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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정의 시선]97세에 칼럼 쓰는 언론인의 광복과 자유
AP통신 서울지국 특파원 시절. 빛바랜 흑백 사진 속 맨 오른쪽이 황경춘 선생. [사진 황경춘] AP통신과 TIME지 서울지국장을 지낸 원로 언론인 황경춘(97) 선생은 평생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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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의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앞에, 만철의 불편한 진실이 버티고 있다
━ [월간중앙] 박보균의 현장속으로 - 역사의 창고 ‘만철(남만주 철도)’을 찾아서 '만철'과 만주국 이야기, 22,000자 대르포손기정·나혜석이 탔던 유라시아 철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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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욱진의 자갈치시장, 김환기의 판잣집 … 50년대 부산 속으로
한국전쟁기 부산에는 전국에서 많은 예술가가 몰려들었으며 뜻이 맞는 작가들은 주로 다방에서 동인전을 열었다. 1950년대 부산의 고단한 삶의 풍경을 그린 장욱진의 ‘자갈치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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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보러 부산 가자! 1930년대 부산에서 무슨 일이…?
일본인 화가 가타야마 탄이 그린 '언덕', 1935, 169x186cm, 천에 채색, 개인소장. [사진 부산시립미술관] 황토색 치마에 하얀 저고리를 입은 여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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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급 원료를 청주로 빚어 만든 4%대 저염 명란…부산 명란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가고 있다. 중앙일보는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도움을 받아 전국에서 착한 생산자들의 특산물을 발굴해 연재한다. 특산물 하나 하나에 얽혀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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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픔 못 견뎌 떠난 사람들 … 그들은 잘사는 대한민국을 열망했다
광부 출신의 황성봉 관장(왼쪽)과 김용길 독일 연방정부 가족부 공무원이 8월 31일 독일 에센시 한인문화회관(파독 광부 기념관)에 걸려 있는 광부들의 점심 식사 사진 장면을 어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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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8개의 '이야기 길' 열린다
부산시가 8개의 주제별 코스를 둘러볼 ‘근·현대 역사 현장 도심 답사단’을 다음 달부터 모집한다. 사진은 지난 13일 청마 유치환이 걷던 ‘시인의 길’ 개통에 맞춰 정영석 동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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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t 크루즈 댈 부산항 새 터미널 첫삽
한반도에서 태평양으로 나가는 관문인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을 새로 짓는다. 부산항만공사(BPA)는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기공식을 26일 오후 2시 부산항 북항 3∼4부두 사이 공사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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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애국지사 최창모 선생
일제 강점기에 독립운동을 벌인 애국지사 최창모(사진) 선생이 1일 오후 2시 숙환으로 별세했다. 88세. 1923년 광주(光州)에서 태어난 고인은 44년 3월 오사카공학교 야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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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용자 한 서린 부관연락선, 이젠 웃음 가득한 관광페리로
2010년은 유난히 기억해야 할 역사적 사건이 많은 해다. 국권을 앗아간 경술국치(庚戌國恥)가 꼭 100년 전 일이다. 김일성의 남침으로 전 국토가 전쟁의 참화에 휩싸인 게 6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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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봉선화
20세 청년 홍난파가 부관연락선에 몸을 싣고 현해탄을 건넌 것은 1918년의 일이다. 그의 짐꾸러미 속에는 서울 장안에 두세 대밖에 없다던 바이올린이 고이 모셔져 있었다. 난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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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문물 배우자" 학자·문필가들 몰려들어
1607년 3월 23일 아이노시마(相島)를 출발한 1차 조선 통신사 일행은 일본 본토에 첫발을 디뎠다. 지금의 시모노세키인 아카마가세키에 도착한 것이다. 부산에서 출발한 지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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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 UP] 소품 접착시트 분장 감쪽같네
"보기 괜찮던가요?" SBS 미니시리즈'패션 70s'제작을 총지휘하고 있는 김종학 프로덕션의 박창식 이사가 불안한 듯 묻는다. 아니 왜요? 초반부터 아역들의 앙증맞은 연기가 빛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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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석 칼럼] 안의 걱정, 밖의 걱정
제12차 한.일포럼에 다녀왔다. 일본에서도 시골이라 할 수 있는 시모노세키(下關)에서 열렸는데 옛날엔 조선 통신사들이 거쳐 갔고 근년엔 부관연락선(釜關連絡船)으로 인연이 깊은 곳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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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황제 순종의 일본 방문길
1926년 4월 25일 아침 6시15분, 평소 병약했던 조선 27대 임금이었던 순종(純宗.1874~1926, 재위 1907~10)이 52세를 일기로 창덕궁 대조전(大造殿)에서 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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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형의 세상 바꿔보기] 아, 그때 우리는
일본의 남녘 끝 가난한 어촌 하기(萩). 이른 봄기운은 차고 맑았지만 우리의 기분은 착잡하고 답답했다. 지도자를 걱정하는 모임과 함께여서일까. 지난 방문보다 더 마음이 무겁고 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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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희로 수기 독점연재] 13.어머니,미움을 넘어섰어요
13. 나의 어머니 朴得淑 지난 15일, 나는 부산항 연안여객선 터미널 옥상에서 난생 처음 부관(釜關)연락선 선착장을 바라보았다. 그날 박삼중(朴三中)스님과 친분있는 부산관광개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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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뿌리 한국문제 제4부(8)
일본문화가 한국과 유사하다고 해서 쉽게 이해한 것처럼 행동하는 사람들도 많다. 심지어는 일본문화를 한국문학의 모방 수용에서 자란 그 아류에 불과하다고 여기고 일본을 경시하는 일반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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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노당지하총책 박갑동씨 사상편력 회상기(32)제1부 독립을 위하여
1941년6월22일 히틀러가 돌연 소련국경을 돌파해 맹진격을 시작했다. 일본정계와 군부도 크게 긴장해 대병력을 만주로 이동시키고 있었다. 내가 7월 여름 방학 때 부산에 도착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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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극 『열개의 인디언인형』무대에-6월 1∼8일 암호아트홀서
법률적 무죄의 허구성을 강력히 고발하고 「양심앞의 유죄」를 선언한「애거사·크리스티」의 본격추리극 『열개의 인디언 인형』이 6월1∼8일오후4시·7시30분 호암아트홀 무대에 올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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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예식장으로 붐비는 하관(시모노세끼) 옛 영빈관터
대륙으로 통하는 문호 시모노세끼(하관·당시적간관)아 닿았다. 하늘엔 새털구름 몇점만 떠있을뿐 쾌청한 날씨. 관문해협의 풍광이 더욱 빛을 발한다. 해협의 허공을 가로질러 시모노세끼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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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관페리호의 어제와 오늘
□…KBS 제1TV『광복38년 연속실록기획』(18일 밤7시20분)=「부관연락선」. 징용으로 끌려간 사람들의 1세, 2세가 오늘날 재일교포의 주종을 이루고 있다. 한국과 일본의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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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MBC 광복 38주년 특집|사회·교양부문서 열띤 경쟁
오는 15일은 광복38주년 기념일. KBS와 MBC두방송은 다큐멘터리·드라머·와이드쇼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 14일부터 19일까지 방영한다. 이번 특집프로그램에서 두 방송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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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항71돌…부관정기선
숱한 애환과「로맨스」, 8·15의 환희와 패전의 비극을 현해탄에 담아온 부관정기선이 8윌1일로 취항 일흔한돌을 맞는다. 일제가「아시아」대륙을 향한 현관으로 침략의 발판을 삼기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