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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들리는 야(정치와 돈:11)
◎옥외행사 가질 때마다 경비마련 “쩔쩔”/「지역구 지원·전국구 상납」의 2중구조(주간연재) 야당의 살림살이가 궁색하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한다. 시급한 정치현안이 걸린 옥외 대중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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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수 빚」이란 굴레(촛불)
『어머니ㆍ아버지가 내 결혼때 진 빚때문에 돌아가시다니… 시댁식구에게 혼수때문에 기죽고 사는 일이 없도록 무리하게 혼수감을 장만한 것이 결국 이렇게 될줄이야….』 큰딸 혼수 빚을 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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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춘「중앙문예」단편소설 당선작
나흘째로 접어드는 단식이었다. 단식이 시작될 듯한 조짐은 물론, 옮긴지 두 달이 지나도록 방치해온 이삿짐을 새삼 제자리에 놓으며 부산을 떠는 어머니의 심상찮은 눈길에서 이미 드러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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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값 작년보다 20~30% 뛰어
봄과 함께 이사철이 시작되면서 이번에 짐을 옮겨야할 서민들은 막막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몇년동안 답보상태에 머물러있던 부동산경기가 작년 말이후 투기붐 재연으로 집값·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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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주부」의 "그림자 내조"
절대로 앞에 나서지 않고 조용히 궂은일만 뒷바라지하는「고전적 현모양처」의 이미지를 시종일관 심어온 대통령 당선자 노태우민정당 총재부인 김옥숙여사(52). 그는 이번 선거기간동안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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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전세가 집 값의 70∼80%|이사철 집 구하기부터 주민등록 이전·전학서류까지
이사철이 시작된 요즘 서울 및 수도권지역에선 전세 얻기가 하늘의 별 따기다. 특히 아파트 전세 값은 새로 분양되는 아파트의 분양가격과 맞먹는 수준까지 올라 집 값의 70∼80%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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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풍속이 달라지고 있다
과잉혼수가 멩위를 떨치고있는 요즈음 강하게 개성으로 맞서 실속을 차리는 알들파 또한 적지 않다. 이들 알뜰파가 한결같이 내세우는 기본전략은 예물을 검소하게 하는것. 『당사자간에 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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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빚더미"서울2조원, 부산7천억
서울·부산지하철이 빚더미에 올라앉아 시살림살이를 짓누르고 있다. 지하철 빚은 총건설비(3조9백66억원)에 육박하는 2조7천6백63억원(서울2조6백63억원·부산7천억원). 이같은 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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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전직정치가의 부인들에 대한 기사가 주류 이뤄
이민우 신민당총재 부인 김동분여사를 비롯한 현·전직 정치가 부인들에 대한 기사가 이번 여성지의 공통적인 읽을거리로 등장했다. 『여성중앙』은 어려운 살림살이를 꾸리기 위해 닭을 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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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영조
택시요금 시간거리 병산제가 올 12월 한달 동안 서울에서 시험 실시된다고 한다. 회사일 때문에 하루에도4∼5번씩 택시를 타고 매달 15만원 이상을 택시비로 쓰는 처지여서 이 문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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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풀어보는 내년예산과 국민생활
내년예산의 골격이 짜여졌다. 금년의 세출동결에 비하면 9·7%를 늘린 것이나 워낙 쓸데가 많아 항상 돈은 모자란다. 예산안에서 밝혀진 숫자를 통해 내년도 나라 살림살이의 방향과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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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전화국 안내계장 임춘자씨
『안녕하세요, 안냅니다. 어디를 문의하십니까?… 감사합니다』를 매일같이 끊임없이 되뇌야하는 것이 1l4안내 교환원. 서울 을지전화국의 안내계장 임춘자씨(42)는 22년째 이 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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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연한 목표보다「생활의 질」에 초점|전면 수정된 5차5개년계획‥어떻게 달라졌나
5차5개년계획의 전면수정작업이 최종 확정됐다. 정부도 종전과는 달리 막연한 목표제시보다는 국민생활의 질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찾아내는 쪽으로 신경을 많이 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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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 백11명모여 「코끼리문학회」 발족| 살림 틈틈이 키운 문학의 꿈결실
집안 살림살이를 돌보며, 틈틈이 책을 읽고, 젖은 손을 닦아가며 원고지칸을 메워 신문에 투고, 자신의 글이 활자화되는 기쁨을 은밀히 즐기던 가정주부 1백여명이 모여 문학회를 만들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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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출연·출자 부문 대폭 삭감|내년도 나라 살림 어떻게 달라지나
동결예산의 골격이 짜여졌다. 전체 규모야 금년과 같은 수준이나 동결과 상관없이 늘어날 부문이 많아 상당한 진통을 겪어야했다. 예산안에서 밝혀진 숫자들을 통해 내년도 나라 살림살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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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외 이승만대통령|프란체스카여사 비망록 33년만에 공개
「워커」장군은 우리에게 경무대가 아직도 위험하니 잠만은 서울 필동에 있는 「한국의 집」에서 자도록 하라고 제의해 왔다. 대통령은 별로 마음에 내키지 않는 것 같았지만 나는 그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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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나라살림·우리살림(9)
새해 나라살림에서도 교육비는 방위비 다음으로 많은 2조1천7백억원이 책정됐다. 전체예산상의 비중이 올해(20·7%)와 비슷한 20· 6%다. 절대액으로 보면 올해보다 1천8백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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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주택 투기
『그런데 이상한 건 말요. 잠실 시영아파트, 암사아파트, 월계아파트, 장안아파트, 도곡아파트 등 등의 철거민을 위해서 지었다는 아파트에는 진짜 철거민들이 불과 손꼽을 정도라는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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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할시가 되면…무엇이 달라지나|인천·대구 7월 1일 "승격"을 계기로 알아본다
자식이 장성하여 결혼하면 분가를 시킨다. 부모 곁에 두는 것보다 독립시켜 자신의 장래를 스스로 개척하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무조건 분가시킬 수는 없다. 경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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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모의 풍정
12월도 중순에 접어들어 거리에 구세군의 자선남비가 나으면 어느덧 한해를 보내는 감회 속에 잠기게 된다. 해가 뜨고 지며 달이 가고 계절이 바뀌어 어느새 또 1년이 지나간다는 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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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교단간의 긴밀한 협조를 도모|기독교협 새 총무 김소영목사
한국 개신교 6개 교단의 연합체인 한국 기독교교회협의회(NCC)의 신임총무로 피선, 오는 83년말까지 NCC의 살림살이를 맡아 이끌어 갈 김소영목사(68)는 반백이 넘는 휜 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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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 선호도서|은행원은 후퇴|국민 60%이상|저축하고 있다.|청소년행실엔|37%가 "건전"
어떤 직업이 인기가 있느냐는 것은, 시대상과 사회풍조를 반영한다고 볼수있다. 취업의 기회가 제한되었던 일제하에서 보람있는 직업으로 꼽히던 교육자나 의사가 해방후에는 정치가·공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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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시즌」…새 풍속을 본다|"필수 혼수 감은「토스터」와 전기밥솥"
허례허식의 상징처럼 생각되던 결혼 풍속이 요즘에는 상당히 달라져가고 있다. 실용적이고 현실적인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결혼식장의 선택에서부터 혼수장만에 이르기까지 실속위주의 새로운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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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등록 업무 태만한 동회
병환중인 60노모를 모시고 있는 31세의 청년입니다. 전에 살던 동사무소의 업무 태만으로 아직도 새 주민등록증을 발급 받지 못해 취업도 못하고 있습니다. 작년 10월 부산시 동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