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밀꽃 흔적없고 물레방앗간만..-봉평 소설가 李孝石 생가
한때나마 상상의 지평 속에 자리했던 작품의 무대를 거니는 것은 눅진한 감상에 젖게 한다. 『길은 지금 산허리에 걸려 있다.죽은듯이 고요한 속에서 짐승같은 달의 숨소리가 손에 잡힐듯
-
지방문화 발전위해 노력하는 대구 공평동 단공갤러리
작가와 관람객을 연결해주는 공간인 화랑은 많다.그러나 어려운여건속에서 지방문화의 발전을 위해 고민하고 더 많은 투자를 한다는 것은 지방에 있는 화랑들이 두고두고 풀어야 할 숙제인지
-
1.반도체버금가는 전략산업 부상
1895년 3월22일 뤼미에르형제에 의해 프랑스 파리에서 세계 최초로 움직이는 영상이 선보인 지 내년으로 1백년.인간이 발명한 유일한 예술장르로 손꼽히는 영화는 지난 1세기 동안
-
消費사회의 비밀 회화化-앤디 워홀의 성공배경 무엇인가
◆… ◆… ◆… ◆… ◆… ◆… ◆… 국내에서 처음 소개되고있는 대규모 워홀전에 연일 관람객이 모이고 있다.워홀전을 찾는관람객은 하루 1천~1천5백여명선.아는 만큼만 느낄수 있는
-
장편 "인간의 시간" 김용만
『경찰출신이란 특이한 이력때문에 데뷔때 언론과 문단에서 특별한 관심을 기울여줬던 것이 사실이지만 그만큼 부담도 컸어요.전직 경찰이 주는 이미지에 눌려 작품주제를 확대하기 힘들었다고
-
김영화씨의 개인전 남봉갤러리서 개최
○…광주의 젊은 작가 김영화씨(36)의 개인전이 9월1~7일남봉갤러리에서 열린다.김씨는 막연한 이상론과 거창한 구호에서 물러나 가족애나 자연의 일부,누드.꽃송이등 지극히 사소한 것
-
올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제3세계 작품이 휩쓸었다
美 할리우드영화의 강세로 서구형 영화산업이 갈수록 침체현상을보이고 있는 반면 中國.이란등 제3국영화가 새로운 영상이미지를만들어내는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4~14일까지 스위
-
서양화가 정창섭씨 3~22일 호암갤러리서 특별전
한국미술 추상계열의 제1세대이자 교육자로서 한국미술발전에 크게 기여한 서양화가 丁昌燮씨(66)의 畵歷 40년을 조명하는 특별전이 3~22일 호암갤러리에서 펼쳐진다. 호암갤러리가 주
-
첨단과학과 예술의 화려한 만남|「한밭잔치」…문화예의 초대
인류의 노력에 의해 자연의 극복뿐만 아니라 이상세계의 실현도 가능하다는 가치를 상정하는 엑스포에서는 올림픽보다 문화축전의 비중이 높아져 전체적인 성공 여부를 좌우하는 척도가 되어가
-
『10½장으로 쓴 세계역사』 줄리안 반즈 지음
영국 소설계의 40대 기수중 한사람인 줄리안 반즈가 쓴 이 작품은 제목이 말해주듯 10개 장과 1개의 삽입장, 그리고 주해로 이루어져있다. 각 장은 각기 다른 이야기를 각각 다른
-
서울 온 탈 캔버스의 창시자 프랭크 스텔라씨
『작품수가 좀 적긴 하지만 최근 10년간 몰두해온 판화·부조회화·조각 등 성격이 서로 다른 작품들을 다양하게 선보이게돼 한국에서의 첫 개인전이 마치 작은 규모의 회고전처럼 느껴집니
-
미술(2)|대중매체·첨단기술 차용
대중매체와 첨단 테크놀러지를 적극적으로 차용해 일상의 삶이 녹아 있는 현실을 생생하게 표출하려는 일련의 실험이 90년대 들어 국내 미술계의 새로운 흐름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같은
-
“「카리브문학」인정받아 기쁘다”/올 노벨문학상수상 데릭 월코트
◎다인종·다문화의 독특한 색채 뛰어난 영어로 묘사/18세 첫 시집… 「오메로스」가 대표작 『아니 내가,내가 왜 그 상을 받게 됐나』고 수상소식을 접하고 한동안 멍하게 있었을 정도로
-
문학평론집 출간 러시
문학평론집 출간이 활발하다. 시·소설등 창작품에 붙어 다니며 읽히던 평론이 이제 나름의 세계관·시각·문체를 가지고 시집·소설집 못지 않게 출간 돼 독자들과 직접 만나고 있다. 최근
-
포토로망 소설·사진이 만났다
기존의 소설에 장면 사진들을 곁들인 이른바「포토로망」이 선보였다.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비오는 날의 수채화』『명자, 아끼꼬, 쏘냐』『죽은 시인의 사회』『나의 왼발』등 방화
-
10년만에 개인전 한국화가 이철주씨
『이렇다할 작품의 변화 없이 개인전을 갖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 발표를 미뤄 왔습니다. 이제야 저의 새로운 면모를 내보이게 되니 어떤 평가를 받을지 궁금하군요.』 중견 한국화
-
구겨진 시트에 「무늬의 변주」로 이미지 표출
두번째 한국전 불클로드 비알라씨 프랑스의 현대화가 클로드 비알라씨(54)가 내한, 작품전을 7월5일까지 갤러리 현대·원화랑·프랑스문화원등 세곳에서 동시에 연다. 프랑스문화원 건물외
-
"70년대이후 염색예술 활성화에 보람"
『재료와 기법만 다를뿐, 염색 미술작품도 일반회화처럼 색과 형태로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현대 미술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소위 순수 미술이 아니라고 해서 일반회화와 구별하려합니다만 순
-
팔봉문학상에 김현씨
문학평론가 김현씨(48·서울대불문과교수)가 평론집 『분석과 해석』(문학과 지성시간)으로 제1회 팔봉비평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일보사가 주관하는 팔봉비평문학상은 평론가이자 소
-
전시
◇이종옥조각전〓28일까지 갤러리(751)5555. 철조의 새로운 추상세계를 모색한 브론즈조각 『광산공간』연작 30여점. 경희대 교수인 작가의 6년만의 개인전 ◇근대유화명작전〓7월2
-
금세기 최고거장 앤터니 카로의 서울전이 열리게 된 사연|동양시인과 서양조각가의 예술 혼이 공조
대표작 41점 골라 자비로 한국 운송 지난 4월 현존하는 금세기 최대의 조각가로 불리는 앤터니 카로 경이 올 가을 서울에서 회고전을 갖는다고 알려졌을 때 사람들은 아직은 제대로 모
-
30분만에 그려낸 "숲의 신화"
처음 춤이 시작되고 얼마동안은 런던 컨템포러리 무용단(8∼9일·국립극장 대 극장)의 명성이 거짓처럼 보였다. 제명인『그리고 그들은 행동한다』의 4피스는「샤갈」의 그림 같은 4개의
-
올림픽 광고전 뜨겁다
○…올림픽 특수(특수)를 노린 국내외 기업들의광고경쟁이 벌써부터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서울올림픽휘장사업업체는대회조직위후원을 업고 자신들이 따낸 권리와 독점권을 최대한활용, 자사
-
신비로운 색채속에 생동감 "물씬"|타계 12년만에 열리는 박협현 판화전
한국미술계에 기걱과 신화를 남긴 우향 박협현판화전(5∼19일)이 서울강남구청앞 청작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우향이 타계(76년)한지 12년만에 최초로 열리는 대대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