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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파판드레우 아버지 총리 때부터 포퓰리즘
게오르기오스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가 정치적 위기를 맞고 있다. 그리스 의회는 4일 밤(현지시간) 파판드레우 총리에 대한 불신임안 투표를 실시한다. [아테네 로이터=뉴시스] 그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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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무상과 반값으로 젊은이들을 현혹하지 말라
그리스가 국가부도 위기에 처하기까지 30년 걸렸다. 1981년 집권한 사회당이 복지와 분배를 국정의 최우선 순위로 삼으면서다. 당시 사회당 정부의 기본 모토는 “국민이 원하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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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 복지병? … 10년 이상 정부지원으로 연명 23만 명
충남에 사는 김모(55)씨는 10년 전 기초생활수급자가 됐다. 그 무렵 아내와 이혼하면서 빈털터리가 됐다. 딸은 시집간 후 김씨를 찾아오지 않고, 미혼인 아들은 월 140만원가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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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복지행정, 시스템 개혁 먼저다
박상근세무회계연구소 대표 국민들은 2009년 일부 복지 담당 공무원이 적게는 수천만원, 많게는 수십억원의 복지예산을 횡령한 사실을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당시 정부와 국회가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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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등록금, 정치 이용 안 돼” 손학규 “내년부터 절반 줄여야”
이명박 대통령과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27일 청와대에서 125분간 만났다. 양측은 1050자 안팎의 ‘민생회담 공동발표문’을 내놓은 다음 “언제든지 만나 논의할 계기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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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 칼럼] 부패보다 무서운 병
문창극대기자 개인의 일탈된 행동을 우리는 스캔들이라고 부른다. 어느 사회나 스캔들은 있기 마련이다. 잘나가던 정치인이 하루 아침에 섹스 스캔들로 무너지고, 촉망받던 공무원이 부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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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증현 “공짜 점심은 후손에게 부담”
‘무원려 필유근우(無遠慮 必有近憂)’. 윤증현(사진)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 세종연구원(원장 박우희 세종대 총장)이 주최한 포럼에서 건전 재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인용한 『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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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게으름뱅이 복지’ 끝낸 영국
복지의 효시인 영국이 결국 보편적 복지의 종언(終焉)을 선언했다. 영국 정부는 며칠 전 실직 수당과 아동수당을 줄이겠다는 내용의 복지개혁법안을 내놓았다. 일하지 않으려는 실업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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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포럼] 한국판 ‘스푸트니크 모멘트’는
양 선 희온라인 편집국장 요즘 계속 머릿속에 맴도는 장면이 두 개 있다. 하나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국정연설에서 ‘Win the future(미래를 쟁취하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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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훈 기자의 사람속으로 | 임이조 서울시무용단장
관련사진임이조 씨가 단원들과 함께 를 연습하고 있다.인간은 누구나 신을 품고 산다. 그 신을 불러내는 것은 예술이다. 예술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것은 춤이다. 춤은 움직이는 그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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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무상급식 주민투표 주저 말라
거지가 돈을 모으면 깡통에 멕기(めっき) 칠을 한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거지 전공은 동냥이다. 돈이 생기면 깡통을 버리는 게 아니라 깡통에 금박 입힐 생각만 한다는 얘기다.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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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정치권의 복지 논쟁, 건설적으로 발전시켜야
정치권에 때아닌 복지논쟁이 한창이다. 지난 20일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사회보장법 개정을 위한 공청회’에서 이른바 ‘한국적 복지’ 구상을 내놓자, 민주당은 박지원 원내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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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부유층까지 감싸자는 보편적 복지가 과연 옳은가
김황식 국무총리는 엊그제 65세 이상 모든 노인에게 무료로 지하철 탑승권을 주는 건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또 매월 10만원씩 주는 노령연금도 문제가 있다며 “복지질서를 바로잡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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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풀기보다 노동 유연성 키워 일자리 늘린다
정부가 10여 년 동안 내놓은 실업대책의 대부분은 한시적인 재정지원을 통한 일자리 만들기였다.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갑자기 늘어나는 실업자를 줄이기 위한 고육책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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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공짜 우유
영국 총리 윈스턴 처칠(1874~1965)은 우리나라에서 ‘우유 전도사’로도 통한다. 국내의 한 우유회사가 “어떤 사회든 어린이에게 우유를 먹이는 것만큼 훌륭한 투자는 없다”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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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ose-up] 예란 페르손 전 스웨덴 총리
“경제위기로 어려움에 처한 사람이 노동시장에 재진입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명박 정부 출범 2주년을 기념해 24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코리아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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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고 싶은 사람 다 오세요” 학력인증 기관 양원초등학교
배움을 위해 고향을 떠나온 이동순 할머니는 혼자 글을 쓸 수 있다는 사실이 마냥 행복하기만 하다. [황정옥 기자]“제 나이 예순여덟에 배움의 기회를 얻었습니다. 평생 소원이었던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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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세희 의학전문기자의 몸&맘] ‘카더라’ 치료법의 달콤한 유혹
오늘은 너무나도 안타까운 사연부터 소개해야겠다. 얼마 전 50세 된 지인의 남편이 사망했다. 그는 B형 간염이 초래한 간경변증을 앓던 환자인데 명의의 진료를 꾸준히 받고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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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반전운동가 가토 슈이치 사망
일본 자위대의 무력행사를 금지한 헌법 9조 개정에 반대하는 ‘9조 모임’을 설립한 반전 평화운동가 가토 슈이치(加藤周一·89·사진)가 지병으로 숨졌다. 문학·예술 분야부터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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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성공은 실패의 씨앗을 낳는다
성공은 실패의 씨앗을 낳는다. 시간이 흐르고 환경이 바뀌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한 시대에 성공을 가져다주었던 아이디어와 정책에 과도하게 집착하게 된다. 그러한 집착은 부작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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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만 모르고 있는 여름철 '건강여행법'
고속버스, 기차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휴가지를 찾는 사람들은 비교적 덜하겠지만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자가용 여행자는 운전중 근육피로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운전은 단순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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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성 ‘잔 펀치’에 말실수 결정타
출발부터 불안했다. 지난 2월, 10년 만에 여야의 위치가 바뀐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장관 내정자들에 대한 야당 의원들의 공격은 매서웠다. 여론을 업은 야당의 난타에 3명의 내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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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성 ‘잔 펀치’에 말실수 결정타
김성이 출발부터 불안했다. 지난 2월, 10년 만에 여야의 위치가 바뀐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장관 내정자들에 대한 야당 의원들의 공격은 매서웠다. 여론을 업은 야당의 난타에 3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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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복지정책, 새 청사진 필요하다
대통령 지지율이 바닥을 모르고 곤두박질하고 있다. 여기엔 일관성과 투명성을 결여한 복지정책에도 큰 원인이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취임 직후까지 장밋빛 복지정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