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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과 문학]책 읽으며 '나와 세상' 재음미한다
"들국화는 시들었는데/집국화는 난만하고/붉은 매화 떨어지자/흰 매화 한창이네. //풍물을 구경하며/하늘 이치 안다지만/인군의 도는 먼저/화목한 정사를 하는 것이리. " 역대 군왕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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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조류 우리식으로 풀면...
말조심하라. 심청의 아버지는 심봉사가 아니다. ‘시각장애자’ 심학규씨다. 장애인에 대한 차별의식이 담긴 ‘봉사’란 단어는 금지다. 마찬가지로 ‘벙어리 삼룡이’는 ‘언어장애자 삼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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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 인기 개그우먼 정선희
개그우먼 정선희 (25) 는 피곤하다. 워낙 잘나가기 때문이다. KBS2 '코미디 세상만사' 등 4개 프로그램에서 활약중이다. 한 여름의 오후에 만난 그는 눈이 반쯤 감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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엿보기 볼만한 영화들 - 히치콕감독 '裏窓' 대표적
관음 혹은 훔쳐보기는 영화에 내재한 속성이기도 하지만 영화 속의 등장인물이 관음증 환자인 경우도 많다.그중'서스펜스의 거장'앨프리드 히치콕의'이창'(원제 Rear Window.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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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대 영어교과서 페미니즘내용 담아
◇당신을 체크해보세요.(A:그렇다 B:아니다 C:모르겠다) 1.내 남자친구 키가 나보다 크지 않아도 상관없다.A=2/B=1/C=2 2.사람은 나이들수록 현명해진다.A=3/B=0/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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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 잡지 'IF' 창간호
페미니즘을 표방한 문화예술 계간지'IF'가 창간됐다.'IF'의 창간의도는 여성주의적 시각에서 다양한 문화 현상에 대한 시의성 있는 비평을 하겠다는 것. 화가 윤석남씨를 발행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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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평론가 권택영.작가 이문열씨 - 소설 '선택' 무엇이 문제인가
우리 시대 최고의 화제작가 이문열씨의 장편'선택'이 또다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지난달말 선보인 이 작품(민음사刊)은 조선시대 정부인 장씨의 삶을 되돌아보며 여성들의 가치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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反페미니즘?
소설가 이문열(李文烈)의 최신작 '선택'이 반(反)페미니즘 논쟁을 다시 불러 일으킬지 모른다는 전망을 낳고 있다.조선 중기시대 한 사대부집 여인의 삶을 통해 여자로서의 삶의 덕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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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걸작 여성영화 한자리에 - 서울여성영화제 11일 개막
일반극장에서 좀처럼 보기 어려운 걸작 여성영화들을 한꺼번에 감상한다. 11일 서울 대학로의 동숭홀에서 개막,18일까지 계속되는 제1회 서울여성영화제에선 우리나라 여성감독 1호인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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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열 장편소설 '선택' 본격적 논쟁 예고
우리시대 최고의 화제작가 이문열씨가 장편'선택'(민음사 刊)을 펴냈다. 지난해'세계의 문학'가을호와 겨울호에 1,2부를 연재하고 나머지 3,4부를 더 집필해 펴낸 이 작품은 조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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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 드 보부아르, 戀書集 '대서양을 넘나든 사랑' 프랑스서 출간
소설 '초대받은 여인''제2의 성'등을 통해 전후 프랑스 페미니즘문학의 활로를 개척한 여류작가 시몬 드 보부아르(1908~86.사진)가 여성으로서 진짜 속마음을 털어놓은 연서(戀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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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박 거부하는 여인들의 삶-영화 "안토니아스 라인"
어머니가 죽음 직전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며 거듭 외친 말은“계집질이나 한 이 사탄아,나쁜 놈아”다.죽은지 30년이 넘었다는 남편에 대한 저주이자 욕이다. 11일 개봉되는 네덜란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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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여성연극의 메카 '산울림 소극장'
.위기의 여자'(86년)에서.담배피우는 여자'(96년)까지. 개관이후 지난 10년간 소극장 산울림(사진)의 역사는 곧.여성의 역사'였다.의도적이었든,아니었든 산울림의 대다수 히트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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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려의 "부령을 그리며" 번역.출간
“연못에 붉은 연꽃 천만 송이 피었는데/연희가 그리워 보고 또 본다네/마음도 같고 생각도 같고 사랑 또한 같아서/한 줄기에 난 두 송이 연꽃 부럽지 않았거늘/하늘끝 땅끝에 산과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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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꼬대 남편' 이혼이색판결 내린 김영혜판사
▶1959년 인천출생 ▶78년 인천 신명여고 졸업 ▶82년 고려대 법대 졸업 ▶85년 서울대대학원 법학과 수료 ▶85년 27회 사법시험 합격 ▶88년 판사 임관(수원지법) ▶9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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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출판사들 子회사 설립 붐
대표적 단행본 출판사인 민음사는 지난 5월 대중문화서를 전문으로 내는 자회사 황금가지를 등록했다.극심해진 출판불황에 대처하고 영향력이 커진 영화.가요등 대중문화를 적극 흡수하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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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新TV문학관 제2탄 '슈퍼마켓에서 길을 잃다'
「시청률을 의식하지 않는 순수 영상미학의 추구」.부활된 KBS의 『신TV문학관』의 제작방침이다.첫 작품으로 선보였던 『길위의 날들』의 경우 공영방송의 위상을 높여준 수작이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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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여성감독 쉬안화의 영화 "여인사십"
인생의 「사추기」(思秋期)로 접어드는 여자나이 마흔.평범하게결혼한 여자라면 엄마로서,아내로서,며느리로서 짊어져야 할 부담이 만만치 않을 나이다.특히 개인주의보다 가족주의가 강한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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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소설 많이 읽혀 문단 활기
여름 휴가철들어 본격소설이 많이 읽히고 있다.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란 말은 옛말이 된지 오래.학업과 일상업무에 쫓겨 못읽은 책을 읽을 수 있는 방학과 휴가가 있는 7,8월은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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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작 "결혼한...""굿닥터" 불황 연극가 새바람예고
불황 연극가에 화제작 두편이 나란히 무대에 오른다.오는 5일개막되는 극단 서전의 『결혼한 여자와 결혼 안한 여자』(연출 박계배)와 덕우기획이 마련한 『굿 닥터』(연출 이종훈)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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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코르셋" 뚱보役 女주인공 이혜은
날씬한 여자가 아름답다? 수많은 여성을 옥죄는 체형에 대한 강박관념에 당당히 도전장을 던진 여배우가 있다.최근 개봉된 영화『코르셋』(감독 정병각)에서 뚱뚱한 속옷 디자이너 공선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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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문제,인식의 대전환을
베이징(北京)에서 열리는 제4회 세계여성회의는 여러면에서 세계적인 뉴스거리다.우선 규모면에서도 지구촌 1백85개국에서 5만명이 참가하는 초대형 국제회의로 20세기 최대규모로 기록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