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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성 소수자 축제, 퀴어문화축제 개막… 개신교 단체 반대 맞불 집회
성 소수자 축제 개막, 성 소수자를 상징하는 무지개 [사진 중앙포토] 매년 6월 개최되는 국내 최대 성 소수자 축제인 ‘퀴어 문화 축제’가 9일 개막했다. 성 소수자 축제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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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가쟁명:유주열]푸트 공사와 정동(貞洞)의 공사관거리
피습의 상처에서 회복중인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가 금년 초 서울에서 태어난 아들 세준이를 위한 한국식 백일잔치를 준비한다고 한다. 132년 전 푸트 공사가 구입하여 정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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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SUNDAY-아산정책연구원 공동기획] 왕의 집에 스민 민본정신 … 소박하게 지어 세금 아껴
조선의 첫 궁궐인 경복궁 내 근정전. 경복궁은 창덕궁·창경궁·덕수궁·경희궁과 함께 조선 5대 궁궐이다. 중국 자금성에 비하면 소박하다 못해 초라해 보이기까지 하는 조선의 궁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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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고 싶은 길 1호인데 … 관광버스 위해 좁힌 덕수궁길
22일 서울 덕수궁길에서 사괴석을 걷어낸 자리에 아스팔트를 포장하고 경계석과 점토벽돌을 채워넣는 공사가 한창이다. 이곳은 1998년 조성된 제1호 걷고 싶은 거리다. [변선구·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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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가 곧 외교 … 도쿄 한국대사관의 실험
주일 한국대사관저 대식당에는 한운성의 ‘과일채집’ 시리즈가 걸렸다. “지구상 생명체의 본래 모습을 그림으로 담아두겠다”고 했던 작가의 대표작이다. [사진 주일 한국대사관] 일본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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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핑계 대지 마 격은 죄가 없다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격(格)은 본래 상대를 용납 못하는 습성이 있다. 둘만 되면 싸운다. 격이 둘 모인 한자 ‘격격’은 서로 치고받는 모양새를 일컫는다. 『반금련전』에는 이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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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고궁에 가면 눈과 귀가 즐겁다
1월엔 경복궁 온돌방 체험과 세배, 2월엔 덕수궁 중화전 개방, 3월엔 경복궁 경회루 연향(宴饗), 4월엔 창덕궁 달빛기행-. 궁궐 마니아라면 문화재청에서 제작·배포하는 궁궐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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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코리아의 심장이자 두뇌, 조선시대엔 신의 영역
북악산 자락에 자리 잡은 청와대 본관 전경. 경복궁 북문인 신무문을 나서면 길 건너 청와대 본관과 바로 마주친다. 1960년 윤보선 대통령 때 경무대에서 청와대로 이름이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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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서울 수복 60주년에 되돌아보는 국방과 안보
60년 전 오늘 우리는 92일간이나 인민공화국 통치 아래 있었던 수도 서울을 ‘수복(收復)’했다. 적으로부터 싸워서 빼앗았으니 ‘탈환(奪還)’이라 해도 될 것을 굳이 수복이라 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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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읽기 BOOK] 원흉과 영웅 사이, 이토 히로부미를 다시 보다
이토 히로부미 이종각 지음 동아일보사 391쪽, 1만3000원 “경(卿)은 국가의 원로로서 혁혁한 훈공을 세워 그 이름이 일세에 풍미하고 있다. 서양 사람들이 말하는 근세의 4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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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입문 반 년 만에 좔좔10대 때 과거 보던 선비
고종 밀서 품고 미국 루스벨트 만나…대통령 된 뒤 영어 능통자를 관료로 돈암장 살 때 서정주 앞에서 부인 프란체스카에게 "나가!"호통 첫 부인 박승선, 이승만 투옥되자 덕수궁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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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오늘] “황궁 주변엔 2층 건물 안 된다” 대한제국의 ‘고도제한’ 지침
1900년께의 경운궁 대안문(현 덕수궁 대한문) 주변. 왼편 앞에 팔레호텔이, 뒤쪽으로 자국 국기를 내건 영국공사관과 러시아공사관 건물이 보인다. 경운궁의 규모가 훨씬 컸지만, 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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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읽기 BOOK] 지금 세 배 크기 ‘황제 궁궐’ 덕수궁의 굴욕
현재 조선호텔 자리에 있었던 대한제국 시대 원구단(오른쪽)과 황궁우.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원구단(환구단)은 천자·황제의 상징이다. 황궁우는 모든 신령의 위패를 모신 곳이다.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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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궁중 조회, 창덕궁 왕세자 교육 보러오세요
경복궁을 찾은 외국인 관람객들이 영어해설을 듣고 있다. 지난달 28일 모습이다.1 오른쪽 위는 창덕궁 후원의 부용지.2 그 아래는 2007년 복원된 경복궁 건청궁3과 올 8월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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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년 경성과 오늘 서울 구보씨와 거닐다
소설 속 구보는 소설 밖 박태원과 마찬가지로 도쿄(東京) 유학생 출신이지만 사실상 백수나 다름없다. 낮 11시~12시쯤에야 일어나 어머니의 말없는 잔소리를 느끼며 집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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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을 살리자] “미술관 본래 기능에라도 충실해야”
#1. 서울시립미술관이 장소를 빌려주고 파리 퐁피두 센터가 직접 기획한 ‘퐁피두센터 특별전: 화가들의 천국’은 100여년에 걸친 서로 다른 미술품들을 가지고 삶과 죽음이라는 화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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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보다 섬세하고 아프리카보다 야성적인 땅
짙은 어둠의 정글과 찬란한 고대 문명, 축구와 탱고, 대평원과 테킬라의 고장으로 알려진 남미는 아시아인에게 ‘마지막 여행지’이며 모든 여행자의 꿈이다. 멀게만 느껴지는 그곳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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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보다 섬세하고 아프리카보다 야성적인 땅
관련기사 “카니발의 열정과 에너지 나누고 싶다” 라틴아메리카의 매혹 짙은 어둠의 정글과 찬란한 고대 문명, 축구와 탱고, 대평원과 테킬라의 고장으로 알려진 남미는 아시아인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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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고궁 음악회’ 부활의 선율
지난해 5월에 열린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SSF)의 덕수궁 음악회. 서울시향과 SSF는 서울에서만 볼 수 있는 ‘랜드마크’ 공연을 꿈꾸며 다음달 고궁 음악회를 나란히 연다.지난해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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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범시시각각] 베르사유 만찬과 문화 세일즈
2002년 어느 겨울 저녁,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이다. 주차장에 차를 대자 루이 14세 시대의 시종 복장을 한 직원이 횃불로 길을 밝히며 궁전으로 안내한다. 계단을 올라 '전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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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장, 덕수궁 코앞에 있다 들이닥쳐
서울대 국사학과 이태진(62.사진) 교수. 한국학술단체연합회 회장이기도 한 그가 요 몇년 사이 매달리고 있는 주제가 있다. 일본의 한국 병합의 강제성을 밝혀내는 것. 이미 철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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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러·캐나다 대사관은 입지조건 달라
덕수궁이 있는 정동 일대는 열강의 각축장이었던 우리 근대사를 상징하고 있다. 덕수궁의 원래 터는 매우 넓었다. 북쪽으로는 덕수초등학교, 서쪽으로는 옛 경기여고와 예원학교를 포함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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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의 역사
덕수궁의 원래 이름은 '경운궁(慶運宮)'이다. 본래 왕궁이 아니라 조선시대 성종의 형인 월산대군의 사저였으나 임진왜란 후 피란길에서 돌아온 선조가 불타버린 궁궐 대신 머물면서 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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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넓은 마당서 너울너울 '오곡제' 열자
일본 제국주의는 조선왕조를 무너뜨리고 조선총독부를 만들었다. 조선은 일본의 것이라는 결정적 시위의 장소가 바로 청와대 자리다. 서울 도성의 정점, 백두대간의 지기가 흘러 내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