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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구릉서 해풍 피하며 … 5000년 전 우리 조상은 밭 일궜다
지금으로부터 5000여 년 전, 한반도에서는 농사를 짓고 있었다. 한반도의 신석기인은 돌괭이·뒤지개로 조와 기장을 재배했고, 이를 빗살무늬토기에 보관했다. 동해를 바로 등진 구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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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농경 시작은 신석기” 확실한 증거 … 교과서 다시 써야
26일 오전 강원도 고성군 문암진리 신석기 시대 밭 유적 발굴현장에서 국립문화재 연구소 홍형우 학예연구관(마이크 잡은 사람)이 설명을 하고 있다. 바닥에 흰색 페인트로 그어진 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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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성 강한 중국, 역사는 부채 아닌 자산이었다
1 중국민족공상업박물관 입구. 포브스지가 선정한 세계 부호 명단에 세 번이나 올랐던 룽즈젠이 할아버지 룽더성의 방직공장 터에 세운 박물관이다. 포스트모던한 느낌을 주는 이곳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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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엔 내가 캡틴 인천 오세요, 경비함 타러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각종 전시는 물론 공연·축제도 다채롭게 준비돼 있어 가족 나들이하기에 안성맞춤이다.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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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철가방 속에서 김훈이 새로운 이야기를 꺼냈다
소설가 김훈씨가 새 역사소설을 최근 탈고했다. 11월 초 출간될 예정이다. 낡은 왕국 조선이 근대와 본격적으로 충돌한 19세기 초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김씨는 “소설을 쓸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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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도서관을 찾아서 ② 아산 송곡도서관
요즘 아산시 엽치읍에 위치한 ‘송곡도서관’은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과 동네 주민들로 북적인다. 아이들은 여름방학 독서교실에서 창의력을 키우고, 주민들은 시원한 북카페에서 책을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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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를 호랑이로 바꿨더니 A매치 즐기는 여유 생겨”
스포츠 전문 디자이너 장부다씨가 자신이 디자인한 축구팀들의 엠블럼을 보여 주고 있다. 장씨는 “국내에도 스포츠 디자인을 연구하는 대학원 수준의 커리큘럼이 만들어져야 할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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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서여자중학교가 10년간 이어온 화상방송수업
교육은 미래의 삶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척도가 된다. 특히 청소년기의 학교 교육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다. 학벌, 학원교육의 시대에 요즘 학교가 달라지고 있다. 학교마다 다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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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대치동에 한생연 실험누리 과학관 개관
세계적으로도 알아주는 우리나라 학부모들의 열정으로 인해 미국 명문대에 수학하고 있는 한국인의 수가 출신국별 집계 1~2위를 넘나들고 있다. 매년 세계적으로 치러지는 수학올림피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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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러 입장 순서 두고 기싸움 … 유물 전시 ‘역사의 길’ 지나 입장
서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의 첫 공식행사인 환영 리셉션과 업무만찬이 11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각국 정상과 국제기구 수장, 배우자, 재무장·차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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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⑫ 천안시 직산읍下
직산을 두 번째 소개한다. 그만큼 다른 동네에 비해 알려줄 것이 많다. 다양한 역사를 머금은 흔적이 아직 곳곳에 남아있다. 지역 역사를 공부하고 연구한 위례문화원장 윤종일씨를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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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LETTER]미끼상품
요즘 신문을 보면 할인점 광고가 시원하게 펼쳐지곤 합니다. 삼겹살 2㎏이 1만6600원, 감귤 3.5㎏ 한 박스에 8800원….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의 눈과 입을 유혹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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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엄마와 함께] 성인식 外
‘축난 몸엔 개가 보약’ 키우는 개 잡으란 말에 기겁하는 시골 소년 성인식 이상권 지음, 자음과모음 232쪽, 1만원 산다는 게 길고 어두운 터널을 지나는 느낌이 드는 10대 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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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방 DNA 간직한 홍산문화, 중국역사 되면 단군은 중국인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지난 8월 8일, 중국 내몽고 자치구의 적봉 박물관이 거대하게 신축돼 개관됐다. 박물관의 중앙 벽면엔 거대한 옥저룡(玉猪龍)이 상징처럼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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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방 DNA 간직한 홍산문화, 중국역사 ...되면 단군은 중국인
지난 8월 8일, 중국 내몽고 자치구의 적봉 박물관이 거대하게 신축돼 개관됐다. 박물관의 중앙 벽면엔 거대한 옥저룡(玉猪龍)이 상징처럼 박혀 있다. 얼굴이 돼지 형상인 옥으로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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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적·유물로 본 내고장 역사 ⑤ 천안 백석동 청동기시대 주거지
지난 회(8월 6일)엔 아산 남성리의 화려한 청동기 유물을 다뤘다. 천안에선 청동기 유물은 드물지만 청동기시대 유적은 많이 나왔다. 백석동 일대에선 기원전 1000년 경부터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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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티쌤과 함께하는 대한민국 교과서여행② 암사동 선사주거지
6-1 사회 1. 우리 민족과 국가의 성립 선사시대의 생활 모습에 대해 알아보자. 약 1만년전까지 지구는 꽁꽁 얼어있는 별이었다. 그러다 빙하기의 막바지인 후빙기를 맞이하면서 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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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북으로 만드는 견학기록문
이번 방학에도 어김없이 박물관과 미술관을 둘러 볼 계획을 세워놓은 학생들이 많다. 하지만 다녀온 후 견학기록문을 작성하지 않으면 시간낭비가 되기 십상이다. 이번 겨울방학에는 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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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따로따로 사건들, 문장을 만나 생명을 얻다
공무도하 김훈 지음, 문학동네 328쪽, 1만1000원 작가로서, 김훈(62)씨 만큼 ‘압축 성공’한 경우도 드물다. 김훈 식 표현대로 하면, 수 십 년간 ‘기자질’로 밥을 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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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야 재미있는 박물관 투어
박물관은 방학 때 한번 쯤은 꼭 둘러볼 만한 학습체험장이다. 백영서(9·방산초3)양과 박광국(11·방산초5)군이 최광식(56) 박물관장과 함께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아 보람 있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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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한복판에 ‘전통문화 랜드마크’ 들어섰다
호림아트센터 야경. 왼편 5층짜리 건물이 연꽃을 형상화한 호림박물관 신사분관, 오른쪽이 빗살무늬토기를 닮은 사무동이다. 유태용·이정학 ‘테제 건축사사무소’ 공동대표가 설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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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과 함께 공부하니 영어 술~술~
암사동 선사주거지에서 로건(Loagan)교사와 윷놀이를 하면서 선사시대의 역사를 익히고 있는 학생들. (사진) 프리미엄 황정옥 기자 ok76@joongang.co.kr ‘외국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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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디자인거리, 천호대로서 첫 삽
서울의 천호대로는 경기도 동남부에서 서울로 들어오는 관문에 해당한다. 이 중 강동구의 천호사거리∼길동사거리 구간은 길가에 현대백화점·이마트가 서있고 뒤쪽으로는 먹자골목이 있어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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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사동 걷기 ①
‘선사유적지’ 따라 시간여행 약 6000년 전쯤, 일명 ‘신석기 시대’에 우리 조상들은 어떤 모습으로 살았을까? 그 답을 찾기 위해서는 역사적 상식과 역사적 상상력이 모두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