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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 올라도 경제 충격 적은 이유 들여다보니
지구 북반구가 겨울로 접어드는데 기름값이 크게 뛰고 있다. 달러 하락과 물가상승을 고려했을때 배럴당(1배럴은 1.59ℓ) 50달러는 70년대의 10달러대와 큰 차가 없어 오일쇼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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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13억 통치의 첫걸음
중국 상하이(上海) 인근의 한 작은 도시. 몇년 전 어느 날 이곳 시장은 상부의 통보를 받았다. 장몐헝(江綿恒)과 장몐캉(江綿康)이 한 말단 관리의 장례식에 참석차 방문한다는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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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삼성이 이룬 또 하나의 반도체 개가
삼성전자가 또 하나의 개가를 올렸다. 삼성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60나노 8기가 낸드플래시 그리고 세계 최대용량의 80나노 2기가 DDR2 D램은 한국의 반도체 기술이 세계 최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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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익-영창 합병 무산…정부가 '피아노 사양길' 재촉
'한국은 세계적인 관현악단이 나올 수 없는 풍토다'. 무슨 근거에서 나온 말이냐고 발끈하는 이가 많겠지만 실제로 국내 악기업계에선 오래전부터 나돈 말이다. 피아노와 기타 두 품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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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심리 외환위기 이후 최악
소비심리가 외환위기 직후보다 더 얼어붙으며 내수회복 전망이 흐려진 가운데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경기가 완만히 하강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진단을 내놨다. 자칫 경기가 채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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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대체 에너지 전쟁 중] 4. 한국은 …
우리나라는 태양에너지 '불모지대'다. 지난해 전체 에너지 중 대체에너지 비중이 2.1%고, 특히 태양광 발전은 0.06%에 불과하다. 도로 가로등이나 도서지역.연구소 등 일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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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5000명'그룹 채용'
삼성이 하반기에 대졸 신입사원 5000명을 뽑는다. 또 외환위기 이후 계열사별로 뽑아온 채용방식을 일부 바꿔 적성검사 등의 전형을 동시에 치르기로 했다. 삼성은 5일 삼성전자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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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정신력
박정희 대통령 시대 이래 44년간 한국 경제는 용하게 잘도 커왔다. 호황의 들뜸도 있었고 불경기의 침울함도 있었다. 이제 열번째 경기순환의 파도를 타고 있다고 한다. 파도의 높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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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비투자율 외환위기 후 최저
설비투자가 외환위기 이후 최저 수준인 가운데 그나마 이뤄진 설비투자도 절반이 수입자본재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나 투자가 늘어도 국내 산업생산의 확대로 잘 연결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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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가장 좋은 때가 가장 위험한 때"
지난 산업사(史)를 들춰보면 기존의 성공신화에 도취해 쪼그라든 경우가 하나 둘이 아니다. 자동차의 경우 드럼형 브레이크에 집착해 훨씬 성능이 좋은 디스크형 브레이크 도입을 최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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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어려운 상황" 여야 한 목소리
▶ 이헌재 경제부총리가 13일 국회본회의장에 나와 의원들의 경제분야 대정부질의를 듣고 있다. [김형수 기자] "지금 경제가 매우 어렵습니다." 13일 국회 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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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 만두! 반도체 공정만큼 엄격한 생산 관리
▶ 전북의 한 만두 업체가 반도체 공정 같은 청결 시스템으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작업자가 에어 샤워룸에서 옷을 소독하고 있다(上). [김제=양광삼 기자] '불량 만두'파동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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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정권·기업 불신의 악순환
며칠 전 열린우리당의 한 의원과 술자리를 같이했다. 그는 경제 상황을 심각하게 우려했다.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는 데다 정책 수단이 바닥을 드러냈다고 걱정이다. "수출은 문제가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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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평] 진보정권의 덫 '트라이레마'
신행정수도 예정지에 투기꾼이 몰리고 땅값이 치솟는다. 주상복합아파트 분양에 수조원의 돈이 몰린 것이 불과 몇달 전 일이었다. 시중에 돈이 있다는 증거다. 그런데 증시는 여전히 바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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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이공계] 3. 산업 현장의 엇박자
▶ 이공계 인력은 넘치는데 입맛에 맞는 사람이 없다는 기업들의 불만이 많다. 사진은 대전에 있는 한 소프트웨어 개발업체가 채용한 러시아 기술자들이 한국인 직원과 일하는 모습.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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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하고픈 일 하는 사람이 사업가"
"나는 우동과 뚝배기, 생선초밥을 좋아한다. 제일제당과 제일모직만 있으면 그런 것은 얼마든지 먹을 수 있다. 하지만 사업가는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사람이다." 195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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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권 IT 주무르는 '3인의 황태자'
아시아 전체 부(富)의 절반 이상을 중화경제권(Chinese Economic Zone)이 움켜쥐고 있다. 중국.홍콩.대만.싱가포르가 CEZ의 핵심 멤버다. 이들 4개국은 아시아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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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대통령 "투자 활성화를"…재계 "연내 29조 투자"
▶ 노무현 대통령이 25일 청와대에서 열린 대기업 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정몽구 현대차.구본무 LG.이건희 삼성 회장. [최정동 기자] 노무현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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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재계 어떤 내용 논의할까
25일로 예정된 노무현 대통령과 20대 기업 총수,CEO 등 재계 대표들간의 회동에선 어떤 이야기가 나올까. 재계에 따르면 정부는 삼성, LG, 현대차, SK 등 주요 참석 기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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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호남대· 충북 영동대, 천안캠퍼스 무산될 듯
일부 지방대의 천안.아산권 캠퍼스 신설 계획이 교육인적자원부의 제동으로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광주 호남대는 2002년 하이닉스반도체로부터 천안시 성거읍 문덕리 일원 20여만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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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빈 칼럼] 중산층이 무너지고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원종욱.백화종.김태완 연구원이 주목할 만한 보고서를 내놨다. 1998년 국제통화기금(IMF)체제의 절박한 위기상황에서 직장을 그만둔 당시 45~50세 근로자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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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글로벌CEO '한국에 주는 쓴소리'
*** 고어텍스 亞太지역 사장 "섬유산업 高附價만이 살길" "한국 섬유산업은 고부가가치 부문에서 경쟁력을 찾아야 합니다." 지난 5일 방한한 앤드루 워렌더 고어 아시아.태평양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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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업 업종마다 '빅3 시대'…전체 순익 97% 차지한다
국내 산업 구조의 지각변동은 업종의 대표기업들이 주도하고 있다. 모든 산업은 거대기업 3개가 시장을 주도한다는 이른바 '빅3'의 법칙이 국내 산업에도 그대로 적용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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知財權 로열티 말로 주고 되로 받고
휴대전화기는 지난 1분기에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10%를 차지한 1등 제품이다. 하지만 엄청난 특허료를 외국에 물고 있어 실제 벌어들이는 외화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 미국의 퀄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