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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지법’ 스님이 날아다닌다, 광부들의 ‘검은 길’ 천지개벽 유료 전용
“석탄을 실어 나르던 당시의 길은 지금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험했어요. 바닥이 전부 돌 천지였고, 잠깐 한눈팔면 바로 낭떠러지로 떨어지는 절벽이었지요. 이 길을 60년대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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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령 석불 머리가 없고, 하늘재 불상은 머리만 있어 웬일?
━ 스무 고개, 수많은 이야기 〈16〉 백두대간 80고개 와인딩(중) 굽이치는 말티재 도로. 말티재는 백두대간 고개가 아니지만 백두대간 80고개를 오토바이로 종주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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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김정은 먼저 만나 트럼프 소개 계획…미국이 반대”
북한 노동신문은 지난달 3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판문점에서 악수하는 모습을 1일 보도했다. 북측에서 본 사진 뒤편에 남측 평화의집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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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근영의 숨은그림찾기] 가을 정류장
권근영 JTBC 스포츠문화부 기자 높아진 하늘에서 햇살이 쏟아집니다. 빨간 지붕 위로 찬란하게 부서지는 햇살, 뒤뜰 단풍 든 잎사귀는 어느새 버석버석 말랐습니다. 인적 없는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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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의 사람 풍경] 부자가 되고 싶은가, 아이디어가 있는 박물관에 가라
━ 원주 치악산 고판화박물관 한선학 관장 한선학 고판화박물관장이 그가 가장 아끼는 소장품인 조선시대 ‘오륜행실도(五倫行實圖)’ 목판을 들고 있다. 일제강점기 일본식 화로 외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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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가 볼 만한 곳] 레고블록으로 바다 만들고, 물로 그림 그리고
아이들의 긴 겨울 방학이 시작됐다. 반대로 ‘개학’을 맞은 학부모들은 아이들과 함께할 만한 놀 거리, 즐길 거리를 본격적으로 탐색할 시기다. 한국관광공사는 ‘1월 가 볼 만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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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둔의 화가 오치균, 공황장애 딛고 세상과 통하다
오치균은 손으로 물감을 짓이겨 평면 위에 색을 쌓아 질량감을 만들어 낸다. 그러나 작업실은 의외로 깔끔했다. 군데군데 물감이 튄 흰 벽 뒤로 그의 그림자가 큼직하다. [권혁재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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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ocus] 숭실대 문예창작과 교수·시인 최승호
중견시인 최승호(57). 숭실대 문예창작과 교수이기도 한 그는 감정이 배제된 객관적 시선으로 현대 물질문명을 비판하는 시를 써왔다. 생태주의적 세계관도 그의 시에 녹아들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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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들여지지 않은 시선 그것을 몸으로 그려 냈다 붓은 정교해서 싫다”
옛 탄광마을의 스산한 겨울 풍경을 담은 ‘시험공부’( 78 x 117㎝, 캔버스에 아크릴, 2005). 노랗게 불켜진 창 안에는 시험공부를 하는 학생이 앉아있었을까. “나는 붓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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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꿈나무] 탄광마을 꼬마시인들 '동심은 반짝반짝'
아버지 월급 콩알만 하네 사북초등학교 어린이 64명 시, 임길택 엮음 김환영 그림, 보리, 160쪽, 8500원, 초등학생 전학년 꼴찌도 상이 많아야 한다 정선 봉정 분교 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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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끝에 추억을 찍어낸다
화가 오치균(46)씨는 지난 몇년간 '사북 풍경'을 그려왔다. 강원도 태백산 골짜기에 들어앉은 사북은 한때 이름높던 탄광촌이었으나, 오씨가 그린 사북은 사람들이 떠나고 나서 쇠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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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카지노의 경제학] 매출 3,206억→파급효과 1조 4500억
서울 강남에서 차로 네시간 걸려 도착한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의 풍경은 예전과 달랐다. 험악한 산악지형과 검은색 개울물은 지금도 탄광촌임을 보여주고 있으나, 도로 확장 등을 위해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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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카지노의 경제학] 매출 3,206억→파급효과 1조 4500억
서울 강남에서 차로 4시간 걸려 도착한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의 풍경은 예전과 달랐다. 험악한 산악지형과 검은색 개울물은 지금도 탄광촌임을 보여주고 있으나, 도로 확장 등을 위해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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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산행 설악산 대청봉은 이미 절정
지난주 설악산 대청봉에는 벌써 첫눈이 내린 가운데 설악에서 불붙기 시작한 단풍도 한발 한발 남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찬이슬이 내린다는 한로(寒露)가 닷새 앞으로 다가와 가뜩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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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학저수지
강원도춘천시사북면에 있는 용화산(龍華山.878m)은 빼어난 산세에 비해 인적이 드물어 항상 조용한 분위기다.아직도 잔설이있는 계곡의 정취는 보는 이의 마음을 일순 무심무아의 세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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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무형문화재 1호 김병하씨
『앞남산 딱따구리는/생나무 구멍도 파는데/우리 집에 저 멍텅구리는/뚫어진 구멍도 못 파나/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아리랑고개로 날 넘겨주오.』 하늘이 세뼘 밖에 안돼 해뜨자 해진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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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전 본사가 특종보도한 정선 4자매|매·란·국·죽 4쌍둥이 이젠 국교4년생
매·란· 국· 죽. 꼭 10년전 중앙일보가 특종 보도로 그 탄생을 온 세상에 알렸던 국내 최초 정선의 네쌍동이. 그 4자매가 이제 10세 어엿한 국교4학년 소녀로 자라나 창간22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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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장인생」광산촌에 후생시설 너무 허술|동원탄좌의 경우 직원합숙소·목욕장·탁구장등이 고작…|피로풀덴 술집뿐|휴일도 갈곳없어 낮잠자며 신세타령|복지시설 늘리는게 노사협조 지름길
그 흔한 극장도 없다. 탄광촌에 「아스팔트」길이 뻗고 초라한 화전민의 굴피집 대신 양옥사택이 들어섰어도 막장인생 광부들을 위한것이 아니다. 땅밑 1천척의 열기속에서 하루 수천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