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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바둑의 명소 된 유성
유성연수원에 모인 국가대표 상비군 기사들이 선배들과 함께 대국을 검토하고 있다. [사진 한국기원] 단풍이 짙게 우거진 유성의 삼성화재연수원에 국가대표 상비군이 감독·코치까지 30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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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역전극 … 삼성화재배 결승행
1국에서 의외의 패배를 당했던 이세돌 9단(왼쪽)이 2국에서 우광야 6단을 꺾어 1대1을 만든 뒤 안도의 미소를 짓고 있다. 판을 가리키고 있는 기사는 중국 단장 사오웨이강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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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52의 헛패가 부른 참변
<본선 32강전>○·우광야 6단 ●·서봉수 9단 제5보(45~55)=우광야 6단은 아주 조용한 모습의 23세 청년입니다. 기풍도 매우 차분해 선공(先攻)보다는 ‘기다리는 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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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44에 담긴 한 방의 유혹
<본선 32강전> ○·우광야 6단 ●·서봉수 9단 제4보(33~44)=돌이 뒤엉키면 욕망이 꿈틀대고 사고 가능성은 그만큼 높아집니다. 지금의 접전은 매우 어려운데요. 무엇보다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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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정석 대신 옆길로 가다
<본선 32강전>○·우광야 6단 ●·서봉수 9단 제3보(25~32)=진행 중인 정석은 언제부턴가 실전에서 잘 안 보입니다. 백 쪽에서 살짝 피하기 때문인데요, 피한다는 것은 프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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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2위 정관장, 선두 티브로드 제압
안성준(정관장·왼쪽)이 이원도(티브로드)와의 13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확정한 뒤 양 팀 선수들이 함께 복기하고 있다. [사진 한국기원] 2위 정관장이 1위 티브로드를 3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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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 최정, 여자바둑 2관왕
여자바둑에도 세대교체 바람이 분다. 17세 최정(사진) 3단이 여자바둑의 최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최정은 지난달 30일 전라북도 부안군 ‘해의 길’ 공원에서 열린 여류기성전에서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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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올해 왕관 없는 한국 … 마지막 세계대회 이세돌만 믿는다
이세돌 9단을 향한 바둑팬들의 시선이 연인을 향한 시선만큼이나 뜨겁다. 제아무리 이세돌이라도 중국 대륙의 강력한 ‘군대’를 혼자 힘으로 막아낼 수는 없을 것이다. 올해 세계대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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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서봉수의 표적, 우광야
<본선 32강전>○·우광야 6단 ●·서봉수 9단제2보(16~24)=중국엔 구리나 천야오예 같은 유명한 고수도 많지만 나이 어린 신예 강자는 셀 수 없을 정도지요. 한데 삼성화재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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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꽃 조'의 서봉수 9단
제 1 보<본선 32강전> ○·우광야 6단 ●·서봉수 9단 제1보(1~15)=김지석-최철한-퉈자시-커제가 몰린 D조가 ‘죽음의 조’라면 서봉수-이민진-우광야-탕웨이싱이 만난 A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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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승착 175, 박영훈 16강 진출
<본선 32강전> ○·저우루이양 9단 ●·박영훈 9단 제16보(175~201)=백△로 끊겼을 때만 해도 바둑은 아직 ‘혼돈’이었습니다. 흑은 ‘참고도1’처럼 패를 낼 수밖에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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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신예 이원영, 벼랑끝 넷마블 구했다
왼쪽부터 이창호, 이세돌, 박영훈, 황진형. 넷마블의 주장 박영훈이 웃음을 터뜨리며 신민준-이춘규의 대국을 검토하는 모습을 이창호와 이세돌이 지켜보고 있다. 이창호는 넷마블의 2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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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멈춰, 3연승 판팅위 … 강동윤이 간다
[사진 판팅위(왼쪽), 강동윤(오른쪽)] 최기훈이 이겨주면 얼마나 좋을까. 제15회 농심신라면배에 한국 선봉으로 나선 최기훈 4단을 향해 바둑팬들의 간절한 응원이 쏟아졌다. 2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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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실패는 아니지만 성공도 아니다"
<본선 32강전> ○·저우루이양 9단 ●·박영훈 9단 제15보(162~174)=바둑의 수(手)는 천변만화합니다. 오묘하지요. 그러나 수를 읽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게 ‘단순화’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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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숨겨진 삶의 스토리
<본선 32강전> ○·저우루이양 9단 ●·박영훈 9단 제14보(150~161)=또 죽고 사는 문제가 등장했군요. 백이 살면 흑이 죽고 백이 죽으면 흑이 살게 됩니다. 이 판도 종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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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천지대패와 대마 사활
<본선 32강전>○·저우루이양 9단 ●·박영훈 9단 제13보(138~149)=생각이란 묘하기 짝이 없습니다. 흑 대마는 줄곧 백의 위협에 노출돼 있었고 그 위협에서 어떻게 벗어나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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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이세돌 vs 구리, 내년 1월 10억원 빅매치
제1회 몽백합배 세계선수권(우승상금 180만위안) 준결승 3번기가 15일 중국 난징(南京)에서 열리고 있다. 몽백합배는 LG배와 함께 한국 기사들이 16강전에서 모두 탈락한 비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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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티브로드 거침없는 6연승 … 매직 넘버 1
땀을 쥐게 했던 최종국. 티브로드 2부리거 김성진 선수(왼쪽)가 신안천일염의 ‘해결사’ 온소진 선수를 꺾은 뒤 복기를 하고 있다. 신안의 이호범 선수가 패인을 손으로 짚으며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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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경천동지, 137의 강수
<본선 32강전> ○· 저우루이양 9단 ●··박영훈 9단 제12보(127~137)=백의 역습이 파도처럼 흑을 덮치고 있습니다. 세상 일이란 묘하지요. 중앙에서 좌하귀까지 구비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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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흑 대마의 치명적인 약점
<본선 32강전> ○·저우루이양 9단 ●·박영훈 9단 제11보(117~126)=죽느냐, 사느냐의 문제가 바둑판에선 그림자처럼 따라다닙니다. 유창혁 9단은 “사활을 모르면 끝내기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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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105는 위험한 퇴각
<본선 32강전> ○·저우루이양 9단 ●·박영훈 9단 제10보(105~116)=흐름이 좋다 싶으면 반격이 두려워지는 게 인지상정이지요. 박영훈 9단도 끝내 105로 지키고 말았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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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상(相)을 볼 줄 알아야 한다"
<본선 32강전> ○·저우루이양 9단 ●·박영훈 9단 제9보(99~104)=중앙에 전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판을 살피면 백A로 나와 끊는 수가 보입니다. 끊으면 축도 장문도 안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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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8강서 멈췄지만 … 안성준 돌풍 화끈했다
삼성화재배에서 안성준(22·사진)이란 새 얼굴이 탄생했다. 안성준은 32강전에서 전설적인 강자 창하오 9단을 격파했고 16강전에서도 중국 바둑의 또 한 명의 전설인 구리 9단을 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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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반집'의 마법 … 천적 천야오예 넘어 4강
삼성화재배 16강전에서 이세돌 9단(오른쪽)이 자신의 천적인 천야오예 9단을 반집 차로 격파하고 8강에 올랐다. 가장 힘든 고비를 무사히 넘긴 이세돌은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4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