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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즌 오블리주
금광은 땅속만이 아니라 역사 속에도 있다. 한말의 국채보상운동(1907~1908)은 금융위기(1997) 때의 금 모으기 운동의 원류이면서 훨씬 더 감동적인 운동이었다.당시 부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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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엄마, 보리쌀 한 말에 팔려간 봉우가 돌아왔어요
봉우가 보리쌀 한 말에 남사당패를 따라갑니다. 보리쌀 한 말이면 엄마와 여동생이 보릿고개를 넘길 수 있습니다. 봉우의 꿈은 줄타기 광대 어름산이가 되는 겁니다. 맨땅에 금을 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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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바람의 조화로 푹 익은 전통 간장 맛보세요
천안시 광덕면 보산원리에 자리한 ‘장인촌’. 80여 개의 항아리가 가득한 앞 마당에 주인장 공영화씨가 빚은 장의 구수한 향기가 흐른다. 언제부턴가 입 소문을 타고 장인촌 장맛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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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일의 음식잡설 (16) 우리 장을 고민하다
며칠 전에 이탈리아 북부의 작은 마을 카넬리(Canelli)에 다녀왔다. 여수 엑스포에 와인을 출품할 현지 조합의 초청이었다. 그들은 한식과 와인의 궁합을 알고 싶어 했다. 한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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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비관적으로 보면 오던 운도 달아난다”
능력보다는 학벌이 행복을 좌우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지난달 말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조사 결과 응답자의 29.6%가 학력·학벌 차별을 우리 사회의 가장 심각한 차별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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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엘리베이터
엘리베이터는 기원전 200년경 그리스의 아르키메데스가 개발한 도르래 원리에서 출발했다. 우물에서 물을 길어 올릴 때 썼던 두레박·밧줄·도르래가 오늘날의 형태로 발전한 것이다.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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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인 곡물자급률 50%로 높여야”
이명박(일러스트) 대통령은 7일 “곡물자급률을 50%까지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 양재동 농협 하나로클럽에서 국민경제대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다. 해법은 해외 농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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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자급률 26.7% … 국제 곡물 위기 미리 대처해야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2월 세계 식품가격지수가 236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북반구 폭설과 남반구의 홍수피해로 인한 애그플레이션 조짐이 구체적인 수치로 나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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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C(동양방송) 시간여행 8회] 혼분식
올해는 사상 최대의 쌀 풍년이 기대된다고 합니다. 지난해 2월 80㎏까리 가마에 16만2000원 했던 산지 쌀값은 올 들어 12만원대까지 떨어졌습니다. 다급해진 정부는 올해 생산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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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구니 대가람’ 운문사 일구며 40년, 1700 제자를 기르다
그녀의 아버지는 스님이었다. 동국대 전신인 혜화전문학교를 졸업하고, 일본 교토의 류코쿠(龍谷)대학에서 유학했던 관응(觀應·1910~2004) 스님이다. 당시에는 대처승과 비구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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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하고 맛있는 밥상이야기 ③·끝 잡곡
중앙일보 MY LIFE와 CJ제일제당 햇반이 진행 중인 ‘신선하고 맛있는 밥상 이야기’ 3회에는 ‘잡곡을 이용한 나만의 밥짓기 노하우’를 공개한 박성연(39·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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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는 챙겨야하는데 요리할 시간이 없다면
매 끼니마다 많은 시간을 들여 요리 하기란 쉽지 않다.특히 아침에는 출근·등교 준비로 바쁜 가족들에게 식사를 챙겨주는 것만으로도 버겁다.로맨틱 가이 알렉스가 미니 블렌더를 사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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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Knowledge 소싸움
17일 경북 청도군에서는 소싸움축제가 열려 닷새 동안 계속됩니다. 전국의 싸움소들이 콧김을 내뿜으며 머리를 맞대고 힘을 겨루는 한판 경연장입니다. 소싸움대회는 3월 청도를 시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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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들, 내 고장 역사인물 마케팅 바람
지방자치단체들이 역사 마케팅에 나섰다. 지역과 관계가 있는 역사 인물을 발굴해 지역 이미지를 개선하고 외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전략이다. 경남 함양군의 연암 물레방아공원(왼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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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말 제주 거상 김만덕 객주 복원
조선 말 기근으로 굶주리던 제주도민들을 사재를 털어 구한 거상(巨商) 김만덕(여·1739∼1812)의 객주가 복원된다. 객주(客主)는 장사꾼들에게 거처를 제공하며 물건의 매매를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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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작년 한 사람이 먹은 쌀 74㎏
지난해 1인당 쌀 소비량은 하루 202.9g, 연간 74㎏이었다. 28일 통계청에 따르면 2009년 양곡연도(2008년 11월∼2009년 10월) 쌀·보리쌀·밀가루·잡곡·콩류 등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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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곁에 다가온 자연주의
먹을거리, 입는 것, 보고 듣는 것까지‘자연주의’를 앞세우지 않으면 명함 내밀기 힘든 요즘이다. 그의 진정성을 따지기 앞서 ‘자연’이 생활 가까이 왔다는 것 만으로도 안심되고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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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아자 나눔장터] 지역 특산품에서 아끼던 자전거까지
11(일)일 전북도청앞 광장에서 열리는 전주 위아자 나눔장터에 명사 기증품이 몰리고 있다. 올 행사 주제인 ‘CO2 빼고,O2늘리기’에 맞게 자전거·전기자전거 등이 기증품으로 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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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 스토리] 인사동 진짜는 숨어 있다
30년 된 서울 인사동 방회문 사장의 비단 가게에는 도둑고양이도 주인처럼 드나든다. 외진 골목에 숨어 있어도 이 집은 늘 이렇게 열려 있다.‘당신이 본 그림은 모두 가짜.’ 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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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분자 축제] 와인·쿠키·화장품 … 온 몸으로 즐긴다
고창군이 6월 19~21일 ‘제5회 복분자 축제’를 연다. 아름다운 농촌 경치를 배경으로 지역 특산품을 전국에 홍보하기 위해서다. 올 행사는 연매출 2000억원를 바라보는 복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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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졸지 말고 배우자, 낮잠의 기술
봄은 하품으로 온다. 창을 통해 스며드는 따스한 봄볕은 졸음을 부른다. 게다가 상춘에 들떠 밤 문화를 즐기다 보면 새벽잠 청하기가 일쑤인 요즘, 한낮만 되면 지난밤 부족했던 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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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급률 고작 27%‘곡물의 복수’에 무방비
■ “쌀 제외한 나머지 곡물 자급률 5%에도 못 미쳐” ■ “세계 식량부족 현상 앞으로 10년간 해소 못할 것” ■ “2008~17년 밀 가격 40~60% 높아질 전망” ■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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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찾기] 상상력의 끝은 어디일까
피에르 가니에르의 요리세계는 상상할 수 없는 신비감이 가득하다. 음식에서 잠시도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다. 아귀 살을 프로슈토로 말아 특별조리한 요리. [사진=유지상 기자]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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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MB 꼭 이런 대통령 돼 주소!”
▶2006년 8월20일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당내 경선이 끝난 후 행사장 앞에서 ‘명사랑’ 회원들을 함께 격려하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과 김창대 씨.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