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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청와대, 총선후보 양성소인가
어제 발표한 청와대 조직개편은 실망스럽다.현재의 국정 위기상황을 돌파해보려는 적극적 의지도 읽기 힘들다.역대 대통령들이 위기를 위기로 인정하기 싫어했듯이,노무현대통령도 그 전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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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단 화합하는 자리 만들고 떠나시는군요"
"결국 떠나시면서 문단에 '화합의 상'을 차려주신 셈이군요." 소설가 이문구(李文求.62)씨가 타계한 다음날인 26일 서울대 병원에 마련된 빈소를 찾은 문인들은 한결 같이 이런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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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 피치] 맥과이어는 진짜 '빅맨'
5년 전 여름, 메이저리그를 뜨겁게 달궜던 홈런왕 마크 맥과이어를 기억한다. 그해 메이저리그 최초로 한 시즌 홈런 70개를 때려낸 맥과이어는 2001년 시즌을 끝으로 은퇴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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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승리까지]'정면 돌파'로 단일화 승부수 성공
최후의 승자인 민주당 노무현(盧武鉉·얼굴)후보. 그는 승부사 스타일이다. 그는 1988년 13대 총선에서 5공 실세였던 허삼수(許三守)후보를 꺾고 정치에 입문했다. 이후 14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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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법과 유머: 李 논리적 盧 직설적 鄭 우회적
미국의 존경받는 대통령인 에이브러햄 링컨(흑인노예 해방)과 토머스 제퍼슨(독립선언문 작성)이 환생(還生)한다면 다시 대통령이 될 수 있을까. 미 정치학자들은 "힘들 것"이라고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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虎兄虎弟 재계 'K'패밀리
2년 전 설립된 I투자신탁운용은 '우정의 산물'이다. 자본금 1백50억원 중 67%(1백억원)지분을 소유한 최대주주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과 13%(20억원)를 가진 2대 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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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빛'이 되다 각 그룹 총수 비서실장 출신 CEO
고속승진하는 비서 출신들〓현대그룹은 비서 출신 CEO가 가장 많다. 그만큼 현대는 고(故)정주영 명예회장 비서들의 역할이 컸다. 현대백화점 이병규(49)사장이 대표적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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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잡히는 현대사 우리는 왜 못쓰나
'한국학 마피아'의 대부(代父)로 불려온 제임스 팔레의 워싱턴대 은퇴 이후 미국에서 한국학을 주도하는 학자는 브루스 커밍스(시카고대), 카터 에카르트(하버드대)교수 두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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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간 행적 좇았지만 깊은 인격 다 못담아내"
그림을 감상할 때 어느 정도 거리가 필요하듯, 사람도 너무 가까이 다가서면 일상의 모습이 다 들여다보여 신비감이 떨어지게 마련이다. 그런데 원불교 2대 종법사를 지낸 정산(鼎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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⑥ 충북 보은 복천암선원:토굴속 성철·청담 自我를 닦던 곳
월드컵 축구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우리는 둥근 공 하나를 매개로 지역과 세대를 뛰어넘어 모두가 하나 됨을 체험했다. 그것의 형태는 지난날 우리를 진저리치게 했던 붉은 색깔로 드러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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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렌즈로 쓴 전쟁에 관한 성찰
작가주의 감독의 역할은 시인의 그것과 흡사하다. 재미는 덜할지 몰라도 그들의 영화는 성찰의 시간을 제공하는 마력이 있다. 비유컨대 상업 영화가 달콤한 막대 사탕이라면 작가주의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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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야코죽인 고전
소설은 우선 재미로 읽는다. 그러나 때로는 문제 의식 때문에 읽기도 한다. 칼로 두부모 베듯 두 종류의 독서를 가를 수는 없겠지만, 문학이 생업이 아닌 일반 독자에게 재미와 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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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1화 우리 서로 섬기며 살자 ④ 빌리 그레이엄과 나
방송사 설립으로 눈코 뜰새없이 바쁠 때 내 앞엔 또 다른 디딤돌이 하나 기다리고 있었다. 바로 빌리 그레이엄 목사와의 인연이었다. 그런 소중한 인연을 디딤돌 삼아 이 자리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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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와티 "김정일과는 오누이 관계 " 남북 오가며 대화 물꼬트기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사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우리나라를 국빈방문한다고 청와대 박선숙(朴仙淑)대변인이 18일 발표했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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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든 네 남자
서울시청 앞 프라자 호텔 지하 1층 귀퉁이엔 작지만 특별한 꽃집이 있다. 장미·백합·튤립 등 눈과 코를 아찔하게 하는 온갖 꽃들로 일년 내내 봄을 만들어 가는 이곳. 꽃 무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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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9화 격동의 시절 검사 27년
김현철씨의 청문회 답변 내용을 검토해주는 변호사로 선임돼 1997년 4월 18일 그의 구기동 집을 처음 방문했다. 金씨가 '4·25 자료'라고 이름 붙은 기초자료를 내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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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부즈맨 칼럼] 특집기획 다뤄야 할 '정치브로커'
공권력과 정치권의 위신이 또다시 추락한 한 주였다. 전 경찰청장은 조작된 살인사건의 은폐와 관련돼 구속되고, 최종길 교수는 정보기관원들에 의해 살해됐다는 증언이 나오고, 법무부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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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 예고편 "웅장한 스펙터클 압권"
12월 말 개봉을 앞둔 화제의 대작 '반지의 제왕' 예고편이 최근 공개됐다. 뉴라인시네마가 야심차게 만든 '반지의 대왕'은 '사상 최대 의 영화'란 수식어를 달고 다닐만큼 엄청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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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 확실, 내실 튼튼' 광주국제영화제
부산.부천.전주에 이어 광주에도 국제영화제가 생긴다.광주국제영상축제 조직위원회(위원장 김양균) 는 20일 다음달 7일부터 14일까지 여드레간 일정으로 영화제를 열기로 했다고 발표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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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포럼] 어느 촌부의 문화재 사랑
김병호(50.강원도 영월군 서면 신천리)씨는 부자가 아니다. 밭 1천평에 고추와 배추를 심어 노모(68)와 병든 아내 등 여섯 식구의 생계를 꾸려간다. 그는 배움도 깊지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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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요원, 또 서글픈 사랑에 빠지다
탤런트 이요원(21) 이 다시 애틋한 사랑을 한다. 이번엔 살인 용의자인 친오빠를 쫓는 형사가 그 상대다. 그는 KBS '푸른안개' 에서 40대 중년을 사랑했던 이신우 역으로 일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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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순정'서 이요원 살인범 오빠 쫓는 형사와 인연
탤런트 이요원(21)이 다시 애틋한 사랑을 한다. 이번엔 살인 용의자인 친오빠를 쫓는 형사가 그 상대다. 그는 KBS '푸른안개' 에서 40대 중년을 사랑했던 이신우 역으로 일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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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가 만난 사람!] '경주남산 지킴이' 김구석씨
서라벌 남쪽에 우뚝 솟은 금오산(해발 468m)과 고위산(494m).경주 남산은 여기서 뻗어내린 40개의 등성이와 골짜기,1백80개의 봉우리로 이뤄진다. 남산은 산자락마다 역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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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불심 잡으러… 성철스님 생가 복원식 참석
30일 경남 산청 성철(性徹)스님의 생가 복원식과 그곳에 세워진 겁외사(劫外寺.시간과 공간 밖의 절) 창건법회. 민주당 김중권(金重權)대표와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가 부부동반으로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