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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강제징용 배상 판결 뒤엔, 3인의 뚝심 있었다
[사진=안성식 기자]“먼저 떠난 친구들이 보고 싶어.” 한(恨) 많은 70년 세월. 신천수(86·사진)옹은 회한에 젖은 듯 자주 눈을 감았다. 주름진 그의 눈가에 이슬이 맺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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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6년 스탈린 “북한, 중공군 후방기지로” 지령 … 분단, 돌이킬 수 없게 됐다
지난 2일 노환으로 타계한 한국과 동아시아 전문가 로버트 스칼라피노 전 UC버클리 교수를 평생의 은사로 기리며 못 잊는 이가 있다. 이정식(80) 미 펜실베이니아대 명예교수 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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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전 걸었던 ‘눈의 나라’ 아오모리 … 파멸의 풍경 앞에서 말을 잃었다
지진해일이 강타한 아오모리 하치노헤 해안에 13일 어선 한 척이 뒤집힌 채 쓸려와 있다. [아오모리=AP 연합뉴스], [아오모리=강혜란 기자] 이달 6~9일 한국저축은행이 후원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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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읽는다] 권력투쟁의 도구로까지 진화한 중국의 인터넷
『中國ネット最前線-「情報統制」と「民主化」』(중국 인터넷 최전선-‘정보통제’와 ’민주화’) 편저자: 渡邊浩平(와타나베 코헤이, 北海道大學敎授·東アジアメディア硏究センタ-長, 홋카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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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일본에 어업지도 나선 까닭은
질 좋은 명태를 확보하기 위해 일본 홋카이도(北海道)에 국내 대형마트가 진출했다. 이마트는 최근 홋카이도 가야베군 모리항 근처에 명태 직영 선별장(명태 품질 등급을 매기는 장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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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명 수장 뒤 24년간 혼슈~홋카이도 통합의 길 뚫었다
지난달 30일 세이칸 해저터널의 체험갱도역으로 기차가 들어오고 있다. 세이칸 해저터널은 열차가 달리는 본갱 외에 사람이 다닐 수 있는 유도터널도 좌우 한 개씩 뚫려 있다. 본갱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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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빛 설원으로의 초대 화이트 스노우 허니문
겨울에만 떠날 수 있는 허니문 여행지가 있다. 오직 12월에서 3월까지 3개월간만 즐길 수 있는 호시노리조트 토마무가 바로 그곳 이다. 겨울이면 눈이 펄펄 내리는 눈의 왕국 홋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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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뺏은 센카쿠, 러시아에 뺏긴 쿠릴열도, 일본은 지금 ‘두 개의 영토전쟁 중’
미하일 미하일로비치 벨리 주일 러시아 대사가 1일 일본 마에하라 세이지 외상을 만난 직후 기자들에 둘러 싸여 질문을 받고 있다. [도쿄 AP=연합뉴스] 일본이 두 개의 영토전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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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Special] 인터뷰 - 2008년 G8 정상회의 총요리장 나카무라 가쓰히로
11월 서울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린다. 여느 정상회의에서나 주최국이 가장 많이 신경을 쓰는 대목 중 하나가 만찬이다. 정상들에게 제공하는 음식은 귀한 손님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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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Insight] 아사히야마 동물원의 대변신
아사히야마 동물원은 펭귄관 아래에 투명한 통로를 개설했다. 펭귄이 헤엄치는 모습이 마치 하늘을 날아다니는 것처럼 보인다. [아사히야마 동물원 제공] 고스게 마사오(小菅正夫)라는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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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김옥균과 본인방 슈에이
갑신정변을 주도했던 구한말의 풍운아 김옥균이 정변에 실패하여 인천에서 배를 타고 일본으로 떠난 것은 1884년 12월이고, 일본 정부에 의해 남쪽 절해고도(絶海孤島)인 오가사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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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산책] 천년의 지혜를 천년의 미래로
지난 일요일 오후 느긋한 걸음으로 삼청동을 걸었다. 북촌이라고 불리는 아기자기한 골목과 나지막이 소박한 기와집이 어우러진 독특한 분위기로 인하여 많은 이가 즐겨 찾는 서울의 또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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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용자 한 서린 부관연락선, 이젠 웃음 가득한 관광페리로
2010년은 유난히 기억해야 할 역사적 사건이 많은 해다. 국권을 앗아간 경술국치(庚戌國恥)가 꼭 100년 전 일이다. 김일성의 남침으로 전 국토가 전쟁의 참화에 휩싸인 게 6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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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속 열차타고 중국간다
2020년 8월, 여름방학을 맞은 대학생 김대한 군은 중국으로 배낭여행을 떠나기 위해 경기도 화성으로 향했다. 한국과 중국을 연결한 해저터널을 ‘씽씽’ 달리는 중국행 열차에 오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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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파산 일본 유바리시 캐릭터 ‘칸 국제광고제’ 그랑프리 수상
일본에서 재정난으로 파산한 지방자치단체의 캐릭터가 ‘칸 국제광고제’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홋카이도(北海道) 유바리(夕張)시의 관광홍보 캐릭터 ‘유바리 후사이(夫妻·부부·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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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 효도 … 테마별로 떠나자! 여행사 추천 해외여행 ‘HOT 4’
세부에 있는 대부분의 호텔에서는 환상적인 해안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사진제공=세중투어몰]여름 휴가철 여행지를 고르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예산도 따져봐야 하고 일행의 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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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규 스테이크, 고시히카리 리소토 … 양식에도 일본 혼 심는다
‘일본산 쇠고기, 쌀로 세계 음식을 정복하자’. 스시(생선초밥) 등 생선요리로 ‘일식 세계화’에 1차 성공한 일본이 세계 음식 시장에 제2의 도전장을 던졌다. 아보카도와 새우(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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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PPING] 패션 내복 S라인 살리고 가계부도 살리고
내복이 지구도 구하고 가계부도 구한다. 내복을 입으면 체감온도가 3~6도 정도 올라간다. 실내온도를 3도 낮추면 난방비를 20% 아끼고, 그만큼 환경 오염도 덜하다. 올해는 보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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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내복, S라인 살리고 가계부도 살리고
비비안 하트 스트라이프 타이츠내복이 지구도 구하고 가계부도 구한다. 내복을 입으면 체감온도가 3~6도 정도 올라간다. 실내온도를 3도 낮추면 난방비를 20% 아끼고, 그만큼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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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해저터널 본격 추진되나
한동안 잠잠하던 한일해저터널 건설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고 동아일보 7일자가 보도했다. 지난달 10일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그룹 회장이 한국 측 재계인사 15명과 도요타자동차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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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대표 요리 맛보는 ‘일본 맛집기행 시리즈’ 출시
여름내 무더위에 잃었던 입맛이 다시 돌아오고, 서늘한 가을바람이 식욕을 자극하는 천고마비의 계절이다. 높은 하늘과 청명한 날씨에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드는 요즘, 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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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치문의 바둑 명인열전 ② 김옥균과 함께 사라진 ‘부목반’ 미스터리
조선 말기의 풍운아 김옥균과 본인방 슈에이(秀榮)의 우정은 각별했다. 한쪽은 나라를 개혁시키려다 실패하고 이역만리를 떠도는 망명객, 다른 한쪽은 쓰러져 가는 바둑의 종가를 바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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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의 대북제재 해제, 안보리 발의로 검토할 수도”
일본 홋카이도(北海道)의 삿포로(札幌)는 주요 8개국(G8)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도야코(洞爺湖)에서 150㎞ 떨어져 있다. 도야코의 윈저호텔에는 G8 정상들만 투숙하고 그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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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의 대북제재 해제, 안보리 발의로 검토할 수도”
일본 홋카이도(北海道)의 삿포로(札幌)는 주요 8개국(G8)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도야코(洞爺湖)에서 150㎞ 떨어져 있다. 도야코의 윈저호텔에는 G8 정상들만 투숙하고 그 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