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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형 독재자
독재에는 몇 가지 유형이 있다. 첫번째 유형은 실용주의적 독재다. 이것은 국민에게 명확하고 구체적인 과제를 내걸고 거기에 대응한다는 명분으로 통치효율을 부르짖으며 민주주의를 외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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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벌정권 붕괴의 시작
스탈린식 공산당 일당 독재체제는 적어도 우랄산맥 서쪽에서는 도태되고 있는 것이 대세가 되고 있다. 그럼에도 유독 루마니아만이 이 대세를 거역하면서 국민들로부터 거세게 뿜어 나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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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년 몸부림 못다 이룬 민주화
김호진씨(고대 교수·정치학) 한성신씨(연대교수·경제학) 김동일씨(이대교수·사회학) 김천주씨(대한 주부클럽 연합회장) 경제발전과 88서울 올림픽·민주화 추진 등의 자랑스런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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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의 봄」도 멀지 않아다|이상우
세기의 드라마라고 할 공산체제의 와해가 세계도처에서 급속히 전개되고 있다. 사회주의와 전체주의 계급독재의 결합이라고 할 스탈린 주의체제는 사회주의경제가 가져온 경제적 낙후성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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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념장벽 허문 「무혈혁명」
베를린 장벽 철거라는 동서독 관계의 급변이 한반도 정세와 남북한 관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10년이상 서독에서 분단국의 정치, 경제문제를 연구, 박사학위를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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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 투표」하는 동독인들
「발로하는 투표」가 요즘 동·서독 사이에서 거대한 조류를 이루고 있다. 2차대전후 유럽을 분단시킨 「철의 장막」이 지난여름 헝가리와 오스트리아 사이에서 철거되자 많은 동독인들이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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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터널」로 다시 가며…|"「주석님」고개 숙여선 대화 안되죠"
박갑동 씨가 서울에 되돌아 온 것은 50년 9·28수복 때 한국군과 UN군에 등을 떼밀려 북한으로 간지 18년 만인 68년 봄이다. 「등을 떼밀려」라고 한데는 특별한 뜻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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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작용우려 개혁정책 지연
북한은 사회주의국가들의 경제개혁, 그 중에서도 특히 중국의 개혁에 크게 당황하고 있다. 북한으로서는 이러한 변화에 대해 어떤 평가를 내려야 할지, 더욱이 이같은 사실을 주민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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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혁 논쟁과 통일 논의
보수와 혁신의 대립은 어디에나 있다. 이 두개의 상반된 이념은 사회 관리에 관한 대표적인 방식이기도 하다. 보혁 논쟁은 규칙과 한계만 지켜 진행된다면 사회발전에 유익한 힘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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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주변 정세변화… 「독립」한계에
북한측은 지난 11월16일 남북고위급 정치·군사회담을 제의한 것을 시발로 그 동안 △우리측 재야를 상대로 한 범민족대회 소집을 위한 실무대표회의 △남북한 및 미국간의 3군 회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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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섭 (명지대 경제연구소·경박)
노태우 대통령의 「6·29 선언」이래 한국의 민주주의는 착실히 성장궤도에 올라섰다. 민주화에는 크게 정치의 민주화와 경제의 민주화가 있다. 정치의 민주화에 대하여는 그간 많은 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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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관계 전망… 전문가 3명 특별좌담
이홍구 (통일원장관) 양호민 (정치평론가) 이호재 (고려대 교수) 사회=구종서 (중앙일보 논설위원) -구종서 위원 (사회)=김일성이 지난 9일 북한정권수립 4O주년 기념식 때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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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념의 붕괴
프랑스의 철학자 「베르나르·앙리·레비」는 만일 자기가 백료 사전을 편찬한다면 서기2000년판에 이런 항목을 넣고 싶다고 했다. 1848년은 프랑스에서 「2월혁명」이 일어나 공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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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시대의 분단문학|정규웅(중앙일보 논설위원)
61년초 거의 때를 같이하여 발표된 최인훈의 장편소설『광장』과 이호철의 단편소설『판문점』은 이른바 분단문학의 새로운 장을 펼쳐 보였다는 점에서 커다란 관심을 모았었다. 분단문학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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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화평씨 외지에 한국내 군의 역할 기고|군의 정치개입은 정치적 잘못 탓
다음은 제5공화국 초기 청와대 정무제1수석비서관을 지낸 허화평씨(현 미헤리티지재단객원 연구원)가 파 이스턴 이커노믹 리뷰지 최근호에 기고한 한국정치에 있어서의 군의 역할 이라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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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사교과서 편찬 준거안
★표는 시안에 없던 신설내용 ★구석기시대를 전기·중기·후기로 세분하고 새로운 발굴성과를 반영토록 함.(구석기시대를 상술함) ○한민족의 역사무대였던 중국동북지방(만주)의 고고학적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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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국 내외 10대 뉴스
①필리핀 민주혁명 대통령선거의 부정시비로 촉발된 2월 민주혁명은 극적인 군부 쿠데타로 20년 장기독재정귄을 무너뜨렸다. 혁명성공으로 「마르크스」는 하와이로 망명했고 민주세력의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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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 꽂고…"「피바다」대사도 인용|건대연합시위유인물당국분석
28, 29일 건국대에 뿌려진7종의 유인물에 나타난 학생들의 주장은 거의 북괴의 주장을 그대로 옮겨놓거나 원용했다는 점에서 충격적이다. 건국대 유인물의 특징은 반공이념을 정면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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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국관련 미결수 공소 취하하라
▲강경식 의원(국민)=파국으로 치닫던 정국이 마침내 대타협의 국면을 마련하게 된 것은 국민 모두의 가슴에 기대를 심어 주었다. 이 타협의 분위기는 반드시 모든 국민이 승복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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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숙사회로 간다(2)|다원화 사회에 맞는 정치할 때다
한국정치의 과거와 현실을 말할때 흔히 비판과 반성이 많고 비관이 짙게 깔리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사회의 각 분야는 발전하는데 정치만은 낙후돼 있고, 그 정치의 낙후성이 다른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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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계제싸고 고민하는 제3세계 장기 집권자들
지난해 아프리카에서 2명의 장기집권자가 물러났다. 16년간 정권을 쥐어온 수단의 「누메이리」 (56)전대통령과 21년간 집권해온 탄자니아의 「니에레레」 (64)전대통령이다. 이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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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역대 IOC위원 모두5명
한국의 역대IOC위원은 모두 5명. 초대 이기붕 (이기붕)씨에 이어 이상백 (이상백) 회장→장기영 (장기영) 회장→김택수 (김택수) 회장→박종규 (박종규)씨로 이어져 왔다. 재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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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하는 정치 좌담회
▲이정복 ▲이택돈 ▲한흥수 ▲이정=해방 40년의 우리 정치를 분석·진단하는데는 여러가지 자(척)가 있을 수 있고 입장에 따라 상이한 여러가지 결론도 나올수 있을 것 같습니다만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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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인도적 「테러」론 한국동요 못시켜
일본의 아사히 (조일) 신문은 11일 「금일의 문제」 라는 단평란을 통해 비인간적인 타격을 가해 한국을 붕괴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면 그것은 오산이라고 논평했다. 다음은 이 논평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