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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배관 구멍 하나 못 챙기는 글로벌 기업
김영훈경제부문 기자 삼성·LG·포스코·SK …. 내로라하는 한국 대표 기업의 명단이다. 그러나 최근 이 명단은 크고 작은 사고를 낸 불명예 기업의 리스트가 됐다. 올 들어 대외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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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은 3년만 돼도 구닥다리 신세 예능은 600년 지나도 새로울 수 있죠
선이 고운 용모와 울림이 있는 저음의 목소리에서 스며 나오는 고요한 카리스마. 이 세상 사람 같지 않은 독특한 매력으로 ‘항상 땅에서 몇 ㎝ 떠 있는 존재’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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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근 칼럼] 구름당은 힘이 세다
송호근서울대 교수·사회학 이해찬 대표와 당 수뇌부가 창졸지간에 사퇴했다. 민주당이 보인 황급한 반응은 최소한의 예의이자 정치쇄신의 시작에 불과하지만, 사실 내가 구름당을 좀 얕보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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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오빤 ‘클래식 스타일’이란다!
글쓴이는 서울 강북 마포구의 한 건물 지하에서 혼자 지낸다. 줄라이 홀이라 이름 붙인 이 공간에는 3만 장이 넘는 클래식 LP가 쌓여 있다. [사진 김선규] 지난달이던가. 이어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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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아람이 중국 선수?"… 국내 올림픽 중계 '실수 연발'
사진=해당 중계화면 캡처 런던올림픽 조직위원회의 미숙한 현지 진행만이 문제가 아니다. 국내 올림픽 중계를 맡은 방송사들도 '실수 연발'로 네티즌의 도마에 오르고 있다. 지난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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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의 어퍼컷] 짜증 유발자 PPL
SBS ‘신사의 품격’의 한장면. 장동건이 타고나오는 차량 등 인기도만큼 PPL이 많은 드라마다(왼쪽 사진). 오른쪽 사진은 주인공 이연희가 모델인 화장품 로고를 맥락없이 노출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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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살때 첫 결혼후 두 번 이혼女, 웨딩잡지서…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술고래 아버지, 무기력한 어머니, 텅 빈 냉장고. 미국 뉴욕 아트앤디자인 박물관 명예관장 바버라 토버(Barbara Tober·81)의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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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내 삶의 구세주 힘들다 징징대지 마라”
바버라 토버는 경복궁과 한국민속박물관을 순회하는 일정 내내 감탄사를 연발했다. 81세의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활기찼다. 패션에도 일가견이 있는 그가 착용한 스카프는 한국 자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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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아이] ‘존재감 제로’ 일본
김현기도쿄 총국장 지난 26일.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은 저마다 분주했다. 오전 10시30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한국외국어대를 찾았다. 북한에 대한 강한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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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폐석들, 부활하다
○·궈원차오 5단 ●·박영훈 9단 제12보(166~174)=호기롭게 강수를 연발하던 궈원차오 5단은 흑이 169로 젖혀 나올 때가 돼서야 비로소 과오를 깨닫고 후회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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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찔한 생사(生死)의 순간…독수리의 낙하산 공격
낙하산을 공격하는 독수리와 낙하산 줄에 매달린 독수리의 모습(위·가운데). 마지막 사진은 산등성이에 추락한 낙하산과 독수리의 모습.[사진=유튜브 캡처] 영화나 만화에선 낙하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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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시력 100억 배인 허블망원경 반사경의 재료
“오월은 금방 찬물로 세수를 한 스물한 살의 청신한 얼굴이다. 하얀 손가락에 끼어 있는 비취가락지다… 오월은 무엇보다도 신록의 달이다…신록을 바라다보면 내가 살아있다는 사실이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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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 걱정되지만 내 할 일 하러 출근했어요”
미야기현 게센누마시에서 12일 오후 한 구조대원이 나이 든 여성 피해자를 등에 업고 나오고 있다. [교도뉴스 AP=연합뉴스] 11일 오후 2시45분쯤 기자는 일본 열도를 강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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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 걱정되지만 내 할 일 하러 출근했어요”
미야기현 게센누마시에서 12일 오후 한 구조대원이 나이 든 여성 피해자를 등에 업고 나오고 있다. [교도뉴스 AP=연합뉴스] 11일 오후 2시45분쯤 기자는 일본 열도를 강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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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군인체육대회 맞는 '문경'의 신바람
인구 8만의 소도시 문경에 '신(新)바람'이 일고 있다. 과거 탄광도시로 호황을 누렸지만 폐광과 동시에 활력을 잃었던 이 곳에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걸까? 최근 문경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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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득구 아들 꼭 만나고 싶다, 치대 다닌다니 고마워”
“마지막 펀치가 치명타였습니다.” 김득구의 뇌수술을 집도한 로니 함그렘 박사는 김득구가 뇌사 상태에 빠져 소생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레이 맨시니는 순간 자신의 두 손만 뚫어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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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득구 아들 꼭 만나고 싶다, 치대 다닌다니 고마워”
레이 맨시니가 샌타모니카의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그는 “매년 11월만 되면 그때 생각이 나 울적해진다. 11월 13일에는 김득구와 가족을 위해 기도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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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보다는 시에 취하라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법조인들에겐 이성적·논리적 사고가 중시된다. 응당 술과는 거리감이 있어야 맞을 법하다. 현실은 그렇지 않다. 대한민국에서 술을 많이 마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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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보다는 시에 취하라
법조인들에겐 이성적·논리적 사고가 중시된다. 응당 술과는 거리감이 있어야 맞을 법하다. 현실은 그렇지 않다. 대한민국에서 술을 많이 마시는 직역을 꼽으라면 법조계가 빠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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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담근 간간한 멸치젓갈 ㆍ호박잎ㆍ물미역에 싸 먹으면 별미
멸치를 모르는 한국인은 없겠지만 생멸치를 보지 못한 한국인은 의외로 많을 것이다. 가공된 형태로 나온 식재료만 보아온 도시 사람들이, 애초에 그 재료가 어떤 모양이었는지 짐작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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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돼지가 죽어도 10분이면 보고되는데 함정 침몰했는데도 보고 늦다니 … ”
4일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전군주요지휘관회의에서 참석 지휘관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이날 회의는 이명박 대통령이 주재했다. 대통령이 전군지휘관회의를 주재하기는 1948년 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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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쿵! ‘천적’이세돌 쿵제 돌풍 무너뜨렸다
○·이세돌 9단 ●·쿵제 9단 지난 주말 맞닥뜨린 이세돌 9단과 쿵제 9단의 한판 승부는 바둑이 무엇인지, 인간이 무엇인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사흘 전 LG배 결승에서 이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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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인에 ‘빛’을 주는 한국인 인술
김성주(왼쪽) 원장이 캄보디아 어린이를 무료 진료하고 있다. ‘어꾼, 어꾼…’(크메르어로 ‘고맙다’는 뜻). 10여년 전 대나무에 눈을 찔려 오른쪽 눈을 잃은 레스지웃(28)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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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중앙일보] 헬륨풍선으로 띄운 의자…도시바 새 LED TV광고
오바마 "불고기, 딜리셔스!"…태권도복 선물에 "얍!" 11월 20일 TV중앙일보는 어제 청와대에서 열린 한미 양국 정상의 오찬 관련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평소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