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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주의 군주 궁예, ‘실사구시’ 왕건에 무너지다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고려 중기 문장가 이규보는 서사시 『동명왕편』에서 고구려를 건국한 주몽을 영웅 군주의 모습으로 그려내고 있다. 후삼국시대에도 주몽에 버금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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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주의 군주 궁예, ‘실사구시’ 왕건에 무너지다
고려 중기 문장가 이규보는 서사시 『동명왕편』에서 고구려를 건국한 주몽을 영웅 군주의 모습으로 그려내고 있다. 후삼국시대에도 주몽에 버금가는 영웅들이 역사의 무대를 빛냈다. 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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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중국 도시 이야기 다롄
신경진 중국연구소 연구원 “100년 비바람 시련을 겪으니, 북방의 밝은 진주가 빛나네(百年風雨洗禮, 北方明珠生輝).” 1999년 8월 장쩌민(江澤民) 전 국가주석이 다롄(大連)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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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잘 몰랐던 용인 한국민속촌
김상구·김상국(76) 쌍둥이 할아버지가 있는 유기 공방에 가면 이색적인 풍경을 볼 수 있다. 새까만 석탄이 쌓여 있고 뚝딱뚝딱 경쾌한 망치질 소리가 울려 퍼진다. 한국민속촌 백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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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컷 거미 100만 마리서 뽑은 실로 만든 작품
생물의 구조와 기능을 본떠 만드는 직물이 의류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전신수영복을 입은 선수들이 금메달 33개 중에서 28개를 휩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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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 거미줄로 실크 짜는 '21세기 아라크네'
생물의 구조와 기능을 본떠 만드는 직물이 의류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전신수영복을 입은 선수들이 금메달 33개 중에서 28개를 휩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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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학 CEO칼럼] 현명한 사람은 흔들리는 갈대가 된다
우리 나라 전통적 한과 가운데 강정은 찹쌀가루를 반죽하여 썰어 말렸다가 기름에 튀긴 조과(造果)로, 모양이 마치 누에고치 같다 하여 ‘견병(繭餠)’이라 불렸는데 제사때나 축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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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시명의 힐링으로 풀어보는 약주 기행① 강원도 술
요즘처럼 술이 불편한 존재가 된 적은 드물었다. 술 때문에 생기는 온갖 사회 문제를 생각하면 고개가 끄덕여진다. 하지만 원래 술은 그런 취급을 받을 음식이 아니었다. 집안에서 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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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 15 JTBC 스페셜 유튜브 통해 드러나는 '북한의 속살'
지난 2월 동영상 검색 사이트 유튜브에 올라온 고려항공 기내식. 햄버거의 내용물은 고기 패티와 양파 몇 조각, 소스가 전부로 ‘세계 최악의 기내식’이란 악평을 들었다. [사진 유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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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중국 도시 이야기 천하 절경 구이린(桂林)
신경진중국연구소 연구원‘산 봉우리 세 개마다 두 개의 동굴이 있고, 이를 휘감아 흐르는 한 줄기 강(三山兩洞一條江)’. ‘산수갑천하(山水甲天下)’는 천하 절경 구이린(桂林)에 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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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란길에 배운 바느질,학문 영역으로 끌어올리다
1 19세기 중국의 화문여포(花紋女袍). 만주족 여성들의 의례복이다. 197.2*140.7㎝ 60년대에 일본 진출, 세계 누비며 ‘한국 바느질’ 알려전쟁은 누군가에겐 기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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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지도 들고 떠나는 여행 ① 전남 신안
독자 명준(7·일산동구 마두1동)이네 가족이 지난 1일 ‘소금 여행’을 떠났다. 백설 천일염 ‘오천년의 신비’가 펼치고 있는 ‘우리 아이 첫 소금, 깐깐하게 선택하세요’ 캠페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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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문해준 전기차 업체서 주식 받아…KAIST 교수 2명 10억대 부당 이득
KAIST 교수 두 명이 국내 최대 전기차 생산업체와 산·학 협력을 하며 교칙을 위반하면서 이 회사 주식 70여 만 주를 자문 대가로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현 시가로는 10억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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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 응원축제, 뒤에서 빛낸 이들
23일 새벽부터 아침까지 벌어진 대한민국의 ‘월드컵 축제’는 성대했다. 전국적으로 50만 명이 거리 응원에 나섰다. 이 축제의 무대 뒤에는 묵묵히 일하며 밤을 지샌 일꾼들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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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위기 고질병’ 왜
A건설은 2006년 매출의 90% 이상을 주택사업에서 번 것이었다. 주택업이 위험하다는 점을 잘 알고 있는 김모 회장은 2007년부터 레저업 등으로 사업다각화를 모색했다. 그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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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명품 드레스 그 이상, 모던 한복
누비 저고리와 실크 치마 안엔 망사 스커트와 색색깔의 무지기치마를 겹쳐 입었다. 여기에 양털 케이프와 토시로 모던 한복의 멋을 더한다.한복도 요즘 옷처럼 섞어 입고(믹스 앤드 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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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설날 아침에 한잔 ‘도소주’ 악귀야 물렀거라
청주에 갖은 한약재를 넣고 살짝 끓여낸 도소주는 엷은 황금빛을 띤다. 설날 아침 온 가족이 둘러 앉아 나누어 마셨던 세시주다. 새해 아침에 마시면 한 해 동안 악귀를 물리치고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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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도서] 동물 철학 外
◆동물 철학(장 바티스트 드 라마르크 지음, 이정희 옮김, 지만지, 220쪽, 1만2000원)=인간의 노력이 운명을 결정한다는 것을 믿고 싶은 사람들은 획득형질의 유전에 열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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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읽기 BOOK] 다윈은 왜 진화론을 손에 쥐고도 발표를 꺼렸나
다윈 평전 에이드리언 데스먼드,제임스 무어 지음,김명주 옮김 뿌리와 이파리, 1296쪽, 5만원 찰스 다윈을 다룬 책들은 으레 진화론의 발상에 무게를 뒀다. 비글호를 타고 갈라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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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자식 같은 술’ 복원한다
겨울 소나무 외로운 주막에 한가롭게 누웠으니 별세상 사람일세(寒松孤店裡 高臥別區人) 산골짝 가까이 구름과 같이 노닐고 개울가에서 산새와 이웃하네(近峽雲同樂 臨溪鳥與隣) 하찮은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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亡者에 대한 예의
추석이 다가오면 해외로 여행 가는 사람도 많지만 벌초기에 다치고 벌에 쏘이면서도 성묘에 나서는 이들이 적지 않다. 산업화·세계화가 됐어도 뿌리 깊은 유교적 전통이 우리 심성에 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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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Knowledge 우리술의 맛과 멋
이강주 제조명인 조정형씨가 술 내리는 시범을 보이고 있다. 전주=프리랜서 오종찬술은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그 시대 사람들의 삶과 애환이 들어 있고, 문화와 풍토가 녹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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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진의 아이디어로 차려낸 한식 (rev.01)
한식 코스요리 “미각(味覺)은 미각(美覺)과 통하죠.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속담이 괜히 나온 게 아니에요.” 국내 최초의 ‘음식감독’ 김수진씨는 ‘한식의 세계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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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건강, 면역력 키워주는 향긋한 쑥떡·쑥국을
4월 5일(식목일)은 한식(寒食)이다. 동지로부터 105일째 되는 날인 한식은 설·단오·추석과 함께 우리 민족의 4대 명절 중 하나다.‘찬밥을 먹는다’는 한식의 절기 음식은 쑥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