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남기고 싶은 이야기들(1526)|등산50년(제48화)

    백두산 정계비가 장군봉으로부터 한반도쪽으로 치우치기를 2km정도에 그친 것이 어쩌면 불행중 다행인지도 모른다. 청의 특사 목극등이 더 남하시키려고 수작하는 것을 제법 줏대있던 통

    중앙일보

    1975.12.30 00:00

  • 고난 속 부모 섬긴 보람|삼성문화재단 제정「효행상」수상자 10명

    미풍양속의 퇴색과 함께 부모를 흐뭇하게 봉양하는 생활의 법도도 점차 희박해 가는 것 같다. 노인들은 이런 세정속에서 날로 고독하고 적막한 생활을 하지 않으면 안되게 되었다. 그러나

    중앙일보

    1975.12.23 00:00

  • 메아리지는 캠퍼스 보존구.

    서울대학교 문리대가 헐린다는 소식이 전해진 3년 전에 우리 몇몇 동문들은 이「캠퍼스」 보존운동을 벌였다. 유서 깊은 대학가가 호화판 「아파트」 또는 고급주택가로 바뀐다는 보도가 있

    중앙일보

    1975.11.08 00:00

  • 예산심의 「문답」의 허실-국회 상임위원회 스케치

    올해 추경예산안심의과정에서 「김옥선 파동」의 여신을 씻은 여야는 상임위원회별로 74년도 결산을 처리하고 새해예산안심의에 열을 올리고 있다. 국회는 오는 17일까지 상임위예심을 끝

    중앙일보

    1975.11.08 00:00

  • (1135) 한일교환경기 유감

    한·일고교생들의 우의를 다짐하고 「스포츠」를 발전시키고자 마련된 제8회 한·일고교교환경기가 22, 24일 이틀동안 서울서 벌어졌다. 전적은 한국선수들이 구기에서 우세를 보인 반면

    중앙일보

    1975.08.26 00:00

  • 호소|백혈병에 걸린 아들치료비 없어 손 못써

    16세의 맏아들이 난치의 병인 백혈병에 걸려 죽음의 날만 기다리고 있으나 돈이 없어 약도 사주지 못하는 안타까운 부모입니다. 저는 3년 전까지 어떤 회사의 자동차 관리책임자로 조그

    중앙일보

    1975.08.08 00:00

  • 선의 열매가 익은 뒤에는 착한 사람은 복을 받는다|성우 스님(팔공산 파계사)

    흔히 인간 부재의 시대라는 말을 듣는다. 역사란 항상 밝고 어두운 양면성을 스스로 지니고 있듯이 역사를 이어가는 인간 역시 바르고 잘못된 것을 동시에 수용하고 있다. 모든 범죄란

    중앙일보

    1975.08.02 00:00

  • 우호의 새 출구된 외상 회담. 궂을 땐 오늘을 상기하기로. 택지론 구릉을 활용토록. 문화 주택이면 바람 부는 언덕에. 경찰관을 무더기 파·면직. 이번 그물에는 대어도 걸려. 서울

    중앙일보

    1975.07.25 00:00

  • 마음의 여울|신태환

    어떤 책을 읽다가 「프랑스」에는 3백50종의 「소스」와 3백50종의 「치즈」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프랑스」 요리가 양요리 중에는 가장 좋다고 생각해 왔지만 이렇게 양념 등

    중앙일보

    1975.07.15 00:00

  • 살며 노래하며…

    언제나 나는 이때가 되면 계절병같이 지독한 피곤을 느낀다. 춘곤 같은 것이라고 할까? 이 무렵 모든 자연은 소생을 해 새로운 단장을 한다는데 나는 영락없이 겨울보다 더한 몸살을 한

    중앙일보

    1975.06.12 00:00

  • 호국 영령 앞에 맹서하자

    조국의 독립과 자유수호를 위해 목숨 바친 호국영령들을 추모하는 현충일이 돌아왔다. 이날을 맞아 온 국민은 다같이 경건한 마음으로 순국선열들의 명복을 빌며 그들이 남긴 숭고한 애국심

    중앙일보

    1975.06.06 00:00

  • 이민 제3위

    언젠가 국회질의에서 한 고관은『이 나라에서 살기 싫다는 사람은 가겠으면 다들 가라』 고 답변한 일이 있었다. 물론 냉소 절반에 조소가 절반쯤 섞인 말이다. 설마 그런 무리들만은 아

    중앙일보

    1975.05.24 00:00

  • (16) 「암흑 속의 23년」 참회의 수기

    69년 초여름부터 나는 첩보원으로서의 본격적인 공작훈련에 들어갔다. 첫 교육도 공작용무전기 사용법이었다. 무전기는 담배 갑 2개만한 크기였으며 구조와 조작을 익힌 다음 평양의 무선

    중앙일보

    1975.05.21 00:00

  • 적지 속의 한국인

    「도망간다」는 말을 「삼십육계」라고도 한다. 비겁한 사람을 비난하는 말 같지만 고사를 보면 그렇지만도 않다. 「삽십육계」는 『제서』의 왕경칙전에서 유래한 말이다. 중국의 남북조시대

    중앙일보

    1975.05.03 00:00

  • "「민주」끝내 쟁취 위기의식조성 중지하라"

    김영삼 신민당총재는 19일 4·19 제15주년을 맞아 『4·19와 같은 비극적 사례가 다시는 이 땅에 되풀이되어서는 안 된다는 소신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고 ▲개헌을 통한 민주회복

    중앙일보

    1975.04.19 00:00

  • 우린 「세계의 북」될 수 없다.

    「형법 개정안」의 제안자인 여당 의원들은 19일에서야 이 법안의 취지와 제안 과정을 간부들로부터 설명 들었다. 이날 본 회의에 앞서 열린 공화당·유정회 합동 의원 총회에서 박준규

    중앙일보

    1975.03.19 00:00

  • 민주회복 국민회의 천안서도 결성

    【천안】천안시내 의사 김숭경씨 문규유 목사(천안성결교회) 등 6명은 13일 천안시 오룡동 김숭경 산부인과의원에 모여 가칭 천안 민주회복국민회의를 결성하고 ▲이고장 아우네 장터에서

    중앙일보

    1975.01.14 00:00

  • 최선으로 아주 정상 탈환

    김호중 금년 6월에 제11회「아시아」야구 선수권 대회가 서울에서 열린다. 나로서는「아시아」야구 선수권 대회에 두번째 출전이지만 제5회(63년) 제9회(71년)에 한국이 우승했다는

    중앙일보

    1975.01.10 00:00

  • 미명

    가족이 떠나자 그는 다시 누웠다. 그의 이마 위로 방안의 어둠이 가볍게 덮여 왔다. 들창으로는 상기도 가족의 기척이 느껴졌다. 그의 귀는 가족의 기척옴 밟아 들창을 넘고 있었다.

    중앙일보

    1975.01.01 00:00

  • 해야할 일 한 것

    이택돈 신민당 대변인은 5일 신민당 의원들의 본회의장 농성에 즈음하여 『신민당 의원들은 오늘 고통과 압제를 받는 동포들과 아픔을 나누기 위해 농성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

    중앙일보

    1974.12.05 00:00

  • -음악 요법

    못 참을 두통이 며칠을 두고 떠나지 않았다. 과로와 저혈압의 탓으로 머릿속이 어떻게 되는가 싶었다. 토요일 밤엔 어줍잖은 강연인가를 하면서 전신의 붕괴 같은 무력감에 야릇한 절망을

    중앙일보

    1974.12.02 00:00

  • ˝평화무드 젖어 임무태만˝

    16일 국방위에서 의원들은 비무장지대 북괴땅굴사건에 대해 집중질문. △장기영 의원(공화)=이같은 사건은 7·4공동성명 후 군이 평화「무드」에 젖어 임무를 태만히 한 때문이 아닌가.

    중앙일보

    1974.11.18 00:00

  • 「스포츠」계의 부조리

    농구경기에서 진행을 맡은 심판들 가운데「스포츠」정신을 저버린 채 번번이 불공정한 판정을 내림으로써 체육계전체의 불신풍조를 조장, 급기야는 실업농구「팀」의 근간이라 할 육군 농구 부

    중앙일보

    1974.11.07 00:00

  • 양심

    옛말에 「황금은 흑사심」이라는 말이 있다. 또 「견물생심」이라는 말도 있다. 안보면 아무 생각이 없으나 보면 사람들은 공연히 갖고 싶어한다. 뚜렷한 목적과 가져야 할 명분도 없이

    중앙일보

    1974.09.14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