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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홍세완, 끝내기 만루포
무섭다. 기아의 빨간 모자가 마치 한번 물면 놓지 않는 불독의 혓바닥 같다. 파죽의 11연승. 거칠 것이 없다. 적진 대구에서 삼성을 연파하는 기세는 천하를 호령하던 1980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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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인기작가] 5. 고미 타로
일본의 그림책 작가 고미 타로(五味太郞.58)에게 그림책은 일종의 실험실이다. 산업 디자이너로 일하다 그림책이 좋아 일러스트레이터가 됐다는 그는 2차원 평면 그림으로 읽는 이의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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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가게] 인기스타 기증품 경매 진행상황
(기증인/품목/입찰건수/ 3일 현재 최고가/11일 경매 종료시각) ▶유민 /H라인 베이지색 치마/10건/1만5천원/오후 9시30분 ▶안재모 /티셔츠와 CD/6건/4만원/오후 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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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틴/꾸러기] '영모가 사라졌다'
영모가 사라졌다/공지희 지음, 비룡소, 8천5백원 아동문학상인 제9회 황금도깨비상 장편동화 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한 작품이다. 저자 공지희(41)씨는 '마법의 빨간 립스틱' '별라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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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평] '매춘 왕국' 이대로 두나
최근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이 여성부의 용역을 받아 조사 발표한 '한국의 성매매 규모와 현황'에 관한 보고서가 우리 사회에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성매매에 종사하는 전업 여성이 33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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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만들기, 손재주 걱정 뚝!
"엄마, 크리스마스 카드를 같이 만들어요." 시간이 없거나 손재주가 부족한 엄마들에게 아이의 이런 요구는 정말 당혹스럽다. 차일피일 미루다보면 때를 놓쳐 '거짓말쟁이 엄마'가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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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공원들 크리스마스 축제 점화]동화속 산타마을 놀러오세요
성탄절이 낀 12월을 며칠 앞둔 요즘, 전국의 놀이공원에선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흐른다. 이들 공원은 11월 초순부터 크리스마스 축제를 열고 있다.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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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힙합이 어때서요?
□…접속 어른들은 몰라요(KBS1 오전 10시10분)=빨간 모자와 티, 빨간 안경, 그리고 빨간 운동화.'건들건들' 비트에 몸을 맡기며 랩을 흥얼거리는 한 아이. 경기도 경안 중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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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형 캐넌 슈터로 복귀 '전투 신' 골 세리머니 눈길
○…하프타임 때 열린 '캐넌 슛 콘테스트'에서 원조 '캐넌 슈터' 이기형(수원)이 1위를 차지했다. 10명의 선수 중 첫번째 키커로 나선 이기형은 시속 1백38㎞를 기록,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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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외버스 타고 아프리카로
초·중·고교의 개학이 며칠 남지 않았다. 번듯하게 피서를 다녀오지 못한 가족이라면 부모는 미안함이, 자녀들은 아쉬움이 남게 마련. 이제라도 가까운 곳으로 어딘가를 가고 싶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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好好소대장 虎虎교관
해수욕장이 있는 경북 포항의 도구해안엔 갈매기가 없다. 바로 잇닿아 해병들의 훈련장이 있기 때문이다. 귀신도 잡는다는 그들이고 보면 해병을 만들고, 단련하는 이 곳에 어찌 갈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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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다이어트… 마약… '중독'은 영혼을 파괴한다
'레퀴엠(Requiem)'은 내용과 형식의 불협화음에서 빚어지는 색다른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영화다. 미국 현대사회의 병폐를 드러낸다는 묵중한 주제를 경쾌하고 재치 넘치는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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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한화 '잔인한 월드컵'
월드컵 축구 열기가 전국을 강타한 6월, 프로야구는 한달간의 '축제'를 한없이 부러워했다. 월드컵 기간 중 썰렁했던 관중석 때문이다. 6월 한달 동안 프로야구를 찾은 총 관중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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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 응원전 아줌마들도 태극기 패션
탱크톱(어깨가 드러나는 짧은 상의)에서 고쟁이까지. '태극기 패션'이 거리에 물결치고 있다. 2002 한·일 월드컵대회에서 한국이 이탈리아를 꺾고 8강에 진출한 지난 18일.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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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대통령도 "만세" 청와대서 TV 시청
청와대 세종실(대회의실)에서 국무위원 등 40여명과 함께 이탈리아와의 16강전을 시청하던 김대중(얼굴)대통령은 연장전에서 한국 팀의 골든 골이 터지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만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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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 응원 열기' 특집 대담] "하나된 한국인 느낀 건 신기한 경험"
월드컵 한국전이 있을 때마다 서울시청 앞·광화문·대학로, 그리고 전국 대도시의 광장에는 엄청난 응원인파가 몰려들어 열광한다. 이를 어떻게 볼 것인가. 월드컵 축구에 대한 단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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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몸』 이 뼈다귀 책이라니… 제목 바꾸기 대장들
"똥싸개 책 주세요." 다섯 살짜리 세훈이가 서점에 들어서자마자 똥싸개 책을 달라고 한다. 그 아이 엄마는 이 책 저 책을 보여주지만 세훈이는 똥싸개 책만 부르며 징징거린다. 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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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불안속 설렌 마닐라의 밤
○…15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쯤 필리핀 마닐라의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에 도착한 탈북자 일행 25명은 공항 구내의 격리된 장소에서 그리던 한국행을 앞두고 설레는 밤을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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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치료 특수병동의 현진영, 마약과의 평생 전쟁
"춤추고 싶었다. 미친 듯이 노래하고 싶었다. 다시는 헤어나지 못할 것만 같은 절망 속에서도 오직 하나뿐인 내 삶의 표현 방식이기에, 너무도 소중한 단 하나의 기쁨이기에, 지쳐 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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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러기책광장
◇제가 잡아먹어도 될까요?(조프루아 드 페나르 글·그림, 이정주 옮김, 베틀북, 7천원)='빨간 모자''아기 돼지 삼형제' 등을 패러디, 전래동화들의 이분법적 선악구도에 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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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교양아줌마가 아닙니다. 절대로. 절대로”
위층에 사는 마리와 필립네 엄마는 일명 교양아줌마로 불린다. 동화작가라 책도 많이 읽는데다가 아이들 있을 때는 꼭 쇼팽의 피아노협주곡 같은 곡을 틀어놓는다. 교양아줌마는 집도 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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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센트 반 고흐 새 작품 발굴
작가 미상인 채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 미술관에 보관돼온 '빨간 모자를 쓴 남자'라는 제목의 이 그림이 최근 빈 센트 반 고흐의 작품으로 밝혀졌다.고흐의 친구였던 고갱을 모델로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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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센트 반 고흐 새 작품 발굴
[암스테르담 AP=연합] 작가 미상인 채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 미술관에 보관돼온 '빨간 모자를 쓴 남자'라는 제목의 그림이 최근 빈 센트 반 고흐의 작품으로 밝혀졌다. 고흐의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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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꾼들 잇단 오발에 주민들 '불안'
회사원 김영태(41.대구시 수성구 범어동)씨는 요즘 주말 등산길이 불안하기만 하다. 경북지역 산마다 엽총을 든 사냥꾼이 있어 총기사고가 나지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이다. 김씨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