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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난 부끄럽다"…아프리카 먹여살려 칭송 받은 그의 후회 [안혜리의 인생]
지난 3월 4일 경기도 광교 한상기 박사 자택을 찾았다. [사진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우리는 아프리카를 모른다. 구호단체 모금 영상 속 기아·질병에 시달리는 아프리카 어린이의 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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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태환의 의학오디세이] 가족사진
안태환 의학박사·이비인후과 전문의 가족에 대한 기억은 오감으로 구성된다. 같은 시간과 공간 속에서 공유되었을 일상의 냄새, 미각, 소리 그리고 감촉과 색상은 유대감으로 채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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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씨 말라 ‘주거 사다리’ 끊겨…월세 공제 확대해야
━ 전세대란 쇼크 ‘전세의 소멸’ ‘전세 물건 실종’…. 최근 서울·수도권 임대차시장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말이다. 이런저런 이유로 그 많던 전세 물건이 자취를 감추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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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의 시시각각] 가난해야만 국민인가
이정재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주택 정책의 본질은 속도다. 과하면 탈이 난다. 예컨대 암세포를 죽이는 건 쉽다. 과하게 항암제를 쓰면 된다. 그런데 그렇게 하는 의사는 없다. 숙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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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부부 절반 빚내서 신혼집 마련…38% 1억원 이상 대출
신혼부부.[중앙포토] 최근 4년 이내 결혼한 청년세대 절반은 신혼집을 빚을 내 마련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집 대출금으로 억대의 빚까지 지는 등 결혼 생활에서 큰 짐을 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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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을 보면 떠오르는 술취한 아빠의 발길질 악몽
━ [더,오래] 김명희의 내가 본 희망과 절망(6) 이따금 추운 날 전철을 타고 한강철교를 지나다보면 강물이 두껍에 얼어 흰 시루떡처럼 보인다. 사진은 한강 결빙구간에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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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神 임무교대 틈타 이사’ 제주 대이동철 신구간 시작
1950~1960년대 제주 전래 이사철인 '신구간' 전경. 제주도민 대부분은 이 기간 우마차 등을 이용해 이사에 나섰다. [사진 제주시] '신구간'(新舊間).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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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떼먹은 사람 찾아간 '헐크'가 부처가 된 사연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35) 땡전 한 푼 없었지만 태백으로 올라와 살던 그 때가 가장 행복하고 재밌었던 것 같다. 그림은 피사로의 ‘붉은 지붕의 집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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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는 교육비, 60대는 생계비, 저소득층은 사글세 걱정
40대는 교육비에 짓눌리고 60대는 생계비에 신음한다. 저소득층은 엄동설한에 한데로 내몰릴 걱정에 떨고 최저임금도 못 받는 근로자가 부지기수다.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한국사회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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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소득은 50대보다 적고 지출은 더 많은 이유
교육비 등쌀에 40대의 소비지출이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돈은 50대보다 못 벌면서 씀씀이는 더 큰 실정이다.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한국사회과학자료원이 통계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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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 조민호의 이렇게 살면 어때(11) “청춘들아, 틈만 나면 살아라~”
제비꽃의 맷돌구멍살이는 오래가지 않았다. 금새 다른 풀들에 자리를 내어주고 떠났다. 한 달이 채 안가니 사글세도 이런 사글세가 없다. [사진 조민호] 포월침두 마당에 조경용 맷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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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년간 장관 28명 ‘모셨던’ 국방부의 살아 있는 역사 김학구씨 은퇴
사진 박성훈 기자서울 국방부 청사. 새벽 6시면 어김없이 출근해 맨 먼저 장관실 불을 켜고 책상을 닦는 직원이 있다. 올해 76살의 김학구씨. 그는 1969년 국방부에 들어와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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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포럼] 주택 임대소득 과세, 이젠 할 때 됐다
김광기경제에디터주택경기를 살려놓은 것은 박근혜 정부 경제정책 중 보기 드문 성공 사례다. 아파트 분양 열기가 뜨겁고 기존 주택 거래도 부쩍 늘어났다. 아파트 건설 현장은 물론 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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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조선의 샐러리맨을 궁핍에 몰아넣은 '전월세 대란'
Our History 페이스북에 잠깐 오셔서 '좋아요'를 꾸욱 눌러주세요!https://www.facebook.com/ourhistoryO[Story O] 경성 주거난/ 조선의 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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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근 느려도 넘어지지는 않는다 의지의 ‘세발자전거’ 승부사
일러스트 박용석 parkys@joongang.co.kr 국민체조~ 시작! 구령과 함께 경쾌한 멜로디가 스피커를 타고 쏟아져 나왔다. 안내를 맡은 직원이 “부영의 전 직원은 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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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형편 때문에 … 범죄자로 전락한 컴퓨터 천재
컴퓨터 영재가 가정형편 때문에 범죄자로 추락했다. 돈을 받고 대학생들에게 졸업 작품 프로그램을 만들어 판 혐의(학사업무 방해)로 30일 전북경찰청에 불구속 입건된 A(23)씨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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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범의 생각지도] 덕순씨 일대기
이훈범논설위원 점심시간이 죽도록 싫었다. 선생님이 무서웠다. 가기 싫다고 투정을 부렸다. 하지만 엄마는 돈 벌러 가야 했다. 어린이집 문 앞에서 엄마는 발걸음을 돌렸다. 엄마 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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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 팔 때 주식 샀죠, 농부처럼 기다리니 몇 배로 수확
박영옥 스마트인컴 대표는 “주식투자는 ‘고용 없는 성장’ 시대에 성장의 과실을 개인과 기업이 공유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라고 말했다. [사진 스마트인컴] 7일 서울 강남의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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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식,"돈에 쪼들린 팽씨 단독범행"vs 팽씨,"2년전부터 살해부탁 받았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박정수) 심리로 김형식(44) 서울시의원에 대한 두번째 국민참여재판이 진행되고 있다. 김씨는 3000억대 재산가 송모씨 살인을 교사한 혐의로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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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역사] (6) 3대째 만리동 이발사 성우이용원 이남열씨
서울 중구 만리동 시장 뒷골목에 들어서면 ‘성우이용원’이란 낡은 간판을 단 판잣집이 하나 나온다. 1927년 문을 연 후 3대째 이어오고 있는 한국 최고(最古) 이발소다. 4평(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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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노동운동도 변해야"…대중성 강조
심상정 정의당 원내대표. [사진 중앙포토] 구로공단 미싱사 출신인 심상정 정의당 원내대표가 10일 국회에서 "노동운동도 변해야 한다"고 했다.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다. 심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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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운 그곳 ‘7번방의 선물’ 홍제동 개미마을
영화 ‘7번방의 기적’에서 용구와 예승이가 오순도순 살던 서울 홍제동 개미마을. 1000만 관객을 울린 영화 ‘7번방의 선물’은 여섯 살 지능을 가진 사내 용구(류승룡)가 지독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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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세 받으러 간 50대男, 18세女를 갑자기…
밀린 집세를 받으러 간 50대가 세입자 딸의 손가락을 자른 사건이 발생했다. 전주 덕진경찰서는 2일 자신이 세놓은 원룸에 살던 최모(18)양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살인미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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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린 집세 대신 세입자 딸의 뭐를 잘라~
새해 첫날 밀린 집세를 받으러 간 50대가 세입자 딸의 손가락을 자른 사건이 전북 전주시에서 발생했다. 전주덕진경찰서는 자신이 세놓은 원룸에 살던 최모(18)양에게 흉기를 휘두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