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성희의 시시각각] 어느 TV 드라마의 인기
양성희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회빙환(回憑還)’이라는 말이 있다. ‘회귀ㆍ빙의ㆍ환생’이라는, 웹소설의 흥행 공식이다. 불의의 사고를 당한 주인공이 과거로 돌아가거나, 다른 사람의
-
[이슈추적] 총수 일가 잇단 구속 … 움츠러드는 재계
주요 기업 사옥들이 밀집한 서울 도심가에 짙은 어둠이 깔려 있다. 대기업 총수들이 한층 엄격해진 사법 잣대로 연이어 법정 구속되는 등 수난을 겪자 재계 전체도 덩달아 움츠러들고 있
-
[서소문 포럼] 해외 비자금 조사로 가면을 벗기자
남정호순회특파원글로벌협력 담당 미국 뉴욕 북동쪽의 코리아타운 플러싱. 이곳 한복판엔 K빌리지란 명소가 있다. 냉면집을 개조한 3층짜리 건물로 결혼식과 환갑잔치가 열리는 한인사회의
-
[권석천의 시시각각] 중수부를 조문함
권석천논설위원 유세차(維歲次) 모년(某年) 모월(某月) 모일(某日)에, 기자(記者) 모씨(某氏)가 중수부(中搜部)에 고(告)하노니, 검찰의 손 가운데 종요로운 것이 너로되, 세상
-
부자는 불편한 안락의자
많은 사람이 부자가 되길 원한다. 하지만 세상사가 그리 간단하진 않은 법이다. 돈이 없거나 적을 때는 돈만 많으면 행복해질 것 같지만 막상 부자가 되고 나면 고민도 적지 않다.
-
[스페셜리포트] ‘남자의 로망’ 아닌 사회생활 지킴이!
가정에서 경제권과 교육권을 아내에게 빼앗긴 가장들일수록 비자금이 그립다. 지갑이 얇은 남성은 직장에서든 집에서든 외롭다. 그러나 거리의 욕망은 여전히 그들을 유혹한다. 대한민국 기
-
'교묘한 밤~ 거북한 밤~ 검은돈~ 오간 밤~'
크리스마스 전에 가장 많이 들리는 노래는 단연 캐롤이다. 그런데 요즘 인터넷 상에서 흔히 들려오는 캐롤은 보통 캐롤과는 조금 다르다. 캐롤송을 개사한 이 정체불명의 패러디 노래가
-
대통령만 탓할 일인가
평생을 군사독재에 항거하며 온갖 핍박을 받다가 처음 평화적 정권교체를 실현한 대통령,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의 발판을 만든 대통령, 남북 대치상태를 평화공존 국면으로 전환하고
-
[중앙 시평] 미완의 민간 대통령
실질적인 민간정부가 들어선 지 10년째다. 다시 대통령 선거가 다가오고 있는 이 시점에서 두 차례의 민간정부가 모두 국민에게서 멀어지게 된 사정을 곰곰이 따져 볼 필요가 있다. Y
-
4당 선거자금 후원회 조직 안간힘
정치권이 돈가뭄을 겪고 있다.선거철마다의 상습 엄살이라고 하기엔 목소리가 절박하다. 신한국당 김윤환(金潤煥)대표는 5일 관훈토론에서 『얼마전까지만 해도 대기업에서 돈싸들고 온 적이
-
"우리시대의 언어게임" 고길섶씨
통치자금이냐 비자금이냐,혁명이냐 쿠데타냐,의거냐 혁명이냐…. 우리 현대사를 되돌아보면 굵직한 사건마다 언어선택을 둘러싸고 격렬한 투쟁이 벌어졌음을 알 수 있다.언어가 그 시대상을
-
숨은 학교돕기 10년
20일자 19면에는 「한 기업인의 숨은 학교돕기 10년」이라는 제목으로 사재 70억원을 털어 10년동안 경남 진주여고 시설건립을 지원해온 ㈜승산의 허완구회장에 대한 기사가 실려있다
-
비자금 세태반영 광고 눈길
중소기업들이 「비자금 사건」에 편승한 문구를 동원해 잇따라 파격적인 광고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그동안 중소기업 광고는제품 성능등의 소개에 치우쳐 밋밋한 내용이 주류를 이뤘으나
-
노태우 저금통.김옥숙 핸드백 비자금세태 이색상품 불티
비자금 세태를 반영해 이른바 「노태우 저금통」과 「김옥숙 핸드백」이란 별명을 가진 이색상품까지 등장해 화제를 낳고 있다. 이들 상품은 노태우(盧泰愚)전대통령부부의 비자금 조성을 희
-
盧씨수사 철저하지 못하다 51%-공보처 여론조사 결과
정치개혁에 대한 정부의 여론조사결과 금융실명제등의 개혁조치가노태우(盧泰愚)전대통령의 거액 비자금을 밝혀내는데 기여했다고 평가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보처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지난
-
"비자금 충격"심란한 세상살이 울화 술.占보기 늘어나
노태우(盧泰愚)전대통령 비자금 파문이후 사회 전반에 이른바 「노비(盧비)신드롬」이 확산되고 있다. 정부 시책에 묵묵히 따라주던 서민들이 『대통령이 수천억원을 횡령했다』는 충격으로
-
돈소재 TV.프로 인기-비자금 파문에 금전문화 맞물려
조세형으로부터 「대도」라는 타이틀을 물려받은 노태우씨의 비자금 파문으로 요즘 어딜 가도 돈이 화두에 오르고 있다. 이런 세태를 반영이라도 하듯 돈을 소재로 삼는데 지극히 보수적이던
-
진실의 행방
미국 36대 대통령을 지낸 린든 존슨이 상원의원 때의 일이다.몇몇 기자들과 함께 텍사스의 어떤 마을을 지나다 존슨은 문득낡디낡아 거의 쓰러질 듯한 한 오두막집을 가리키며 「저것이
-
"돈이 뭐길래..." 돈 다룬 가요 인기
『돈이 뭐길래….』 세간의 화제는 온통 「돈」이야기다.두사람만 모이면 어김없이 화제는「4,000억원」「비자금」에서 시작한돈 이야기다.방송가와 가요계도 예외는 아니다. 시민에게 분노
-
중앙일보 창간 30년 국민의식조사
국내의 시국상황에 대한 평가는 김영삼(金泳三)대통령 취임해인93년에는 「안정된 편」이라는 응답(46.6%)이 「불안한 편」이라는 응답(29.3%)을 상회했다.그러나 단 한해뿐.95
-
정치권/올해를 풍미했던 말… 말… 말…
◎“토사구팽” “우째 그런일이…” 대히트/신3D·신3불출·표적수사등 신조어 탄생/박철언의원 구속직전 “도마에 오른 생선꼴” 묘사/재산공개로 부동산부자 빗대 “땅에는 여야 없다” 정
-
소문과 진상(분수대)
사물이나 현상을 있는 그대로,표면에 나타나는 그대로 보는 것은 가장 순수하고 객관적인 관찰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어떤 사람의 말을 액면 그대로 해석하고 받아들이는 태도 또한 바른
-
자선냄비(분수대)
만년을 주로 교육과 자선사업을 위해 보낸 미국의 강철왕 앤드루 카네기의 자서전에 이런 대목이 있다. 언젠가 그가 피츠버그시에 도서관과 공회당을 기증하겠다고 제의했으나 시의회에 의해
-
의원 경조사(정치와 돈:54)
◎접수축의금 몫돈 되는수도/강남 고급결혼식선 「억대설」까지(주간연재) 최근 신민당 신순범 의원이 장남의 결혼식 축의금을 몽땅 털어 자신의 지역구 낙도학생들을 돕기위한 장학재단 설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