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설] 변덕 심한 금융시장, ‘그렉시트’에도 대비할 때
그리스 국민의 선택은 결국 ‘NO’였다. 5일 실시한 국민투표에서 그리스는 20%포인트가량의 압도적인 차이로 긴축과 고통을 감내하라는 채권단의 제안을 거부했다. 주요 외신은 ‘천
-
준비 없는 개방이 부른 ‘환란’ … 위기 앞에서 한국은 하나였다
제일은행 마지막 날을 담은 영상 ‘내일을 준비하며’(일명 눈물의 비디오·작은 사진)를 촬영한 이응준씨가 서울 종각 옛 제일은행 본점(왼쪽 건물) 앞에 서 있다. 김춘식 기자 관련
-
[이철호의 시시각각] 2017년까지 모두 살아남읍시다
이철호논설실장 지난주 모처럼 친구 10명과 점심을 하면서 냅킨에다 설문조사를 했다. 한국의 가장 근본적인 문제가 무엇이냐가 주제였다. 이완구 총리 인준? 30%인 대통령 지지율?
-
집값 상승, 중대형 붐 이끈 50대 … 이젠 서울 떠난다
경기도 일산에 살다 충남 태안군 남면으로 주거지를 옮긴 김창영(75)·권영희(73)씨 부부가 9일 오후 집 앞마당에서 정원을 관리하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서울 강남구 방배동
-
[The New York Times] 또다시 파산하는 그리스, 유럽 몰락의 전주곡
요제프 요페독일 『디 차이트』 편집자 그리스 파산이 다시 임박했다. 5년 만에 세 번째 맞는 파산이다. 그래도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는 없다. 그리스는 공동통화를 포기하는 호의를 베
-
[The New York Times] 美 국민은 공화당 지지한 게 아니다
프랭크 런츠런츠글로벌파트너스 대표 공화당이 40년 만에 하원 다수당 자리를 차지한 1994년 11월 8일 밤이었다. 하원의장 자리에 곧 오를 뉴트 깅그리치가 연단으로 나와 ‘공화당
-
미국 따라 덩달아 금리인상은 위험…엔저 대응이 더 중요
경기부양을 위해 중앙은행이 국채 등을 매입해 돈을 푸는 양적완화(Quantitative easing)는 ‘비전통적’ 통화정책이다. 금리 조정이라는 전통적인 통화정책으로도 경기가 회
-
중국, ‘영웅’을 죽이고 ‘개혁’을 선택하다
관련기사 독일도 침체, 디플레 우려 유로존 후진타오(胡錦濤) 정부 10년간 연평균 10.7% 성장했던 중국 경제가 시진핑(習近平) 정부 집권 이후 7.5%대로 성장률이 하락하자
-
중국, '영웅'을 죽이고 '개혁'을 선택하다
후진타오 정부 10년간 연평균 10.7% 성장했던 중국경제가 시진핑 정부 집권 이후 7.5%대로 성장률이 하락하자 중국경제 경착륙과 중국경제 위기론이 넘쳐났다. 전세계가 중국경제를
-
[맨 얼굴의 경제] 한국은행이 다음 위기의 해결사로 역할 하려면
선진국에는 국민의 신뢰를 받는 중앙은행이 있다. 그들은 정치 권력에 맞서기도 했고, 성난 군중의 돌팔매질을 당하기도 했다. 크게 실수한 적도 많았지만, 정작 필요한 때에는 자신의
-
고용정책 '노사 동상이몽'… 내년 분규 쓰나미 예고
모 그룹의 인사담당 임원은 최근 계열사 노조간부들을 찾아다니며 “내년부터 최소 20%가량 임금이 자동적으로 오른다”고 설명했다. 통상임금이 확대되고, 근로시간이 단축되는 등 각종
-
[중앙시평] 민주주의의 위기
조윤제서강대 교수·경제학 오늘날 세계의 보편적 정치제도로 자리 잡고 있는 대의민주주의의 역사는 그리 길지 않다. 제대로 정착된 지 200여 년에 불과하다. 그것도 재산의 유무나 성
-
[사설] 차이나 리스크 … 길게 보고 대비해야
차이나 리스크가 발등의 불이다. 중국 경제지표가 악화될 때마다 서울 증시와 원화 환율이 아찔한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중국의 고도성장이 끝났다는 점이다.
-
[이철호의 시시각각] 운동권이 기득권인가
이철호논설위원 개인적으로 대선 때 가장 눈에 띈 것은 5곳의 이변(異變)이다. 모두 이명박 정부 5년간 ‘큰 싸움’이 벌어진 곳들이다. 우선,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의 서해5도
-
돈 무제한 쏟아붓는데 … 경기는 왜 안 살아날까
23일 스페인 팜플로나 지역의 현금인출기 앞에서 한 노숙자가 종이 박스를 깔아놓고 잠을 자고 있다. 국가부채 압박으로 재정위기에 빠진 스페인은 구제금융 신청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
일본 시한폭탄 ...국가부채와 LNG
오는 15일은 일본 전자업체 샤프가 창업 100년을 맞는 날이다. 샤프가 어떤 회사인가. ‘샤프펜슬’이나 ‘구멍 없는 혁대’부터 시작해 LCD·TV 등으로 세계 시장을 주름잡던 회
-
일본에 66년생 말띠가 적은 까닭
전후 일본의 출산율 그래프에는 도끼 자국이 선명하다. 완만하게 하강하던 그래프에 느닷없이 부리 모양의 함몰이 출현한다. 출산율이 급감한 1966년의 흔적이다. 그해 출생자는 대략
-
은퇴 쓰나미 시대의 저금리, 잘못 대응하면 일본식 장기 불황
통화당국이 최근 기준금리를 3.25%에서 3%로 0.25%포인트 내리면서 시중금리인 3년 만기 국채금리는 2.9%까지 하락했다. 10년 만기 장기 국채금리는 불과 2년 전에 5%
-
[김수길 칼럼] 우리나라 좋은 나라
김수길주필우리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좋은 나라에서 살고 있다. 맨날 지지고 볶고, 속 터지는 일들이 수두룩한 나라에서 무슨 잠꼬대 같은 소리냐고? 아니다. 멀쩡한 사
-
[이철호의 시시각각] “천당 위에 분당, 분당 위에 양평”
이철호논설위원 새누리당 정두언 의원은 별명이 포인터다. 판세를 잘 읽고 냄새를 귀신 같이 맡기 때문이다. 그런 그가 총선에서 죽었다 살아났다. 625표차로 막판에 뒤집었다. “노무
-
첫 소설 『식량전쟁』 쓴 40년 식품연구 학자
40년간 식품만 연구하던 원로 식품학자가 뜬금없이 소설을 썼다. 2010년 정년퇴임한 이철호(67·고려대 명예교수·사진) 박사는 최근 자신의 첫 소설 『식량전쟁』을 펴냈다.
-
[BOOK] 빈 집만 10만채 … 부동산 광풍 아일랜드엔 무슨 일이 …
부메랑 마이클 루이스 지음 김정수 옮김 비즈니스북스 287쪽, 1만5000원 경제위기 쓰나미가 닥친다는 걸 남보다 먼저 알게 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가지고 있는 주식을 다 팔아
-
유로존 다음 달 국채 만기 몰려 재정위기 벼랑 끝으로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에서 신용등급 강등 사실을 전해 듣고 파리 엘리제궁에서 긴급각료회의를 주재한 뒤 회의실을 나서고 있다.
-
일본 도호쿠에 중국 선전 같은 경제특구를 만들라
“일본은 중국에서 한 수 배워야 한다”는 말을 들으면 일본 정치인들이 일순 조용해질지 모른다. 중국이 일본에 배워야 한다는 이야기는 자주 들었지만 그런 이야기는 생소하기 때문일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