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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호주 프리맨틀 어린이문학센터
『못쓰는 감옥을 어린이의 천국으로!』하루 9천명의 죄수가 우글거렸던 대형 감옥,거기서도 정신병을 앓는 문제수들만 격리수용하던 정신병원이 어린이들의 「문학교육」산실로 변신했다. 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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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하바로프스크
하바로프스크에 도착한 다음날 우리 취재팀이 만난 원로시인 안드레이 파사르(Andrei Passar.70)는 아직도 소비에트 시절을 그리워하고 있었다.하바로프스크의 작가회관에서 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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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문인 중심의 문예지 속속 등장
○…기존의 문예지들이 점점 젊은 문인들 중심으로 편집되고 있는 가운데 40대 이상의 중진 문인들을 중심으로 한 문예지가 잇따라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94년 봄호로 창간호를 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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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소설 한국化 바람
한국 전통무예를 소재로 한 창작무협소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통의 맥이 거의 끊긴 한국 무술의 세계를 작품으로 복원해 보려는 시도가 작가들에 의해 이뤄지고 있고 20여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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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영시집 東京서 출간
○…서울대 국문과 교수로 재직중인 吳世榮시인〈사진〉의 시집『꽃들은 별을 우러르며 산다』(시와 시학사刊)가 일본어로 번역돼동경의 紫陽社에서 출판됐다.번역자는 일본의 여류시인인 나베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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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시인 고재종씨|"피폐한 농촌 현실" 시에 담아…
농고 중퇴의 학력으로 낮에는 땀방울로 논을 적시고 밤에는 온몸을 불태우며 시를 쓰는 농사꾼 시인이 살고 있다. 전남 담양에서 논 10마지기로 농사짓고 있는 농사꾼 고재종씨(34·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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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본사 이찬삼 시카고 편집국장 방문기
북한의 대학입시는 남한과 달리 6월과 7월에 실시된다. 평양 「용홍거리」에 위치한 용북 여자 고등중학교에 들렀을 때 김몽주 교장(54)이 말한 북한의 「입시전쟁」은 실상 남한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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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문학상 「마흐푸즈」의 작품들
올해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이집트 소설가 「나기브·마흐푸즈」의 소설들이 잘 나가고 있다. 현재 나와있는 그의 작품집은『우리동네 아이들』(중원) 『도적과 개들』(지학사) 『포로의 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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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뿌려도 효과 못 본다.
13대 국회 선거전이 초반부터 타락·탈법소리가 드높은 가운데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1등 아니면 낙선인 소선거구제인데다 유례없는 후보 난립, 야당간의 제1야당경쟁 등이 겹쳐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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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호교수가 보고온 연변 동포들
19면에서 계속 연길서 최상철교수의 저녁초대를 받아 그의 집을 방문한 적이 있다. 소학교 (국민학교) 교사인 부인이 그날은 하루 결근하고 종일 음식을 준비해 연변대 한국인 교수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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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강원도 춘성군서 창작생활-소설가 이외수씨
강원도 가는 길엔 「코스모스」가 무더기 무더기로 피었다. 그 「코스모스」는 춘천을 지나 처녀 귀신이 나온다는 여우고개를 넘어 아직도 초가집이 남아있는 「샘밭」까지 이어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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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이름 짓기 유안진
필자가 사는 동네에 국민학교가 새로 생겨 『참동국민학교』라고 이름이 지어졌다. 참동국민학교라 귀엽고 감수성이 예민한 어린 싹들이 다니는 국민학교의 이름치고는 곱지도 바르지도 못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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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골에서 맞는 4번째 가을…농촌을 소재로 한 연작도 발표
작가 이문구씨(40)가 있는 곳은 경기도 화성군 향남면 행정리. 수원에서 서해쪽으르 50릿 길. 한참을 자갈길 시외「버스」에 시달려 봉담·팔탄 두 마을을 빼돌리고 닿으면 발안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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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박정희 62성상
남부럽지 않게 잘사는 나라를 만들어 보겠다는 집념으로 18년반동안 이나라를 이끌어온 고박정희대통령-. ○…박대통령은 1917년 11월14일 경배 선산군 구미면상모리117번지에서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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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총 점검…한국과 외국의 경우|고졸시험으로 대입 결정 이집트
「이집트」청소년들의 장래는 고3때 치르는 졸업시험으로 판가름난다. 『인생 최대의 갈림 길』로 불리는 이 고교졸업시험의 성적이 곧 대학진학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매년 6월 상순,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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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명
가족이 떠나자 그는 다시 누웠다. 그의 이마 위로 방안의 어둠이 가볍게 덮여 왔다. 들창으로는 상기도 가족의 기척이 느껴졌다. 그의 귀는 가족의 기척옴 밟아 들창을 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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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백제인 박사 왕인의 위업|김창수
중앙일보는 오늘부터 4면에 「박사 왕인의 위업」을 약 15회에 걸쳐 연재합니다. 백제의 문화사절로 고대 일본에 파견됐던 박사 왕인은 일본문화의 대은인으로 숭앙될 만큼 한국문화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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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춘 중앙문예 당선 소설|사당
그것은 캄캄한 마을에서 들려온 소음에서 비롯했다. 처음에 가위눌린 듯한 젊은 여인의 외마디 비명, 뒤이어 그 소리는 곡성으로 변해가다가 야무진 남자의 질타소리로 뚝 그치고, 문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