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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 발목에 망향곡매달아...
새봄이 돌아 왔다.모레 글피면 입춘대길의방 을 써 붙이던 입춘. 바람도 한결 싱그럽다.붐기운이 완연하다. 국토가 분단되자 정든고향을 떠나, 사랑하는 가족 혈육을 떠나 실향민으로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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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남해안서 가장 깨끗한 소고포 굴양식장-통영군 한산면 염조리
우리나라에서 첫 청정해역(청정해역)으로 지정된 곳(74년7윌5일), FDA(미국식품의약국)가 1급 수질지역으로 인정해 해마다 조사단이 파견되는곳, 한미패류위생협정에따라 수출용 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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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처 몰랐던 「우리의 것」을 찾아…|"우리마을 최고야…"를 마치며 취재기자 방담
-신유년 새해아침 충남홍성군 주씨동성마을의 첫닭울음소리로 시작했던『우리마을 최고야』가 장장1년의 시리즈를 끝마치게 됐읍니다. 그동안 전국방방곡곡을 찾느라 당나귀다리가 됐던 사람들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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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위의 성「베네치아」 정연희
품위있게 쇠락하는 이끼의 꽃 베네치아. 아드리아 바다 위에서, 부끄러움 없이 우아하게 늙어가는 지중해의 숙녀 베네치아. 물굽이 뱃길마다 연모의 끈이 되어, 서로 부르고 발돋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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낳았다 하면`고추`…아들부자 섬마을|집집마다 6, 7명…딸은 거의 없어 육지사람들 이사해서 득남소원풀어
○…전남 여천군에 아들을 많이 낳는 섬마을이 있어 화제가되고 있다. 화제의 섬은 여수항으로부터 뱃길로 25㎞가량 떨어진 여천군남면횡간리 소횡간도. 이마을은 예부터 한가정에 아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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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볕 더위로 수돗물도 ″열탕″
아프리카를 하나의 거대한 저택에 비유한다면 나일강은 그 길목이요, 피라밋은 이정표라 할 수 있다. 나일의 물줄기를 거슬러 아프리카의 안마당으로 들어서는 문턱이 바로 누비아사막의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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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게해 -이세득
79년9월 에게해를 여행하기 위해 두 번째 아테네를 찾았다. 아마리스 거리의 기오스크(거리의 작은 매점)에서 에게해 안내서를 수집하고 다음날 아침 에게해로 떠나는 아크로폴리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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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 낡고 정원초과 일쑤
【대천】충남 보령군 번천면 삽시도 등 6개 섬과 서산군 안면도간 30㎞해상을 연결하고있는 연안여객선이 낡아 고장이 잦고 무리한 정원초과에다 구명시설마저 충분히 갖추지 않아 승객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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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일의 탁류-사하라 열풍을 거슬러…
지난 8월4일 김해공항을 출발, 아프리카종단 대탐험의 장도에 오른 탐험대(대장김예섭·부대장김경세·대원정배식 윤종호)와 중앙일보취재반(김택현사진부차장·홍성호사회부기자)은 이집트·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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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금을 좋아하는 프랑스인|재산증식 보다 보호에 더 큰 관심
프랑스 사람들은 금값이 뛰는 것을 달가와하지 않는다. 자신이 사 둔 금값이 올라서 즐겁기보다는 새로 사 모으는데 드는 비용을 걱정해서다. 그만큼 프랑스인 들은 금을 제l의 투자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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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청자·백자 쏟아져 자랑스럽지만 연안고기 못 잡아 생계 걱정-신안군 위도 유물마을
6백50여년의 신비를 지키느라 그렇게도 어둡고 거센가 보다. 청자의 청아함과 백자의 단아함, 그 고귀한 자태를 숨겨두었던 신안 도덕도 앞바다. 임자도와 위도 사이를 관통하는 조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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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필윤씨 (제과업)-시조창
『시조창에도 인본 사상이 깃 들어야 합니다. 자기 소리로써 자기 마음을 감동시키는 것이 시조 읊기지요.』 78년 전국 시조 경창 대회 을부에서 5등, 79년도에는 3등을 차지한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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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오락
□…MBC-TV 「81여름대제전』(30일 저녁7시)=전국의 명승지와 유명피서지에서 엮는 2시간 짜리 호화 쇼. 제l부 「노래 따라 뱃길 따라」에선 계은숙 현숙 방미 채은옥 나미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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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앞서 『숙박 형편』부터 알아보자|전국 유명 피서지의 시설과 요금
본격적인 바캉스 시즌이다. 친구나 가족끼리 오붓하게 무더위를 식히려면 목적지의 위치 와 교통편도 중요하지 민 숙박에 대한 정보 또한 중요하다. 떠나기 전에 알아두어야 할 해수욕장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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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21가구에 93명뿐 전국최소의 『리』|양평군 개군면 구모리
남한강·북한강의 두 물줄기가 만나는 합수 머리(양수리)에서 양평읍까지 50리 길. 읍에서 여주 쪽으로 자갈길 20리를 달리다 오른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산등성이를 넘는다. 손수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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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노다지 어선 위에서 불안한 조업|「라스팔마스」의 한국인 어부들
『바다로 뻗으려는 겨레의 꿈을 안고/오대양을 누비며 새 어장을 개척하고/겨레의 풍요한 내일을 위하여 헌신하던/꽃다운 젊은이들이 바다에서 목숨을 잃었다.…이제 그들의 얼을 위로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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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4)|제72화 비관격의 떠돌이 인생 (52)|「토마토」와 「6·25」|김소운
「백낭」 시절, 어거지로 떠다 맡겨 광복동 동장 노릇을 한 이야기며, 한 동리의 문방구점 김의곤씨의 도움으로 서울 명동에서 주간지 「만화 행진」을 발간했다가 때마침 터진 「여수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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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제12대 대통령 취임에 붙여|천금성
제5공화국이 출범했다. 출범을 하기 전의 배는 언제나 그 항해에 합당한 항로를 설정하게 마련. 항로는 해도상에서 하나의 분명한 선으로 나타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예정항로가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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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에서 섬으로 통학"|중학교설립 인가신청|여천군
【광주】전남도 교육위원회는 27일 육지에서 섬으로 뱃길 통학을 하고 있는 여천군 화정면 백야도 화정중학교 학생들을 위해 올해 안으로 화양면 장수리에 공립 중학교를 세우기로하고 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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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마을 중학교 학생|76%가 육지서 통학
뭍에서 섬 학교로 통학한다. 이른바 역류(역류)통학이다. 섬 학생들이 육지학교로 통학하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나 전남 여천군 화정면 백야도 화정중학의 경우는 상당수가 정반대다.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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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면 육지로 떠나야 하는|이별의 『소횡천도 8가구』
【여천-김종선기자】결혼·식은 곧 눈물의 이별 식으로 변한다. 살기 위해 부모와 자식이 억지로 헤어져야하기 때문이다. 전남 여천군남면 소횡간도는 손바닥만한 경작지, 모자라는 식수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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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배지의 한이 서린 남해 보길도
같은 이름으로 불리는 다도해지만 한려수도에 산재한 섬들과 목포 앞바다의 그것은 인상이 퍽 다르다. 호수에 점점이 떠있는 것이 전자라면 골짜기마다 홍수가 나서 봉우리만 남은 것이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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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민위생관념 부쩍 높아져
그림 같은 섬들이 점점이 수놓은 다도해의 한복판인 전남 신안군 안좌면 기좌도 두리. 목포서 통통선 뱃길로 1시간반-. 은백의 바닷새가 수무를 추고 「에머럴드」빛 겨울 바다가 감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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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여평에 각종 과수심어…이웃에 침술 무료 시술로
오대산을 근원으로 흘러내린 남한강물이 폭우로 자칫 불어나기만 하면 적성면은 고립된 섬이 된다. 험한 산세가 뒤를 가로막아 육로를 끊고, 유일한 교통수단인 뱃길도 앞을 굽이들아 흐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