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기 ‘필향만리’] 不恥下問 (불치하문)
김병기 서예가·전북대 명예교수 불치하문(不恥下問)! “아랫사람에게 묻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말라!” 『논어』에서 유래한 유명한 4자성어다. 중국이나 한국에는 예로부터 훌륭한 인
-
“형, 딱 보니 되는 사건이야” 33세 검사 한동훈과 론스타 ① 유료 전용
멕시코 국경이 지척인 미국 남부 텍사스주의 샌안토니오. 인구 100만 명이 넘는 이 대도시의 중심에 빛바래고 나지막한 건물 하나가 주변 빌딩들의 호위를 받으며 당당히 자리하고 있
-
[삶의 향기] 새로운 성적평가 요소 ‘질의응답’
전상직 서울대 음대 교수 방역지침에 따라 강의를 온라인으로 진행하다 보니 세 학기째 수강생들의 얼굴도 이름도 제대로 익히지 못한 채 하루하루가 지나가고 있다. 대학에서 제공한 실
-
[월간중앙 스타 인터뷰] ‘양신’ 제치고 안타왕 오른 박용택의 9가지 비밀
영감 떠오르면 한밤중 알몸으로도 배트 휘둘러야 직성 풀려…철저한 루틴으로 MLB 정복한 이치로 못지않은 구도자(求道者) 평가받아 LG 박용택이 ‘양신’ 양준혁을 넘어 3
-
천민얼, 2022년 대권 노리는 ‘즈장신군’ 대표 주자
지난해 5월 16일 중국 구이저우(貴州)성 쭌이(遵義)시를 방문한 시진핑 국가주석(오른쪽 둘째)이 천민얼 당시 구이저우 성장(오른쪽 셋째)과 함께 주민들의 환호에 손을 들어 답하
-
[이정재의 시시각각] 창조경제? ③ 헤이딜러에게 물어봐
이정재 논설위원애초엔 용기를 북돋워주고 조언 한마디 해줄까 했다. 건방진 생각이었다. 듣고 배운 것은 오히려 나였다. 불치하문(不恥下問)-나이 어린 사람에게 배우는 건 부끄러운 일
-
[분수대] 발상의 전환
진로상담 중 학생이 생소한 말을 쓴다. “복전이 취업에 도움이 될까요?” 내가 아는 복전(福田)은 불교용어로 ‘복을 거두는 밭’인데 설마 학생이 그런 심오한 뜻을 알고 썼을까? 문
-
후배에게 배우고, 운동장 정리 … 이 악문 ‘18년차 신인’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일본 오키나와현 미야코지마에서 열리고 있는 오릭스의 스프링캠프는 박찬호에게 새로운 도전을 향한 단련의 장이다. 박찬호가 운동장을 고르는 너까래
-
후배에게 배우고, 운동장 정리 … 이 악문 ‘18년차 신인’
일본 오키나와현 미야코지마에서 열리고 있는 오릭스의 스프링캠프는 박찬호에게 새로운 도전을 향한 단련의 장이다. 박찬호가 운동장을 고르는 너까래를 들고 걸어가고 있다. 미야코지마=
-
5개 팀별 ‘1대1 소통’으로 『2009 젊은 건축가 상』 만든 안상수 교수
『2009 젊은 건축가상』작품집(문화부 발간) 제작에 참여한 건축가와 디자이너들. 『2009 젊은 건축가 상』이란 서적이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화부)에서 발간됐다. 2008년
-
사진과 함께하는 김명호의 중국 근현대 지질학의 태두 웡원하오의 굴곡진 삶
▲1957년 5월 광산 노동자들의 삶을 살펴보기 위해 찾은 산시(陝西)성의 한 광산에서 식사하는 여공들과 담소를 나누는 웡원하오(가운데 안경 쓰지 않은 사람). [김명호 제공]
-
지질학의 태두 웡원하오의 굴곡진 삶
1957년 5월 광산 노동자들의 삶을 살펴보기 위해 찾은 산시(陝西)성의 한 광산에서 식사하는 여공들과 담소를 나누는 웡원하오(가운데 안경 쓰지 않은 사람). [김명호 제공] 1
-
"리더의 첫째 자질은 책임감 남이 못하면 내가 할 수밖에"
중국 최대의 맥주회사인 칭다오(靑島) 맥주의 옌쉬(43.여.사진)부사장은 지난해 60개국에 80억 병의 맥주를 판 중국의 대표적인 여성기업인이다. 그는 노동자의 둘째 딸로 태어나
-
[특별기획] “대기업 창업주에 후한 평가… 5,000년 아우르는 리더십 존경”
▶ 사진 좌로부터 박승직(두산 창업주)·이건희(삼성 회장)·정주영(현대그룹 명예회장). 대한민국의 기업 경영자들은 어떤 역사인물에 더 의미를 두는 것일까? CEO 30명에게 이 선
-
[중앙시평] 중국 경제의 자신감
지난 5일 중국의 전국인민대표대회가 개막됐다. 전인대의 전반적인 평가는 폐막 이후에 내려지겠지만, 이 자리에서 행한 원자바오 총리의 자신감 있는 연설은 많은 사람에게 강한 인상을
-
[논술들여다보기] 초등생은 책 읽는 재미 붙이기부터
2008학년도 이후 대학 입시에서 논술 비중이 커지고 초등학교에서도 서술.논술형 시험이 치러지면서 논술 교육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그러나 왕도.정답.시험 범위가 뚜렷하지 않은
-
문화센터등서 이웃 사귀는 주부 늘어
불치하문(不恥下問).새해로 예순셋이 되는 임정숙(서울강남구 압구정동)씨는 딸또래의「친구」들을 무더기로 얻은 요즈음 이 말의 의미가 새삼 사무친다.살림솜씨도 야무지고 자기계발에도 열
-
안중근 의사가 쓴 유묵 2점-일정심사에 보관된 것 확인
안중근 의사가 1910년3월26일 여순감옥에서 순국하기 바로 며칠 전에 쓴 유묵2점(각각세로 1백50㎝ 가로 40㎝)이 일본 「오까야마깬」 「가사오까」시 정심사(주지 진전강도·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