. 아직은 많은 사람이 고향을 찾아가고 부모님을 찾아뵈러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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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빚이 많다 그래도 같이 살래?" 첫날밤, 남편의 고백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104) 결실의 계절인 가을이 오고 있다. 가을을 맞아 사랑도 결실을 맺는지 청첩장이 자주 날아온다. [뉴스1] 가을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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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도 안 아파" 수박밭 일하러 온 할머니들의 자기최면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103) 비가 온다고 하니 온몸이 아프기 시작한다. [중앙포토] 내일은 흐리고 비가 온다고 한다. 아침에 일어나니 머리카락까지 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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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 요즘 바람났나?" 집 늦게오는 이유를 묻는 앞집 언니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102) 요즘은 눈을 뜨면 해가 중천에 떠 있는 7시다. 손녀가 방학이라 등굣길 동행도 휴무이고 출근도 느긋하니 날마다 늦잠이다. 그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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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난 얘기, 창피했던 사연을 라디오에 보내는 까닭은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101) 출퇴근길 라디오 방송을 들으며 사연을 보내는 건 나만의 글쓰기 공부 방법이다. 친구에게 못할 이야기나 창피하고 비밀스러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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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옥 "떳떳한 꼴찌인생, 내겐 매일매일이 이야깃거리"
지난 8일 올해 가장 더운 날, 흥해배씨 임연재 종택에서 송미옥 작가를 인터뷰했다. [사진 서영지] 마감에 쫓겨본 사람이라면 잘 알겠지만, 글을 시간 맞춰 쓴다는 것은 보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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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을 때 최고의 신은 아내"라던 남편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100) 남편이 아직 살아있다면 앞집 아저씨와 죽이 잘 맞아서 날마다 소금 절인 생선 같은 모습이거나, 아니면 같은 성격의 남자들이니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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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모아 노후준비? 난 버킷리스트 채우는 '마음 부자'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99) 세상은 날마다 돈에 대한 이야기로 가득하다. [중앙포토]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것은 뭘까? 돈이다. 신문 한 귀퉁이엔 날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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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고맙다, 내 아들과 싸웠다고 편지 보낸 며느리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98) 며느리는 남편과 다투고 나면 시어머니인 내게 메일을 보낸다. 며느리의 메일을 받으면 속상하기보다도 고마운 마음이 더 크다.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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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맘 알지?" 기습 뽀뽀한 병상의 남편이 원했던 한 가지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97) 남편이 지방으로 발령이 나서 주말부부로 지낼 예정이라고 했던 지인이 함께 내려가기로 했단다. 그동안 고생 많았다며 남편이 자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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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 만큼 힘들 땐 크게 울어보자, 손 잡아줄 이웃 꼭 있다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96) 휴대폰을 무음으로 해놓고 잊고 있다가 무심코 들여다보니 부재중 전화가 열 통 넘게 와 있었다. 차도 주차장에 잘 주차했고 별일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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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샷 추가에 휘핑크림 세 바퀴~' 열심히 적어 외워 본 까닭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95) 식당에서 식사 메뉴를 주문 할 때 가끔 종업원 눈치를 보게되는 경우도 있다. (이 사진은 기사와 관련이 없음) [사진 pixa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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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나?" 남편이 펄쩍 뛰며 리마인드 웨딩 반대한 이유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94) 결혼 35주년을 맞아 딸이 리마인드 웨딩을 올려주기로 계획했었다. 가족 모두 드레스를 맞춰 입고 멋지게 사진 한 번 찍어 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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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고추가 못 서" 텃밭 구경 와 음담패설하던 할매들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93) 내가 예전에 살던 집은 길가에 자리 잡아 동네 사람들의 발길이 많이 닿곤 했다. 농사를 지을 때면 마을 사람들이 우르르 나와 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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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읽기] 연잎 같은 마음
문태준 시인 새 산문집을 내고 나서 주변 사람들로부터 이런 저런 질문을 받았다. 그 가운데 하나는 “시를 쓰는 공간에 여러 사물들을 놓아둔다고 썼던데, 예를 들면 말린 꽃, 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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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나게 아름다웠다, 핸드백 들고 화장실 앞에 선 그 신사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92) 더,오래에서 연재 중인 '강인춘의 웃긴다! 79살이란다'. [일러스트 강인춘] 내 글도 올리면서 ‘더,오래’ 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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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한 것 다 사주는데 뭐가 불만이야" 소리친 그 남자의 잘못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91) 지인이 우울증으로 입원치료 중이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지금 시대에도 참 이상하게 사는 부부가 있구나 싶었다. 남편은 머리끝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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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tv, 라이프 스타일 맞춤 서비스로 인기
B tv 영유아 교육 위한 TV 홈스쿨링 프로그램 강화 누구나 풍요롭고 멋진 라이프 스타일을 꿈꾼다. 태어나서 부모와 함께 살다가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다시 가정을 꾸리게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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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출한 아내에게 "밥은 굶지 말고 싸돌아 댕기라"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90) 영화 '밤에 우리 영혼은' 스틸컷. 남편을 여의고 혼자 사는 에디 무어(제인 폰다 분)와 아내를 잃고 외롭게 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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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을 때 간절히 원하는 것에 미쳐보자, 한번이라도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89) " src="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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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이 "무쇠솥 떼어주소" 하자 선뜻 내어준 어르신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88) 두 해만 지나면 백 세가 되시는 어르신이 이웃에 사셨다. 지나는 길목에 한 번씩 들르면 백 년의 살아온 역사 이야기가 동화처럼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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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 잘되라고… 늙은 부모에겐 죽만 주는 자식, 효자일까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87) 가까운 지인의 부친이 오랜 숙환으로 어느 날 스스로 곡기를 끊고 자식들을 불러 집에서 죽게 해달라며 자식들에게 부탁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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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적같은 아빠가 자식들에게 보낸 다정한 편지의 비밀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86) 자식들 어렸을 때는 특별한 날의 선물은 무조건 동화책이었다. 그 동화책에 편지를 끼워 넣어 주곤 했다.그런데 어린이날을 맞아 손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