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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그룹 해체는 위헌"|헌재 결정 이끈 두 변호사
「5공 당시 국제그룹의 강제적 해체는 위헌」이라는 헌재 결정 뒤에는 이미 고인이 된 두 인권 변호사 조영래·황인철 변호사의 숨은 집념이 있었음이 밝혀져 고인을 기리던 주위사람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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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공 국제그룹 해체 위헌/헌재 결정
◎“공권력 개입 강행처리는 잘못”/부당한 통치행위 쐐기/행정부와 재계 엄청난 파문 예상/뺏긴 회사찾기 소송시사/양정모 전 회장 85년 정부에 의해 강행된 국제그룹 해체는 사유재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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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충절·의리 전통 잇기 "똘똘" 임실군민회
조선시대 8도의 지리와 풍습을 기록한 동국여지승람에는 전북 오수의 의견얘기가 나온다. 신라시대 지금의 전북임실 부근 거령 사람 김개인이 자신이 기르는 개를 데리고 나들이를 갔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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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 인간적유대가 화합 지름길”/김 대통령기업대표 조찬 대화록
◎“나라살림 좋아지면 결국 노동자에 득”/김 대통령/“정부 노동정책원칙 분명한 선 아쉬워”/기업대표 김영삼대통령이 18일 청와대에서 노사화합 모범업체 대표들과의 조찬회동에서 나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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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중견간부 64%가 “이직고려”
◎이코노미스트지 창간 9돌 특집/인생에 중요한 것 건강·가정순/“그만두면 개인사업 하겠다” 57% 우리나라 대기업의 중간관리자들은 재산이나 사회적 성공보다 건강과 가정을 더 소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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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24차 정총/최종현씨 고문추대
한국경영자총협회는 18일 오전 서울 조선호텔에서 제24차 정기총회를 갖고 올해를 「생산력 증가와 노사협력」의 해로 선언하는 한편 한국형 임금체계개발 및 보급,생산성 범위내의 임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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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비축자금 비상관리/돈사정 어려움 없나
◎사장들 직접나서 일일 점검/급전요청 없이 의외로 담담 당국의 「비자금」수사 계속으로 금융한파가 몰려들면서 현대그룹의 자금사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그룹은 일단 주요계열사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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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사장|부킹 압력에 마음 편할 날 없다
골프장 사장-. 겉으로 보기에는 무척 화려하고 힘(?)깨나 쓰는 자리로 보여진다. 지난달 모 골프장 P사장의 혼사에는 내로라 하는 인사들을 비롯, 7백여 명의 하객들이 예식장을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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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람은 10%배당 의결
보람은행은 26일 주주총회를 열어 보통주에 대해 연 10%,우선주에 대해서는 연 11%의 배당을 결의하고 정수창 두산그룹회장을 이사회회장(비상임)으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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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공 뒤흔든 「정경관 유착」/수서사건(추적 ’91:1)
◎비자금의혹 끝내 못밝혀/파산몰린 한보재기 진땀 신미년이 저문다. 연초부터 유난히 사건·사고가 잇따랐던 한해였다. 민주화를 향한 큰 물결속에서 시민의식이 높아지면서 곳곳에서 갈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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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에 심취…신도와 전도의 나날
65년 영화『난의 비가』로 데뷔, 70년대까지 은막과 브라운관을「우아하게」수놓았던 고은아씨. 왕년의 여배우에겐 통상「화려하게」은막을 수놓았다는 표현을 쓰지만 고은아씨는 우아했던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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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만에 성균관대와 결별/봉명명예회장 이동녕씨
◎“학생들 재단불신 너무 심해요” 성균관대의 학내사태등과 관련,성대에서 12년만에 손을 떼겠다고 26일 공식선언한 이동녕 봉명그룹명예회장(86·성균관대재단이사장)은 기자와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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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석 국사 편찬위원장 르포 특별연재(1)|스탈린 때 강제이주 중앙 아시아에 보금자리|현장연구 불모지에 첫 발
박영석 국사편찬 위원장이 소련에서 열린 국제 학술회의에 논문 발표 차 지난 3월8일 출국했다 보름간의 여행을 마치고 3월23일 귀국했다. 박 위원장은 소련 카자흐 공화국의 카자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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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등산 건강다지면 환경보존 "일석이조"
등산이 주부들에게 인기를 모으면서 주부들끼리 팀을 조직, 평일 등산을 즐기는 사람들이늘어가고 있다. 전국 주부교실 중앙회등산반(회장 박승임)이 그대표적인 예. 87년10월 1백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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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긴급 당정회의…중간평가 초읽기
노태우 대통령은 20일 오후 군산시 소룡동에서 있은 군산∼장정 광역산업기지건설 기공식에 참석, 『우리는 오늘 서해안시대의 개막을 지켜보는 뜻깊은 자리에 함께 섰다』며 『저 서해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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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관들 잡혀올 때 허무한 생각"|검찰청 수위장 신승규씨가 지켜본 「5공 청산의 한해」
『평소 별나라에서 큰일이나 하는 줄 알고 존경까지 했던 양반들이 연일 초췌한 얼굴로 줄줄이 끌려가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실망과 분노가 여간 아닙니다. 인생의 허무 같은 것도 느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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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기 동창회」 갖는 교동국교 졸업생들
"어릴 적 뛰놀던 모교의 교정에 다시 모입시다." 우리나라 최초의 국민학교인 서울 교동 국민학교 (교장 김영삼·55)가 18일 「1세기 동창회」 창립 총회를 갖는다. 1894년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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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환, 새마을 7년(2)사조직으로 변한 「중앙본부」
청와대경호원으로 있다가 80년 경호과장으로 승진했던 전경환씨는 제5공화국 출범과 함께 경호실보좌관으로 발령을 받았다. 전씨의 이 같은 승진은 국회의원에 출마하려는 집념으로 당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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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사람 노태우 대구 팔공산 용지마을서 청와대까지(상)|인내와 끈기의 「외유내강」
「보통사람」임을 자임한 민정당의·노태우후보-. 국민들은 『사성장군출신이 어떻게 보통 사람일 수 있겠느냐』 는 야권후보들의 집중 포화속에서도 그를 제13대 대통령으로 선출했다. 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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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협력중 외부와 전화 왜 합니까〃
노사분규가 한창 기승을 부리던 지난달 19일하오, 전경련회장단 간친회에 참석키 위해 서울여의도 전경련회관에 속속도착하는 재벌그룹 총수들의 표정은 하나갈이 무겁고 침통했다. 『순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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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분규 타협…두 주역은 말한다
『이번의 현대사태는 한 기업그룹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질서가 흔들리고 국가경제 전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국민들에게 심한 불안감을 조성, 정부는 공정한 조정자·중재자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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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움과 결단력 갖춘「보통사람」|노태우 민정 대통령후보 그는 누구인가
민정당의 대통령후보로 지명된 노태우씨-그는 과연 어떤 사람인가. 그의 지인들은 이 물음에 대체로 『그는 평범한 보통사람이다』고 답한다. 그리고 덧붙여 『참을성이 많고 다른 사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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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실기업주의 자살
범양상선그룹의 창업주인 박건석회장의 자살은 제계뿐만 아니라 사회 일반에도 매우 충격적인 사건이다. 국내 굴지의 대기업 그룹 창업주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것은 한인간으로서의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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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학 대농회장 "일본인들을 너무 모른다"
★…박용학 대농 그룹회장(71)은 지난 17일 전경련 국제 경영원이 마련한 월례조찬회에서 「나의 기업경영과 경영철학」이라는 제목의 강연을 통해 기업경영 50년을 회고하고 자신의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