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할머니 자믄 깨워?| 그럼, 일어날 때까지 깨워야 혀…

    『공장에 취직혀서 아주 울라가 버렸슈.』 가슴이 철렁했다. 이러다간 상여꾼은커녕 동네에 사람이 남아날 것 같지가않았다. 지난 시제 때 홀짝홀짝 술 받아 마셔 가며 기름때 묻히고 판

    중앙일보

    1992.01.01 00:00

  • 제87화 서울야화(24)|만화가 김태초|미군 극동사령부 갈때 나는 통역으로 동행

    부산중앙통에 임시사옥을 얻은 코리아타임스는 꽤 넓은 홀에다 짐을 풀어놓은뒤 우선 사원들이 먹고 자고 할 곳을 만들어놓았다. 그때 부산은 피난민 때문에 여관도, 식당도 초만원이어서

    중앙일보

    1991.12.18 00:00

  • 폭력에 멍드는 동심

    학교에서 돌아온 아들녀석의 눈이 벌겋게 충혈되어 있었다. 그렇잖아도 평소보다 한시간이나 늦어 아이의 귀가를 걱정하고 있었는데 눈까지 벌겋게 되어 돌아온 녀석을 보니 가슴이 철렁내려

    중앙일보

    1991.12.01 00:00

  • 인천 중구 2선거구 두 후보의 24시(광역 표밭을 가다:9)

    ◎2인의 각축… 하루가 짧다/김순배 후보 민자당 /낮에 시장·상가… 밤엔 포장마차 돌아 『때르릉….』 12일 오전 5시. 인천시 항동 라이프아파트5동 인천시 중구2선거구 민자당 김

    중앙일보

    1991.06.13 00:00

  • 주한 미국 대사|5공 때까지 내정에 깊숙이 간여

    대한민국정부 수립 후 첫 주한 미국 대사는 존 무초다. 미군정 하에서 하지중장의 한국통치를 경험한 바 있는 이승만대통령은 무초 대사로부터 신임장을 제정 받을 때부터 한계 내에서 협

    중앙일보

    1991.05.24 00:00

  • 또 다투는 서기만·강형구

    MBC-TV 『수목드라마-까치 며느리』(30일 밤10시5분) = 서기만은 강형구가 보낸 술을 보고 버럭 화를 내며 내다 깨뜨려 버리라고 한다. 서기만이 강형구에게 전화를 걸어 두

    중앙일보

    1991.01.30 00:00

  • (5)박종규, 경호 방해되면 장관도 구타

    박정희 대통령 집권 18년 동안 그의 개인적 신임과 총애가 변치 않았던 부하 셋을 고른다면 박종규·차지철, 그리고 김정렴이었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 박대통령은 이후락에 대해 지모

    중앙일보

    1990.12.14 00:00

  • 드라마

    MBC-TV「나의 어머니』(29일 밤8시5분)=「용돈」. 지연의 시어머니는 용돈이 떨어져 시무룩해 있던 중 인영이 파마한다며 용돈을 달라고 하자 화를 버럭 낸다. 어머니가 용돈이

    중앙일보

    1990.11.29 00:00

  • 설렌 출발 허망한 귀로/조현욱 정치부기자(취재일기)

    어제의 판문점취재는 정말 착잡했다. 오전 7시,삼청동 남북대화사무국을 출발할 때만 해도 여느 판문점취재때와는 달리 약간의 설렘이 있었다. 김구선생이후 최초의 민간급 남북 내왕을 볼

    중앙일보

    1990.07.27 00:00

  • 드라마

    □…MBC-TV『전원일기』(27일밤8시5분)-「단감타령」. 김회장은 부인이 과수원일을 하면서 몹시 힘들어하자 일 그만하고 들어가라고 버럭 소리를 지른다. 그러나 아내가 통 음식을

    중앙일보

    1990.03.27 00:00

  • 드라마

    □…MBC-TV 『전원일기』(25일 밤8시5분)-「보배나무」. 개똥이 돌이 되자 창수 부부는 동네사람들을 점심식사에 초대한다. 아이가 없는 기홍 부부는 마음이 심란해지는데 다른 여

    중앙일보

    1989.04.25 00:00

  • 어린이 조기교육-김선숙

    슈퍼에서 돌아오는 길에 우편함에서 한웅큼의 각종 광고지를 갖고 왔다. 때가 때이니만큼 학원과 유치원 신입생을 모집한다는 광고가 대부분이었다. 우리 성현이가 다섯살이 되었고 어려서도

    중앙일보

    1989.02.11 00:00

  • 용왕이 바람 타고 등극하샤

    서울댁-무슨 일이라두…. 과부댁-아녀, 석이 엄만 몰라두 되는 일이구먼. 서울댁-그런데, 마을이 온통 시끄러워요. 송선주인지 누군지…. 과부댁-(놀라며) 송선주! 시방 송선주라구

    중앙일보

    1989.01.06 00:00

  • 용왕이 바람타고 등극하샤

    과부댁-(몽글게 쫀 김을 물통에 넣으며) 성님, 이것 좀 봐유. 아주 잘게 잘 되었구먼유. 요 물통에 끊일 날 없이 그득하게 차기만 혀면 당장 내사 죽어두 괜찮겠구먼유. 아무리 아

    중앙일보

    1989.01.05 00:00

  • 용왕이 바람타고 등극하샤

    대천댁(60대 후반, 매사에 긍정적이며 담담한 성격) 과부댁(40대 후반, 적극적이고 괄괄하며 과감한 성격) 서울댁(30대 초반, 표준어를 사용하고 내성적인 성격) 장씨(50대

    중앙일보

    1989.01.05 00:00

  • "야당이 양보 많이했으니 이젠 민정차례"

    ○…평민당측이 농림수산위원장 자리를 양보하면서 정상화될 것으로 보였던 임시국회는 특위명칭의 작명이란 「암초」에 걸려 다시 좌초.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4당 총무회담에서 김원

    중앙일보

    1988.06.17 00:00

  • "차라리 총통 회담이 어때"

    ○…윤길중 민정당 대표 위원은 20일 오전 당사에서 기자들이 청와대 회담에 대해 묻자『그 사람들 (야당 쪽 지칭)이 나를 안 보려고 하잖아』라며 너털웃음을 터뜨린 뒤『지금 그 사람

    중앙일보

    1988.05.20 00:00

  • "당연한 귀결"·"떨어질게 뻔하다"

    전면 소선거구로 민정당 당론이 선회하고 있다는 보도가 총선을 앞둔 각 정당에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의원들은 여야 할것 없이 삼삼오오 모여 선거법 협상방향을 주시하고 있고 정치

    중앙일보

    1988.01.23 00:00

  • (34)무력대치 9시간-모든 상황 끝난 뒤 대통령 재가

    전군에 비상이 걸렸다. 육군본부 수뇌부에 의해 내려진 비상 「진도개 하나」는 합동수사본부 측에 대한 반격 시작을 의미한다. 그렇다고 그대로 주저앉을 상대는 아니었다. 사태는 무력대

    중앙일보

    1987.11.17 00:00

  • (2)철학 아구실의 컴퓨터|도구가 "주인"으로 군림 우려

    촌음을 아껴 쓰고 늘 바삐 살아가야 하는 우리 한국사람들에게 7년이란 세월은 결코 짧은시간일 수가 없다. 서울에 있는 동안 나는 그것을 체험으로 터득하게된 것이다. 그러나 미국은

    중앙일보

    1987.10.20 00:00

  • (1)대비 소홀로 「피해홍수」

    서울·수도권에 기록적인 장대비가 쏟아졌던 27일 새벽4시. 시간을 다투어 밀어닥치는 흙탕물을 헤치며 대피하던 서울 망원동수재민 강대룡씨(60)는 버럭 소리를 질렀다. 『저놈의 유수

    중앙일보

    1987.07.30 00:00

  • 하늘과 대지(26)

    이는 한의 영막 안으로 들어갔다. 그의 뒤에 비장 홀이와 천호장 온수리가 동검을 빼어 덕이를 호위하며 따라 들어갔다. 영막 가운데는 화덕이 있고 주위에는 부드러운 가죽으로 간막이가

    중앙일보

    1987.05.02 00:00

  • 「부실」해결사 외환은 최승낙이사

    『너무 무거운 짐을 지게돼 어깨가 무겁습니다』 뜻하지 않게 부채1조원규모의 범양상선 임시선장이 된 외환은행 최승낙이사는 앞일이 큰 적정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23일 돌연 범양상선의

    중앙일보

    1987.04.24 00:00

  • "틀린게 없는데 왜 몰아붙여"

    『의원들로부터 서명을 받고 세를 과시하는게 무얼의미하는 것인지 잘 알 것 아니요. 좀더 충분한 시간을 갖고 생각을 해 봐야겠소』 이민우신민당총재는 14일 이른아침 자택을 방문한 보

    중앙일보

    1987.03.14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