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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Sunday] 멈춰선 안 되는 해외자원 개발
3년 만에 만난 그는 지쳐 보였다. 2000년대 후반 해외 오일샌드 개발업체 대표로 유명세를 치렀던 때의 모습이 아니었다. 반짝이던 눈빛과 활력은 찾기 힘들었다. 모래·흙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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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집 뒤졌더니…"전쟁에 쓰나" 시진핑 격노
반부패 드라이브를 강하게 걸고 있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공산당 총서기가 격노했다. 지난해 부패 혐의로 면직된 구쥔산(谷俊山) 인민해방군 중장의 비리 규모가 경악할 만한 수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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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은 왜 불신당할까
우리나라 재판에 관한 두 개의 상반된 조사결과는 우리를 어리둥절하게 한다. 하나는 세계은행이 발표한 각국의 경제활동환경에 관한 보고서(Doing Business report)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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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제2, 제3의 이학재 나와야 한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핵심 측근인 이학재 새누리당 의원이 어제 백의종군을 선언했다. 대통령직인수위를 포함해 새 정부에서 일체의 임명직을 맡지 않겠다고 한 것이다. 그는 “박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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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가에도 경매와 수익형이 대세"
[박일한기자] 부동산시장이 위기감에 휩싸여 있습니다. 경제 여건은 갈수록 악화되는데 가계 빛은 1000조원이 넘는 답니다. 담보대출 이자를 버티지 못해 경매로 넘어가는 물건이 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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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저축은행 사태, 금융당국 책임이다
김영욱논설위원 고관(高官), 그거 아무나 하는 것 아니다. 아무나라니! 턱도 없는 소리다. 그 감투를 쓰거나 유지하려면 갖춰야 할 게 참 많다. 웃어른의 심기를 결코 거슬러선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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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금융감독원 대체 뭘 하는 곳인가
지난해와 판박이다. 이번에도 저축은행 대주주는 비리의 온상이었고, 금융당국은 비리를 적발하지 못하는 허수아비였다. 지난해 두 차례의 구조조정을 통해 ‘학습 효과’를 얻은 국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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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 원가절감·구조조정 …‘이지송 개혁’으로 빚더미 대탈출
부채에 시달리던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몸집이 한결 가벼워졌다. 올 1분기에만 1조4000억원 규모의 채권을 조기상환하는 등 모두 7조원에 달하는 원리금을 상환했다. 올 1분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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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유흥업소 밀집지역 … 담당 신고 없어도 단속 핑계로 출동
30여 곳의 유흥업소로부터 매달 정기 상납을 받아온 옛 서울 논현지구대(현 논현1, 2파출소)의 상납고리에 지구대장도 연결돼 있었던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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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새 농협은 농민만 바라보고 가라
개정 농협법에 따라 농협이 ‘1 중앙회·2 지주회사’ 체제로 바뀌었다. 신용사업을 맡는 금융지주회사와 농산물 판매를 담당하는 경제지주회사로 갈라졌다. 우루과이라운드(UR) 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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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우규 거사날, 민중 습격 두려워 조선총독부 건물 소등
서울역 광장의 강우규 동상. 64세의 강우규는 신임총독 사이토에게 폭탄을 던지고 사라졌으나 친일경찰 김태석에게 체포되었다. [사진가 권태균 제공] 운동의 시대⑥ 청년노인 강우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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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꼼수다’ 열풍 속 정봉주가 말하는 나꼼수 비하인드
군부 독재 시절이면 어디로 끌려갔을 법도 한, 이 수위 조절이 없는 방송은 스마트폰 시대라는 특혜를 입고 폭발적인 행진을 하고 있다. 정치에 관심 없는 젊은이들을 정치에 관심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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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포럼] 저축은행 사태 재발방지법
이정재경제데스크 이솝우화의 ‘왕따’ 박쥐, 그에겐 남보다 기회가 많았다. 날짐승, 들짐승 중 선택할 수 있었다. 잘만 했으면 양쪽을 쥐고 놀았을지 모른다. 그러나 박쥐는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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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재량권 함정에 빠진 국세청 세무조사
윤창희경제부문 기자 서울지방국세청 조사2국장 출신 이희완씨가 받은 30억원은 도대체 무슨 돈일까. SK 측은 이씨가 운영하는 세무회계법인에 정상적인 자문료를 줬다고 주장한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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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공직부패 청산 없이 선진미래 없다
공직사회의 부정부패에서 비롯된 악취가 진동하고 있다. 이번엔 국토해양부다. 저축은행 사건으로 금융감독 기관들의 부패가 추한 모습을 드러낸 다음 정치권의 타락상이 막 들춰지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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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리스트’ 투자주의 환기종목 주가 내림세 뚜렷
도입 한 달을 맞은 ‘코스닥 소속부제’의 후폭풍이 거세다. 새 소속부제의 도입 이후 ‘투자주의 환기종목’으로 선정된 종목의 주가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거래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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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현의 시시각각] 자대 배치의 추억
노재현논설위원·문화전문기자 퀴즈. 대한민국에서 가장 견디기 힘든 부대는 어디일까. 공수특전단일까 아니면 해병대 수색대일까. 해군 특수전여단(UDT/SEAL)이나 해난구조대(S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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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광장] 사학법 개정 공약 반드시 지켜야
김성영사학진흥법제정국민운동본부 공동대표 4월 임시국회가 열리고 있다. 교육계가 이번 4월 국회에 기대를 거는 것은 해를 여러 번 넘긴 ‘사학법 개정’에 대한 목마름 때문이다.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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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방위사업 감사의 양면성
편호범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 부회장전 감사원 감사위원 양건 감사원장이 취임 후 첫 실·국장회의에서 방위사업 비리 척결을 위한 감사를 실시하라고 지시했다고 한다. 과거에도 감사원의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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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전문변호사를 만나다] 배움 통해 교육분쟁 해결·노력하는 박충성 변호사
▶ 입시비리⋅교육재산침해⋅교권하락⋅학교 내 안전사고 등 늘어나는 교육 갈등 부모는 제1의 인간을 만들고 교육은 제2의 인간을 만든다는 말이 있다. 올바른 교육 환경이 조성 되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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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중국 도시 이야기 황제의 도시 베이징(北京) (하)
전통시대 베이징은 성과 문, 담의 도시였다. 하지만 오늘날 베이징을 찾는 관광객들은 과거의 성곽과 문을 찾아보기 힘들다. 베이핑(北平)에서 베이징으로 탈바꿈하는 과정에서 자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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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월 0.1원에 아파트 관리를?
[황정일기자] 한 아파트 관리 전문회사는 최근까지 관리를 맡았던 서울 강북구의 A아파트를 경쟁사에 넘겨야 했다. 관리업체 선정 입찰에서 경쟁사가 1㎡당 월 0.1원을 제시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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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인부 250명이면 20개월에 2억 벌어 … 브로커 개입 땐 소개료 억대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1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우면동의 한 보금자리주택 공사 현장의 함바집. 점심 시간이 되자 200여 명의 근로자가 한꺼번에 몰려 들어 주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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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인부 250명이면 20개월에 2억 벌어 … 브로커 개입 땐 소개료 억대
1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우면동의 한 보금자리주택 공사 현장의 함바집. 점심 시간이 되자 200여 명의 근로자가 한꺼번에 몰려 들어 주방이 바빠졌다. 식사는 한끼에 4000원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