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분수대] 북한 신사유람단

    [분수대] 북한 신사유람단

    후발주자가 선두를 따라잡을 때 많이 쓰는 게 벤치마킹이다. 18세기까지 미개한 나라로 천대받던 제정러시아가 일어선 것도 벤치마킹 덕이었다. 러시아는 표트르 대제라는 계몽군주를 만

    중앙일보

    2011.04.04 00:22

  • [분수대] 차이나 신드롬

    [분수대] 차이나 신드롬

    1979년 미국 영화 ‘차이나 신드롬(China Syndrome)’은 원자력발전소의 갑작스러운 기능 이상을 한사코 은폐하려는 정부 당국과 진실을 파헤치려는 여기자 제인 폰다의 갈

    중앙일보

    2011.04.02 00:26

  • 북한 혼수는 5장 6기

    북한 혼수는 5장 6기

    북한 선남선녀들이 결혼식을 할 때 입는 옷은 뭘까? 그들은 웨딩사진을 어떻게 찍을까? 물론 북한 내 부유층에게나 던질 수 있는 질문이다. 농촌에선 결혼상차림도 못하고 그저 신랑·

    중앙일보

    2011.04.01 13:03

  • [분수대] 인감 퇴출

    [분수대] 인감 퇴출

    도장(圖章) 혹은 인장(印章)의 역사는 유구하다. 고대 사회에서부터 본인 확인의 징표, 신분과 권위의 상징물이었다. 기원전 4000년께 메소포타미아 수메르인들은 원통형 점토에 조

    중앙일보

    2011.04.01 00:19

  • [분수대] 접대부

    [분수대] 접대부

    1970년대 유신정권 시절 장발과 미니스커트가 단속 대상이던 때가 있었다. 머리카락을 자를 가위와 치마 길이를 잴 자를 든 경찰과 젊은이들 사이에 숨바꼭질이 거리에서 흔히 벌어졌

    중앙일보

    2011.03.31 00:23

  • [분수대] 지명

    [분수대] 지명

    미국 오리건에 ‘보어링(Boring)’이란 도시가 있다. 초기 정착한 주민의 이름을 땄다는데, 직역하면 ‘지겹다’는 뜻이다. 캘리포니아의 ‘쿨(Cool)’ 역시 순회 목사 이름이

    중앙일보

    2011.03.30 00:24

  • 자전거에 푹 빠진 사람들 자전거를 타는 고양시민의 모임

    자전거에 푹 빠진 사람들 자전거를 타는 고양시민의 모임

    고양시는 자전거 타기 좋은 도시다. 피프틴(고양시 공공임대자전거)을 타고 도심 곳곳으로 이동할 수 있다. 자전거 도로와 한적한 농로를 따라 파주와 헤이리로 향할 수 있다. 활발하

    중앙일보

    2011.03.29 02:49

  • [분수대] 인명 구조견

    [분수대] 인명 구조견

    영국 군인 앨런 파톤은 1991년 걸프전에 참전했다 머리를 다치고 다리를 잃었다. 그가 다시 삶의 의지를 찾은 건 안내견 ‘엔달(래브라도 리트리버 종)’을 만나면서였다. 2001

    중앙일보

    2011.03.29 00:23

  • [분수대] 안중근 기념비

    [분수대] 안중근 기념비

    옛 어른들은 “징징대면 범이 물어간다”며 우는 아이를 얼렀다. 이탈리아에도 비슷한 게 있다. “계속 울면 한니발이 쫓아온다”다. 카르타고의 명장 한니발이 로마의 후예 이탈리아인들

    중앙일보

    2011.03.27 19:56

  • [분수대] 자서전 윤리학

    플라톤이 쓴 『소크라테스의 변명』은 소크라테스의 법정 변론이다. 그는 “내 목숨이 붙어 있는 한 결코 지(知)를 사랑하고 추구하는 일을 그만두지 않을 것”이라고 외쳤다. 자신의

    중앙일보

    2011.03.26 01:12

  • [분수대] 백색 페스트

    [분수대] 백색 페스트

    1882년 3월 24일 독일 베를린 생리학회 저녁 강연회에 100여 명의 학자들이 모였다. 의사이자 세균학자인 로베르트 코흐가 두 시간에 걸쳐 ‘인류의 가장 고약한 적(敵)’을

    중앙일보

    2011.03.24 19:58

  • [분수대] 국민보호책임

    [분수대] 국민보호책임

    1994년 4월 6일 아프리카 중동부에 있는 르완다 상공에서 이 나라 대통령이 탄 항공기가 미사일에 격추됐다. 후투족 대통령의 피살은 종족 갈등으로 번지면서 투치족에 대한 피의

    중앙일보

    2011.03.24 00:23

  • [분수대] 노심

    [분수대] 노심

    노심(爐心)에 세계의 눈이 쏠렸다. 일본 후쿠시마(福島) 원자로의 핵(核)연료가 얼마나 열(熱)을 받았는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이미 적지 않은 방사성 물질이 새어 나왔지만, 앞으

    중앙일보

    2011.03.23 00:29

  • [분수대] 작전

    [분수대] 작전

    리비아의 독재자 카다피의 만행(蠻行)을 참다 못한 미국·영국 등 연합군이 마침내 군사작전에 나섰다. 20일 프랑스 라팔 전투기를 앞세우고 수도 트리폴리의 레이더기지에 토마호크 미

    중앙일보

    2011.03.22 00:18

  • [분수대] 원전 결사대

    [분수대] 원전 결사대

    1945년 태평양전쟁 당시 처절한 전투가 벌어졌던 일본 남단의 화산섬 이오지마(硫黃島). 이곳에서 미군과의 결전을 기다리던 일본군은 심각한 고민에 빠진다. 지하진지가 절실했지만

    중앙일보

    2011.03.21 00:22

  • [분수대] 기부 한류

    [분수대] 기부 한류

    ‘동일본 대지진’으로 불리는 이번 참사 이후 가장 빨리 움직인 것은 한국인들이었다. 어느 나라보다 먼저 구조대를 파견했고, ‘한류 스타’들은 앞다퉈 통 큰 기부에 나섰다. 김현중

    중앙일보

    2011.03.19 00:30

  • [분수대] 풍향

    [분수대] 풍향

    바람의 방향, 즉 풍향(風向)이 인류 역사의 변화에 미친 영향은 크다. 특히 동서고금의 전쟁에서 바람의 변화가 승패를 좌우하는 요소였던 적은 숱하다. 풍향을 알고 활용한 자는 승

    중앙일보

    2011.03.18 00:25

  • [분수대] 국민성

    [분수대] 국민성

    국민성(國民性)을 비교할 때 흔히 등장하는 나라가 프랑스·영국·독일이다. 프랑스 역사가 쥘 미슐레(Jules Michelet·1798~1874)는 “프랑스는 개인이고, 영국은 제

    중앙일보

    2011.03.17 00:24

  • [분수대] 징벌적 배상

    [분수대] 징벌적 배상

    함무라비 법전(Code of Hammurabi)은 기원전 1750년께 설형문자로 쓰인 성문법(成文法·written law)이다. 고대 바빌로니아의 함무라비 왕이 메소포타미아 전역

    중앙일보

    2011.03.16 00:22

  • [분수대] 쓰나미 폭탄

    [분수대] 쓰나미 폭탄

    2차 대전 막바지였던 1944년 뉴질랜드 북단 왕가파라오아 해안. 19세기 이 지역을 개발한 가문의 이름을 따 ‘셰익스피어 공원’으로 불리는 이곳에서는 기발한 무기실험이 극비리에

    중앙일보

    2011.03.15 00:25

  • [분수대] 출마

    [분수대] 출마

    같은 한자(漢字)라도 한·중·일 간 뉘앙스에 미묘한 차이가 있다. 출마(出馬)를 보자. 중국은 ‘경선(競選)에 출마’한다고 한다. 선거를 일종의 ‘레이스(race)’로 보는 것이

    중앙일보

    2011.03.14 00:02

  • [분수대] 구루병

    [분수대] 구루병

    뱀파이어의 적은 세 가지. 마늘과 십자가, 햇빛이다. 햇빛을 보면 시꺼멓게 타버린다. 그래서 별수 없이 ‘어둠의 자식’이다. 2009년 전 세계적 붐을 일으킨 판타지 영화 ‘트와

    중앙일보

    2011.03.12 00:02

  • [분수대] 편지

    [분수대] 편지

    편지는 사랑이다. 유치환의 ‘행복’은 우체국에서 시작한다. ‘사랑하는 것은/사랑을 받느니보다 행복하나니라/오늘도 나는/에메랄드빛 하늘이 환히 내다 뵈는/우체국 창문 앞에 와서 너

    중앙일보

    2011.03.11 00:21

  • [분수대] 커피값

    [분수대] 커피값

    커피 원두(原豆)의 깊은 맛과 향을 제대로 음미하려면 이탈리아식 에스프레소(espresso)가 제격이다. 높은 증기압을 통해 원두 속에 함유돼 있는 부드럽고 향기로운 맛을 추출해

    중앙일보

    2011.03.09 19: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