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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야 절대우세 여 의기소침(14대 전초전 현장에 가다:11)
◎「개발특별법」반발 “여 고전예상”평/제주/익산/13대 선전한 여 승산기대/야 전국구대 지역구 “내땅싸움”/남원/여권 전현직의원 치열한 각축/제주시 ▷전북◁ 전북도내 14개 선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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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이항복의 충의받드는 화산서원
글을 읽어 사람이 사는 도리를 깨닫고, 높은 벼슬에 올라 권력과 부귀를 누리는 사람은 어느 시대에나 나무숲처럼 빽빽하게 들어차 있다. 그러나 정작 배운 대로 몸으로 행하고 벼슬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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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위한 일 아까울게 없어"
고희를 넘긴 할머니가 최전방 군부대만을 3백회 이상이나 방문, 위문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올해로 15년째 최전방 국군장병들에게 사랑의 손길을 뻗쳐 온 안종할머니(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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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2) 경성야화(37) 어린이날
그도 제 죄를 알았던지 8·15해방 전날 일본으로 도망쳐 목숨을 건진 불여우였다. 경찰이나 신문사에서도 신원을 알 수 없어 그냥 「괴청년」이라고만 얼버무리고 있던 차에 그 다음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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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엄마」(분수대)
영국 버밍엄대 재크 코헨교수가 시험관에서 수태된 아기를 돈을 받고 출산시킬 대리모의 등장을 예견한 것은 1970년의 일. 그로부터 10년 후 그 예언은 적중했다. 지난 80년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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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등이 4등 된 사연(촛불)
『자식을 어떻게 해서든지 대학에 보내야겠다는 생각에 눈이 어두워졌던 것 같습니다. 어떤 처벌이든 달게 받겠습니다.』 5일 오후 서울지검 북부지청 특수부 4백21호 검사실. 딸의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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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의 식보
동의보감에는 1년 4계절중 여름철이 건강관리에 가장 어려운 계절이므로 차가운 음식을 많이 먹지 않아야 하고, 땀을 너무 흘리거나 설사하지 않도록 주의해야하며, 정력을 낭비하지 않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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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공학 전공한 아내 재능 살렸으면…"|첫 한 소 커플…상계동에 신방마련-정병선·에카테리나 부부
한국인 대학생 정병선씨(27·서울대 노어과3년)와 소련인 대학생 포포나 에카테리나씨 (24·헝가리 부다페스트 공대2년)는 「광복이후 최초의 한 소 커플」이라는 기록을 세운 주인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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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세 실향민 홍송식 옹|"통일 염원" 수상록 여덟권 펴내
오래된 나무 가운데도 더욱 넓은 그림자를 드리우는 고목이 있다. 넉넉한 품새의 가지에는 새들이 날아와 둥지를 틀고 햇살이 따가운 날 먼 여정에 지친 나그네가 땅을 홈치며 쉬어가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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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자 노릇한 차지철(청와대비서실:17)
◎「부각하」 호칭… 당정 요직 주물러/김재규 청와대 보고 못하게 정문서 제지/주변엔 아부족 득실… 야 중진도 자주 만나 차지철에게 본격적인 세도가 붙기 시작한 것은 경호실장이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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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이별이 뭔지 뼈저리게 느껴요"-이라크인 아내 두고 온 현대건설 직원 박휴중씨
전쟁은 아픔을 낳는다. 사랑하는 가족과의 생이별도 있고 수천년 인류문명에 대한 잔혹한 파괴도 있다. 전투는 끝났지만 걸프전쟁도 예외는 아니다. 처자식을 포탄이 빗발치는 이역만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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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민중시인 박인로 기리는 영천 「도계서원」
민중이란 누구인가. 이 나라에 참다운 민중시인이 있었던가. 이러한 물음앞에 우리는 자랑스럽게도 노계 박인로를 가리키게 된다. 우리의 글이 만들어진 다음 우리의 글로 우리의 시를 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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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성 회복을 위한 캠페인/사람답게 사는 사회:5
◎극성부리는 과소비/값비싼 수입품점 즐비… 갈수록 번창/졸부들 과시성구매에 서민도 충동낭비 자유민주주의 사회를 떠받치는 시장경제에서 소비자의 윤리는 생산자의 윤리못지 않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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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님의 쾌유를 빈 「냉수욕 효도」
한평생 남의 질병을 치료하고 고통을 덜어주는 일에 종사하던 한 의료인이 노경에 불치의 병으로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었다. 아들·딸·사위가 모두 의사였지만 아버지를 치료할 아무 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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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수가 사람을 죽이다니(사설)
딸 혼수 빚 1천만원을 못갚고 빚이 3년만에 4천만원으로 불어난 것을 비관한 부산의 50대 개인택시 운전기사와 그 아내가 하루 간격으로 목숨을 스스로 끊었다는 보도에 접하면서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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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MBC-TV『수목드라마』(8일 밤9시50분)=「사랑의 종말」. 혜진은 유정자 여인의 사위 오광수가 특수 유괴미수죄 등으로 복역한 전과 5범임을 알아내고 유여인의 정신상태가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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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 할아버지 김성남씨(마음의 문을 열자:21)
◎“우산 무료로 빌려줍니다”/성내역앞에 천여개 자비로 마련/“어려울때 내가 받은 도움 갚는것” 「우산을 무료로 빌려드립니다. 사용후 제자리에 갖다 주십시오」. 서울 잠실4동 성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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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호남 벽 허문 김광한씨 부부(마음의 문을 열자:9)
◎“고향은 왜 자꾸 따지나요”/반대하던 장인 “우리 사위가 최고”/식장서 양가 친지들 서로 손잡아 『그놈의 경상도ㆍ전라도가 뭔지…. 장인될 어른이 경상도 사람에겐 절대로 딸을 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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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사할린 교포들의 망향
한국인의 서러움을 묻어둔 라시스카야 산록의 공동묘지는 말한다. 『조선이여』-. 무릎이 빠지도록 눈이 쌓인 그곳에는 한글 비문이 적힌 숱한 묘비들이 을씨년스럽게 서있다. 유즈노사할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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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본지창간 23주년기념 특별회견 최종율 본사주필|″남북한관계 멀잖아 돌파구 열릴 것〃
중앙일보 창간 23주년 특별회견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내 기억으로 중앙일보가 창간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올해 23주년을 맞는다니 새삼 세월이 빠르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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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공 비리·「중국의 한국패션」등 특집
8월의 서점 가를 장식한 여성지들은 이 달에도 계속하여 전두환 전 대통령인척의 비리를 중심으로 한 제5공화국 비리를 앞다퉈 다루고 있다. 조용필-박지숙 부부이혼, 김보연·이보희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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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머
□…KBS 제1TV『가요드라머』(12일 저녁7시45분)=「최성수의 남남」. 음악다방 DJ 성훈은 가수가 되는 것이 꿈이다. 그러나 여동생 성희는 단칸방에서 네 식구가 살아가는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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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속극 불건전한 신분상승만 다룬다
TV연속극들의 테마가 약속이나 한듯이 한쪽으로 쏠리는 이변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해 까지만 해도 이른바 3각 애정관계나 코믹홈드라마 등이 주류를 이루었던 연속극들이 올들어 이른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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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위주의 토속 에로물
지난해 토속에로영화 『변강쇠』로 히트했던 엄종선감독과 배우 이대근·원미경 트리오가 또다시 비슷한 유형의 영화를 만들어냈다. 줄거리만 다를뿐 내용은 역시 조선조시대의 성 풍속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