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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남북화해 뱃길 되길
오늘 새벽 1천2백여명의 남한 관광객을 실은 현대 금강호가 북의 장전항에 닻을 내렸다. 분단 반세기만에 이뤄지는 최초의 대규모 방북단이다. 우리는 금강산 관광이 단순 관광 차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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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첫눈
지난 95년말 멕시코 중부지방에는 근 반세기만에 처음으로 눈이 내렸다. 잠깐 흩날리다가 그친 게 아니라 세상을 온통 하얗게 덮을 정도로 펑펑 쏟아져 내렸다. 멕시코 시티에서 외곽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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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첫배 떠나던 동해항]인파·차량들로 북새통
남북분단 이후 처음으로 금강산 관광선이 떠나는 동해항 주변은 관광객과 출항식을 준비하는 현대 관계자들, 환송객 그리고 현대금강호의 출항을 보려고 나온 인파와 차량들로 북새통을 이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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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책]우리는 지난 100년 동안 어떻게 살았을까
□우리는 지난 100년 동안 어떻게 살았을까 (한국역사연구회 지음) = 'X세대' 에 반세기 앞서 '모던 보이' '마르크스 보이' 가 있었단 사실을 아시는지. 근대 서구문물을 본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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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환의 도쿄에세이]일본 울린 '사요나라 할아버지'
"사요나라 (안녕) , 사요나라, 사요나라. " 일본 영화팬들은 15일 밤 TV아사히의 일요양화 (洋畵) 극장을 통해 지난 11일 작고한 영화평론가 요도가와 나가하루 (淀川長治.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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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이 추천하는 우리학교 우리학과]부경대 식품공학
'21세기 미래 식품에 도전한다 - .' 식품에 관한 한 국내 최고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학과가 있다. 부경대 식품공학과. 지난 41년 첫 입학생을 받은 이후 어느덧 57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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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메탈그룹 스타들 라이브음반 내고 컴백
손가락이 보이지 않을만큼 초고속으로 현을 튕겨뎠던 속주 기타리스트 잉베이 맘스틴. 멤버 전원이 번쩍거리는 가죽옷을 입고 두대의 기타로 금속성 사운드를 토해낸 원조 메탈그룹 주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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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세기만에 열리는 금강산길 紙上 탐승]
그토록 고대하던 금강산 바닷길이 드디어 열린다. 그동안 언론매체를 통해 보아온 금강산의 아름다운 모습. 일주일후에는 직접 확인하고 감상할 수 있게 됐다. 금강산관광은 구룡폭포.만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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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이는 고향 관광길 노인들 금강산도 '건강진단후'
일주일 후면 1천여 명의 승객을 싣고 금강산 관광단이 첫 출항을 한다. 금강산 관광객의 특징은 60대 남성을 주축으로 해 대부분이 노인들이라는 것. 이중 약 절반은 실향민이기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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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금강산관광과 과도 벌금
여행이란 즐거운 기분으로 떠나는 것이다. 하물며 분단 50여년 만에 처음으로 금강산을 찾는 실향민의 가슴은 셀렘과 흥분마저 감돌 것이다. 그런데 이런 흥분과 감회에 찬물을 끼얹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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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 인터뷰]방송대 이찬교 총장
시대가 변하면 대학도 달라진다. 우리 대학은 21세기를 앞두고 과거 어느때보다 빠른 변화의 물결을 타고 있다. 주된 흐름은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이 되고 있다는 점이다.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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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문화유산답사기]제2부 13.내금강 보덕굴
금강산의 계곡미를 대표하는 만폭동은 금강대로부터 비로봉을 향해 올라가는 10리 계곡이다. 왼쪽으로는 향로봉 (香爐峰) , 오른쪽으로는 법기봉 (法起峰) 영봉들이 호기있게 내달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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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금강산 관광수칙 마련
오는 18일 관광유람선 출항을 계기로 분단 반세기만에 남쪽 손님을 맞는 금강산은 남한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희귀 동식물의 보고 (寶庫) . 백두대간의 허리인 금강산에는 북한이 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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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를 열며]더불어 사는 생활방식을
얼마전 한 신문사와 예술의전당에서 주최한 '대한민국 50년 우리들의 이야기' 전시자료 마지막 부분인 '우리들의 성적표' 에는 우리들의 인간다운 삶의 질이 세계 1백74개국 중 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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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균의 뉴욕 에세이]제자리 찾은 명화 4점
최근 뉴욕 미술계에 작은 '사건' 이 하나 벌어졌다. 미국 3대 미술관중 하나인 현대미술관 (MoMA) 이 50년동안 소장해온 거장의 작품들을 라이벌 미술관인 메트로폴리턴 뮤지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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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철의 글로벌뷰]977.문화는 쌍방 교류여야 한다.
얼마 전 문화관광부장관 (Minister of Culture and Tourism) 이 일본 대중문화 개방 방침을 발표해 (unveiled the opening lineup f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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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의 문화교류 자신감”김대통령 밝혀
김대중 (金大中) 대통령은 20일 "일본과의 문화교류는 우리 민족의 문화적 자질에 대한 자신감에서 우러나온 것" 이라며 "일본과의 문화교류는 우리 문화에 자극을 주게될 것이며 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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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말말]“감청증가는 불법도청 준 탓”
▷ "감청이 증가했다는 것은 절차를 준수한 영장에 의한 감청이 늘었다는 뜻으로, 과거 횡행했던 불법 도청.감청 행위가 사라졌음을 의미한다. " - 김재일 국민회의 부대변인, 감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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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창립50주년 맞은 한국복지재단 김석산 회장
"사회의 급격한 변화에 발맞춰 복지서비스도 전문화하겠습니다. 재단 창립 초기엔 주린 배를 채우는 것이 급선무였지만 이제는 단순한 경제적 도움을 넘어 청소년 가출과 비행.약물남용.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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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의 눈]성철스님을 다시 생각한다
'가야산 금빛 호랑이' 성철 (性徹) 선사 입적 5주기가 돌아온다. 선사는 지난 93년 11월 4일 오전 7시30분 해인총림 방장 열반당인 퇴설당에서 법랍 59세, 세수 82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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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통령 방일]한·일 양국정상 공동선언 의미
한.일 양국 정부가 새로운 협력시대의 개막을 선언했다. 그 구체적 표현으로 김대중 (金大中) 대통령과 오부치 게이조 (小淵惠三) 일본 총리는 8일 정상회담을 갖고 '21세기를 향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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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 발전 반세기]
국군 반세기는 군사력의 홀로서기를 위한 집념의 50년이었다. 우리 군은 50년대의 6.25와 60년대 월남전 참전을 통한 성장기를 거쳐 70년대 독자적인 전력증강에 나섰다. 8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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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에서]노정객의 신선한 발언
"우리 시대에 영웅 (英雄) 은 모두 어디로 갔나. 우리의 아이들이 정직한 삶을 사는 데 모범이 될만한 지도자들은 과연 어디에 있나. " 상원의원 40년, 하원까지 합하면 거의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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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를 열며]제2 건국의 국민상
해방 53년, 정부수립 50주년을 맞아 정부는 지난 8.15에 제2건국을 선언한 바 있다. 지금까지는 대통령 혼자 또는 관 (官) 주도아래 거창한 구호만 내걸었다가 용두사미 (龍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