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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101번째 저출산 대책
김기환 경제부 기자 101번째 저출산 대책을 제언한다. 그동안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고자 갖은 대책을 마련해도 백약이 무효란 평가를 받았으니 이제야말로 특단의 대책을 꺼낼 차례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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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술 읽는 삼국지](15) 두 '동탁'의 횡포에 소달구지 타고 초가로 쫓겨난 황제
조조에게 패한 여포는 흩어진 군마를 모아 다시 조조와 결전을 벌이려고 했습니다. 그러자 진궁이 몸 붙일 곳부터 찾은 후에 싸워도 늦지 않는다고 여포를 말렸습니다. 여포는 원소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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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술 읽는 삼국지](14) 조조도 놀랄 연의 속 ‘악독한’ 조조
이제 삼국연의 첫째 권이 끝났습니다. 우리 선조들은 책 한 권을 떼면 이를 축하하는 책씻이를 했습니다. 오늘은 1권을 떼면서 소설에서 등장하는 유비와 조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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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술 읽는 삼국지](11) 조조, 부친의 원한을 갚고자 서주를 도륙하다
이각과 곽사는 왕윤을 죽이고 장안 입성에 성공하자 헌제를 위협하여 엄청난 벼슬을 차지했습니다. 이각은 거기장군(車騎將軍), 곽사는 후장군(後將軍)이 되어 절월(節鉞)을 갖고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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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무의 실학산책] 참선비가 그리운 세상
박석무 다산학자·우석대 석좌교수 요즘 사용하는 말들이야 당연히 참신해서 좋다. 그러나 때로는 진부하리라 여겨지는 옛말이 가슴에 딱 와 닿은 경우도 있다. ‘나라가 어지러우면 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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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지사지(歷知思志)] 견훤
유성운 문화부 기자 후삼국 시기 가장 먼저 일어나 세력을 떨친 것은 후백제였다. 889년 거병한 견훤은 무진주(광주), 완산주(전주)를 점령해 후백제를 건국했다. 궁예가 섬기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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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숙인의 조선가족실록] 퇴계와 겨룬 대학자, 그를 키운 ‘아버지의 모성’
━ 호남 유학의 큰 기둥, 기대승 집안 이숙인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책임연구원 1534년 전라도 광주에 사는 한 남자가 백일 아기를 안고 황망해 한다. 아내가 아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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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모르는 고조부모 제사…국학진흥원 "조선 법전에도 없다"
사진 flickr 한국국학진흥원은 “조혼(早婚) 습속이 사라진 오늘날 고조부모까지 제사상을 차리는 4대 봉사를 이어가는 건 시대착오”라고 밝혔다. ‘4대봉사’(四代奉祀)는 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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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술 읽는 삼국지](4) 멍청한 하진은 죽고 음흉한 동탁이 낙양을 차지하다
서량자사(西涼刺史) 동탁이 하진의 밀조를 받자 회심의 미소를 지었습니다. 동탁은 황건적에게 연신 패했지만, 십상시에게 뇌물을 먹인 까닭에 자신의 본거지에서 벼슬을 계속할 수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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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술 읽는 삼국지](3) "백성 해치는 도둑놈아, 날 알아보겠냐" 알고싶다, 오늘의 장비
유비 삼형제가 황건적에 대패하고 쫓기던 동탁을 구해줬음에도 불구하고 동탁은 유비를 업신여겼습니다. 그러자 장비가 펄펄 날뛰었습니다. 삼국연의는 그동안 많은 작가가 번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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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술 읽는 삼국지](1) 나관중의 ‘삼국연의’ 첫 구절은?
독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해가 바뀐 지 벌써 보름이나 지났습니다. 2023년 새해에는 난세를 이겨내는 지혜가 담긴 중국 고전 삼국지를 저와 함께 읽어보면 어떨까요? 오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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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욱의 미래를 묻다] 세계 휩쓰는 K팝, 한국 산업화 성공 공식 따라왔다
━ K팝의 성공과 미래 박상욱 서울대 과학학과 교수 열네 번째 글을 끝으로 이 코너를 마치며 풍전등화와 같은 국가의 미래를 걱정하며 각자의 안일함을 통탄하는 21세기판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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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조 때문인가, 방탄 때문인가... 1월 임시국회 공방 가열
새해 1월 임시국회 소집을 둘러싸고 여야의 힘겨루기가 시작됐다. 더불어민주당은 내년 1월 7일로 활동이 종료되는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별위원회(국조특위) 기간 연장 카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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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지사지(歷知思志)] 정성공
유성운 문화부 기자 정성공은 17세기 ‘반청복명(反淸復明)’을 외치며 대만을 근거지로 청나라에 대항했던 인물이다. 부친 정지룡은 해적이면서 동시에 무역업을 하며 세력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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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악산비, 제5의 진흥왕 순수비? 한 글자가 역사교과서 바꾸나
━ 신라시대 탁본 글자 수수께끼 ‘典(전)’. 비석의 이 한 글자는 무엇을 전하는가. 경기도 양주·연천·파주에 걸쳐 있는 감악산(675m) 정상에 있는 감악산비(碑)가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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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한국 나이
전영선 K엔터팀 팀장 신문에선 한 인물을 표기할 때 현재 연도에서 태어난 연도를 뺀 나이, ‘신문 나이’를 쓴다. ‘연 나이’라고도 한다. 태어나자마자 한 살이고 1월 1일 떡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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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가죽으로 '위장' 만든다…해외서 더 열광한 K-공예가
푸른재단과 함께 의술과 미술의 만남을 주제로 전시회를 진행한 이재익(왼쪽), 최윤정 작가.장진영 기자 버려진 가죽으로 인간의 장기를 만들고, 플라스틱과 3D 프린터로 숨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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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낳지 맙시다, 멸종합시다" 75세 쾌걸남 '해괴한 주장'
레스 나이트의 '자발적 인류 멸종 운동' 트위터 계정의 삽화. '멸종으로 하나되자'며 자신의 얼굴과 공룡 등의 그림을 합성했다. [레스 나이트 트위터] 종이 빨대와 텀블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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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상의 코멘터리] ‘더탐사’의 한동훈 집착
유튜브 '더탐사' 관계자 5명이 27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 아파트 현관 앞까지 찾아갔다. 사진 더탐사 1. ‘청담동 술자리’를 보도했던 유튜브 ‘더탐사’가 27일 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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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벼슬 피자까지 왜…로마 피자 월드컵, 韓심판이 놀란 이유
'강식당' 규현의 피자 스승으로도 유명한 이진형 셰프가 본인의 시그너처인 대형 피자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제공 핏제리아 오 지난달 초 이탈리아에서 열린 피자 경연대회, 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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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미륵사지 서탑 출토 사리장엄구’ 국보 된다
문화재청이 지난 2018년 6월 보물로 지정됐던 '익산 미륵사지 서탑 출토 사리장엄구'를 국보로 지정한다고 31일 예고했다. 사진은 '익산 미륵사지 서탑 사리장엄구' 수습 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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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판을 바꿨다, 영화 '한산'에 나오는 이 고개
━ 스무 고개, 수많은 이야기 〈19〉 웅치·이치 웅치(熊峙)는 어디인가. 웅치는 725만 관객을 모은 영화 ‘한산 : 용의 출현’에 나온다. 임진왜란 때 치열한 전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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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가 있는 아침] (143) 추강(秋江) 밝은 달에
유자효 한국시인협회장 추강(秋江) 밝은 달에 김광욱(1579∼1656) 추강 밝은 달에 일엽주(一葉舟) 혼자 저어 낚대를 떨쳐드니 자는 백구(白鷗) 다 놀란다 어디서 일성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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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물 한번 먹자고 전국서 온다…거품 뽀글뽀글 '신비의 약수' [e슐랭토크]
━ 끊임없이 솟아나는 샘물…탄산 섞인 ‘달기약수’ 무더위가 절정을 이뤘던 지난달 17일 경북 청송군 청송읍 부곡리. 계곡물 흐르는 소리가 요란한 가운데에서도 사람들이 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