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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독설
올 대중문화계의 주요한 흐름은 독설이다. 드라마에서 오락 프로까지 휩쓸었다. ‘베토벤 바이러스’의 강마에는 ‘공감형 독설’의 리더십을 발휘했다. ‘개그 콘서트’의 왕비호는 아이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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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 머신보다 등산이 건강에 더 좋은 이유
송년회와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불어난 몸무게도 줄일 겸 새해 구상도 할 겸 겨울 산행에 나서는 사람들이 많다. 걷기가 건강은 물론이고 지능 향상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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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노트] ‘연극열전’을 왜 왕따시키나
지난해 12월부터 지금까지 대학로 3개 공연장에서 ‘연극열전2’란 이름으로 10개의 연극이 차례로 무대에 올랐다. 전 작품이 흥행에 성공했다. 평균 유료 좌석 점유율 95%.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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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출동]"명동에 도깨비 놀이터 20곳 있다"
서울 도심 한복판 금싸라기 땅인 명동에 20여 곳의 도깨비터가 있다고 한다. 기운을 잘 누르면 부자가 되고, 기운을 이기지 못하면 우환에 시달리다 망해 나간다고 한다. 그런가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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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해지고 싶거든 여기로 오라
거북,1993 20세기 어느 낮, 그는 홀연히 TV 속으로 들어가 세상을 향해 주사위를 던졌다. 이 비디오 주사위는 뉴욕 센트럴파크를 가로질러 서울과 도쿄와 파리와 로마의 포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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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전문가 뚜버기의 주관적이고도 사소한 이야기 ④
카프카도 모르는 路上 변신 길을 걸을 때는 천사처럼 보이다가 걷기를 멈추고 한곳에 자리를 잡는 순간 악마같이 변신하는 존재들이 있다. 마치, 동물원 유리창 안에서 보던 악어를 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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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감자의 맛있는골프] 여성 골퍼에게 봉변당한 男 캐티
성희롱이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된 적이 있다. 지금은 많이 좋아졌지만 예전에는 여자 캐디들을 희롱하는 골퍼들을 가끔 만날 수 있었다. 하지만 여자 캐디들만 성희롱을 당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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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클럽이 어디야”
서울 북창동이 세인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보복 폭행 의혹 사건의 피해자가 북창동 유흥주점 종업원으로 밝혀지면서부터다. 김승연 회장 보복폭행 의혹 사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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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클럽이 어디야”
김승연 회장 보복폭행 의혹 사건의 피해자가 일하고 있는 서울 북창동 S클럽. 관련기사 법보다 주먹이 가까웠다 김승연 회장 구속 대비 자택서 대책회의 서울 북창동이 세인의 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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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한 도시인을 위한 놀이와 산책의 인공낙원
카트에 물건을 얼마나 담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다만 카트를 미는 일이 재미있고 신날 뿐이다. 사진은 새벽 2시쯤의 한 대형할인매장.우리나라 최초의 대형할인매장은 199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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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노래 향연 즐기는데 연 3조원 넘실
두번째는 맘마미아 공연장 앞에 모인 뮤지컬 팬들영국 런던 웨스트엔드는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와 함께 세계 뮤지컬의 메카다. 본지 공연 담당 기자인 최민우 기자가 8월말 1주일간 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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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상기자의맛GO!] 서울 보광동 댓잎갈비
평소에 다니던 길이 아니면 골탕 먹기 딱 좋은 곳. 다행히 '인간 네비게이터'라고 자칭하는 친구 덕에 단박에 찾아냈다. 기쁨도 잠시. "어~휴!"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자마자 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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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애씨 극장 가다] "이거 엄청 웃겨요"
# 1994년 7월 대학로 지하철 혜화역 2번 출구 "자, 이 연극 어때요? 주인공이 누구냐면요…" "요즘 최고 인기작이에요" 일렬로 늘어선 사람들. 한손엔 전단지 들고, 다른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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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이슈] 녹화해도 재미없으면 못 나가는 거야 그런 거야~
MBC 수.목 드라마 '신입사원'엔 '마데 전자'와 '르마리오 유통'회사가 등장한다. 그런데 뭔가 이상하다. '마데(made)'전자는 KBS '개그콘서트' 중 깜박홈쇼핑 코너의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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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꺼진 창'…미아리 집창촌
▶ 성매매 처벌법이 시행된 23일 새벽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일명 ''청량리 588'' 집창촌에서 경찰관들이 윤락업소를 단속하고 있다. 대부분의 업소가 불이 꺼졌고, 문을 연 곳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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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평] 차라리 그때가 편했거니
"한국 기업인들처럼 어렵게 장사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국제 금리가 5%대인데 우리는 20%에 가깝잖아요? 그런데도 부채 비율이 400%, 500%가 넘어요. 이렇게 무모하게 대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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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가느냐, 마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오늘도 비몽사몽 고양이 세수를 마치고 지옥철에 몸을 구겨 내 실수만 노리는 상사가 기다리는 정 붙일 데라곤 없는 회사에 나가야 한다. 이제 기억도 가물거리는 꿈 많았던 어린 시절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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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Hot TV] SBS드라마 '때려' 주진모
그는 일찌감치 챔피언 감으로 꼽히던 잘 나가는 권투선수였다. 하지만 불의의 사고가 발목을 잡았다. 신인왕 결승전서 날린 마지막 펀치에 상대 선수가 목숨을 잃었고, 그 충격에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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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드' 무대안팎을 달구다
"그거 진짜 벗어요?" "다 벗고 나옵니까?" 서울공연예술제 초청작인 무용 '애프터 에로스(After Eros)' 공연을 앞두고 사무국 전화는 연방 울려댔다. 무용과 담을 쌓고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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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방지법 올해 매듭"
성매매 방지법 제정을 둘러싸고 여성계가 뜨겁다. 한국여성단체연합(이하 여연)은 호주제 폐지에 이어 성매매 방지법도 국회에서 연내 통과시키겠다는 기세다. 현행법상 불법임에도 불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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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마당] 유흥가 주변 호객행위 단속을
대학가 주변 유흥가나 술집 밀집 지역을 지나다 보면 호객꾼들 때문에 불쾌한 기분이 드는 적이 자주 있다. 그저 홍보 전단지나 나눠주면 괜찮을 텐데 속칭 '삐끼'라고 불리는 호객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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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마당] 미성년자 유혹하는 삐끼
대학생이다. 가끔 서울 시내 번화가를 걷다 보면 유흥업소 종업원들이 홍보 전단지를 뿌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런 전단지엔 낯뜨거운 사진들이 실려 있게 마련이지만 성인업소인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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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수출길 청신호
지난달 말 미국 서부 해안의 휴양도시 산타 모니카에서 아메리칸 필름 마켓(AFM)이 열렸다. AFM은 5월의 프랑스 칸, 10월의 이탈리아 밀라노와 더불어 세계 3대 영화 시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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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연대 대표 채희준씨
"아직도 클럽 문화에 대한 이해가 많이 부족해요. 특히 '즐기는 것'에 대한 기성 세대의 관념이 문제죠. 요즘 젊은이들은 열심히 공부하고 일한 것 만큼 열심히 '즐기는 것'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