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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현의 시시각각] 우물에는 침 뱉지 마라
진중권이라는 이름 석 자가 내 머리에 각인된 것은 11년 전 그가 펴낸 『네 무덤에 침을 뱉으마!』라는 두 권짜리 책을 통해서였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생전에 말했다는 “내 무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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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 신장, 정치 개혁 공헌 오래 기억될 것”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에 지지자들은 말을 잃고 망연자실한 분위기였다.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노사모)’ 홈페이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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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 신장, 정치 개혁 공헌 오래 기억될 것”
노무현 전 대통령이 23일 새벽 봉하마을 사저 뒷산 부엉이바위에서 투신해 서거했다. 시민들이 서울역사에서 노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전하는 TV 뉴스 속보를 시청하고 있다.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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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2008] 갈피 잡지 못했던 학술계
지난 17대 대선에서 보수 진영은 유효 투표수의 63.75%(이명박 48.67%+이회창 15.08%)를 얻으며 권력의 시계추를 좌에서 우로 돌렸다. 보수 진영의 이념적 승리라고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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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지식인은 왜 국가와 손을 잡았나
"중국의 지식인은 체제 수호 세력으로 변신했다. 통제와 포용을 적절히 혼합한 중국의 지식인 정책의 영향이 가장 컸다.” 이문기 유한대 교수는 12일 한양대에서 열린 ‘개혁개방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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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논객
논객이라는 말이 요즘처럼 널리 쓰이게 된 것은 1990년대 이후다. 정치 민주화와 인터넷의 영향이 컸다. PC 통신과 초창기 인터넷을 무대로, 그간 억압돼온 사회적 발언이 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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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당 밖 쓴소리 들어보자”
진중권 중앙대 겸임교수(中)가 24일 민주정책포럼에서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민주당 원혜영 원내대표, 정세균 대표. [연합뉴스] 민주당이 쓴소리를 듣기 위해 당 밖으로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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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지하 '상황실' 벙커도 날아갈 뻔했다
금강산 관광객 피살사건을 계기로 청와대 위기관리 시스템의 취약함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노무현 정부 때 위기관리를 책임졌던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가 새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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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 도박판, 마지막에 누가 웃을까?
북한 핵실험으로 중국은 낭패를 봤다. 핵실험을 막기위한 총력전이 허사로 돌아갔기 때문이다. 중국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9월 새로 부임한 류샤오밍(劉曉明) 북한 주재 중국대사는 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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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으로 흥한 자 인터넷으로 망한다"
인터넷 커뮤니티인 디씨인사이드의 김유식 대표가 노무현 정부에 대해 “인터넷으로 흥한 자 인터넷으로 망한다”고 쓴 소리를 했다. 김 대표는 최근 발매된 기독교 잡지 ‘복음과 상황’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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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갑제·지만원·김동길은 북 증오업자들"
최재천 열린우리당 의원이 조갑제 전 월간조선 대표, 지만원 군사평론가,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 등 극우논객들을 향해 "아무런 대책 없이 오로지 북한붕괴만이 해법이라고 외치는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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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기획] 민족주의·탈민족주의는 결국 '공범' 관계?
민족주의 문제를 둘러싼 한국 사회의 특징은 진보 진영이 민족주의 깃발을 앞세운다는 점입니다. 세계화 영향 탓인지 뉴라이트 등 보수 진영은 외려 깃발을 접을 때라고 말합니다. 민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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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책읽기] ‘인식-재인식’넘어 ‘새 인식’으로
현대사 해석을 둘러싼 갈등 양상이 한창인 지금 '행복한 책읽기'는 출판.지식계의 돌파구 마련을 위한 '지식사회 대안찾기'시리즈를 이번 주 시작합니다. 학계의 대표적 논객들이 참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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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라이트·뉴레프트 양 날개 삼아야 선진화"
[사진=신인섭 기자 ] "근대화(산업화와 민주화)에 성공한 대한민국이 선진국 문턱에서 주춤거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서울대 국제대학원 박세일 교수가 지난 1년 동안 붙들고 씨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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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부즈맨칼럼] '오프 더 레코드' 요청 반드시 지켜야 할 약속인가
지난 한 주에는 법무부 장관의 술자리 과격 발언으로 조금 시끄러웠다. 장관이 검찰청 출입기자들과 어울려 소위 오프 더 레코드 (off the record)를 전제로 보수논객들 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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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포럼] 보수, 아직 멀었다
오늘 한국사회의 보수는 안이하고, 때로는 비겁하다. 한나라당도, 이른바 보수 논객들도, 심지어 '뉴라이트' 운동을 주도한다는 인물들도 오십 보 백 보다. 한나라당은 노무현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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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법무 "정제되지 않은 표현 송구"
천정배 법무부 장관이 최근 있었던 술자리에서의 과격 발언에 대해 16일 사실상 공식 사과했다. 12일 서울중앙지검 출입기자단과의 술자리에서 노무현 대통령을 비판해 온 보수 논객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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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아이] 미사일과 석유의 맞교환
양형섭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부위원장이 베네수엘라의 수도 카라카스에 간 것은 지난해 9월 말이었다. 무엇 때문에 그는 팔순 노구를 이끌고 지구 반 바퀴를 돌아 베네수엘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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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국회] 황우석 파문에서 나타난 인터넷 훌리건
-- 한국판 오옴진리교가 된 노사모 문화-- 이번의 황우석사태를 겪으며 사회가 큰 홍역을 치르게 된 일차적 원인은 황 교수팀이 지에 실은 논문의 거짓된 조작성과 그를 변명하기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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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북이냐 순수냐' 때아닌 사상논쟁 휩싸인 '동막골'
파죽의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는 영화 '웰컴 투 동막골'이 때 아닌 사상논쟁에 휘말렸다. 영화 내용이 은연중에 관객들에게 반미(反美) 사상을 부추기고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주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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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논객 7인 '한국의 보수를 논한다' 출간
한국 보수주의 진영의 소장 논객들이 진보주의 진영에 날리던 비판의 화살을 내부로 돌렸다. 보수주의자들의 보수주의 비판이다. "한국의 보수주의자들은 완패했다. 국토방위와 산업화에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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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대통령의 재선과 북한의 선택
부시 집권 2기의 외교노선 온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2004년 미국대선은 부시 대통령의 승리로 끝이 나고, 향후 4년간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는 부시 2기 행정부의 정책 방향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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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는 논리적 반박에 책임질 준비 되어 있어야"
중앙일보 디지털국회 11월 베스트 논객으로 김경숙씨(아이디 kks1211.45.여)가 선정됐다. 첫 여성 베스트 논객이라는 의미도 있다. 김씨는 그간 디국에 360여개의 글을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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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국회 10월 베스트 논객에 이관일씨
"글은 머리로 쓰지 않고 인생의 체험으로 쓴다. 중앙일보 '디지털국회(http://news.joins.com/assembly/)'의 가장 큰 장점은 공정하다는 점이다. 한국사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