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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 철쭉 '마지막 향연' 수놓아
바람이 불 때마다 짙푸른 신록속에 일렁이는 붉은 파도는 ‘정열의 화신’인가, ‘천상의 무희(舞姬)’인가. 여름으로 접어드는 길목에서 마지막 불꽃을 활활 태우며 요염한 자태를 내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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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등뼈' 백두대간 벌채 제한
한반도의 ‘등뼈’라고 일컬어지는 백두대간(白頭大幹)에서 국 ·공유림을 제외한 사유림도 무분별한 산림 훼손이 금지된다. 산림청은 15일 ‘백두대간 지역 벌채(伐採)제도 개선 대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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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환경보호 밑그림 완성
도로개설 등 각종 개발사업으로부터 백두대간 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해 내년 말까지 서울 면적의 6배인 3천5백㎢ 정도가 백두대간 관리범위로 지정될 전망이다. 국토연구원과 녹색연합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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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사량도 지리망산 봄 느끼기에 적합
바다 너머로 떠오르는 태양이 어둠을 서서히 밀어낸다.엷게 끼인 해무(海霧)를 비집고 빠져나온 햇살에는 싱그러운 바다 내음이 묻어난다. 자그마한 어선들이 수석(水石)처럼 생긴 다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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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덮인 계방산 오르면… 백두대간이 한눈에
금새라도 흰눈을 뿌릴 것처럼 하늘이 무겁게 내려앉아 있다.설악에서 불어오는 찬바람은 나뭇가지에 걸친 눈을 흩날리며 지나간다.무릎까지 빠질 정도의 눈을 헤치며 능선에 오르니 굵은 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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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덮인 계방산 오르면… 백두대간이 한눈에
금새라도 흰눈을 뿌릴 것처럼 하늘이 무겁게 내려앉아 있다.설악에서 불어오는 찬바람은 나뭇가지에 걸친 눈을 흩날리며 지나간다.무릎까지 빠질 정도의 눈을 헤치며 능선에 오르니 굵은 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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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 오르며…] 지나온 한 해가 선한데
한 해가 며칠 남지 않았다. 영하의 추위 속,바람까지 맵싸하다. 여기저기 몰아치는 구조조정 회오리에 오가리든 가슴으로는, 나뭇가지 끝에 간신히 달려 팔락거리는 마른 나뭇잎도 안쓰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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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 오르며…] 산정상은 깨끗한 세상
'큰일났다!' 움푹한 발구덕에 서 있다가 민둥산 정상 쪽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고원처럼 길게 이어진 능선이 온통 하얗게 빛났습니다. 노랗고 파란 잎갈나무와 잣나무 숲 위로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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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백두대간 '환경 벨트' 추진
백두산에서 지리산까지 1천4백㎞를 뻗어내린 국토의 등뼈 백두대간을 보전하는 방안이 본격 추진된다. 환경부는 7일 도로 건설과 광산 개발 등으로 훼손되고 있는 백두대간을 보전하기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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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설레는 연휴 초가을 산이 부른다
닷새간의 추석 황금 연휴가 이어진다. 서울에서 활동중인 안내 산행단체들은 등산객을 위한 연휴 산행을 계획하고 있다. 설악산은 매년 많은 산행단체들이 연휴기간중 몰리는 산행지. 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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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구미등 여름계곡 피서지 각광
여름 휴가철이다. 시원한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매미의 합창을 듣노라면 쌓였던 피로는 저 멀리 물러간다. 울창한 숲속에 텐트치고 대자연의 품에 안기는 그곳에는 꿈이 있다. 계곡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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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를 찾아서] 12. 영주 부석사
'멀찍이서 바라봐도 가까이서 쓰다듬어 봐도 무량수전은 너그러운 자태이며 근시안적인 신경질이나 거드름이 없다.…무량수전 앞 안양문에 올라앉아 먼산을 바라보면 산 뒤에 또 산, 그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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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국으로의 초대 태백산 여행]
태백산(강원도 태백시.1천5백66m)의 겨울은 눈으로 시작해 눈으로 끝난다. 백두대간을 지나온 바람이 천제단(태백산 정상)에 이르러 여인의 풀어헤친 머리카락처럼 쉴 새없이 눈보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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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화·빙화·상고대 겨울유혹-한라산·지리산·설악산·태백산
적막한 겨울산에 설화(雪花)가 만발했다. 찬바람이 지나간 자리에 핀 빙화(氷花.쌓였던 눈이 얼면서 얼음 알갱이가 가지에 매달린 것)와 상고대(밤새 기온이 급강하해 공기중의 수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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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유산 종주] 만상홍엽 뒤안길…겨울이 살금살금
바람에 떠가는 구름처럼 가을도 그렇게 흘러간다. 갈색으로 채색된 산아래는 가을이 깊어 가지만 덕유산(1천6백14m) 주능선은 벌써 '겨울' 로 접어들었다. 오색 물감을 풀어놓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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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 이는 '은빛 꿈'-억새여행
가을산은 단풍으로 시작하고 억새로 마무리한다. 꽃이 오므라들듯 10월도 중순으로 접어드는 요즈음 산등성이에 흐드러지게 핀 억새는 가을산을 '갈색추억' 으로 곱게 장식한다. 한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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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연합 조사단 환경지킴이 3총사 '낙동정맥' 대탐사
"개발이란 미명하에 거의 모든 산림이 무참히 파헤쳐져 있었습니다. " 백두대간과 더불어 남한지역의 양대 산줄기인 낙동정맥 (洛東正脈) 2천리길을 3인의 '환경파수꾼' 이 한달 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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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산 우리 정맥] 1. 한북정맥(복계~복주산 종주)
'물은 산을 넘지 못하고 산은 물을 범하지 못한다.' 는 것이 우리 선조들의 지리관이다. 백두산에서 시작한 백두대간은 남으로 내리닫으면서 여러 개의 산줄기를 흘리며 지리산으로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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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몰래 밀렵행위 극성
전국 곳곳에서 겨울철 밀렵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11일 녹색연합에 따르면 지난 8~9일 백두대간인 강원도 강릉시.정선군 일대 석명산 (해발 1, 055m)에서 밀렵실태 조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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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백두대간 '천왕봉~향로봉' 완주한 국선도팀
중앙일보가 후원하고 동진레저가 협찬했던 국선도 백두대간 종주팀 5명 (단법.은법.용법.쌍법.통법수자) 이 지난 18일 향로봉에 도착, 수련단체로는 처음으로 남한쪽 백두대간 완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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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산행]쪽빛 하늘에 은빛꿈 흩날리며…
은빛꿈 너울대는 억새가 온산을 갈색으로 물들인다. 억새평전에 하오의 햇살이 엷게 비칠때 바람따라 서걱서걱 울어대는 모습은 가을의 전설을 잉태한다. 산아래는 아직도 단풍세상이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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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간첩 침투]무장간첩 2명 행방은?
이종찬 (李鍾贊) 안기부장이 13일 정보위에서 "사망한 간첩과 함께 침투했던 잔당은 육상도주 중이며 북한으로 비상복귀를 기도 중일 가능성이 크다" 고 밝힘에 따라 무장간첩수색 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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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호주교포 백남식씨·남북한 사진작가 공동전
한때는 그랬다. 외국에서 오는 잡지가 영문도 모른 채 면도칼로 오려지거나 매직펜으로 짓뭉게져 배달됐다. 미국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한국인 기자 에드워드 김이 74년 9월 고국의 부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