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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상(盤上)의 향기] 70년대 재야 고수들, 적수 찾아 전국 떠돌며 ‘방랑 대국’
1979년 8월 11~14일 제3회 아마 10강전이 서울 관철동 한국기원에서 열렸다. 전국의 아마 강자 180명이 참가했다. 11일 1차 예선 광경. [사진 한국기원] 2회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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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상(盤上)의 향기] 술과 藝와 無心 … ‘낭만 기객’ 김인 세상과 반상을 잇다
젊을 때의 김인(왼쪽)이 1977년 마등령에서 조훈현과 함께했다. 등산으로 전국을 누볐던 김인과 조훈현은 특히 북한산과 설악산을 좋아했다. [사진 한국기원] “김인 8단과 조훈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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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상(盤上)의 향기] ‘일본 바둑 신화’는 우리의 강박이 만든 허상이었다
1978년 8월 조훈현 7단(왼쪽)이 일본의 기성(棋聖) 타이틀 보유자인 후지사와 9단과 대국하고 있다. 월간 『바둑』은 이 대국에 대해 “한국의 정상(頂上)이 일본의 정상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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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상(盤上)의 향기] 바둑은 형상 … 우칭위안, 복잡한 정석도 한번 보면 ‘저장’
1994년 제49기 혼인보전 도전 6국 종국 직후. 패배한 조치훈 9단(오른쪽)의 풀어진 맨발과 도전자 가타오카 사토시(片岡聰·56·왼쪽) 9단의 단정함이 대조적이다. [사진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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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상(盤上)의 향기] 바둑은 형상 … 우칭위안, 복잡한 정석도 한번 보면 ‘저장’
1994년 제49기 혼인보전 도전 6국 종국 직후. 패배한 조치훈 9단(오른쪽)의 풀어진 맨발과 도전자 가타오카 사토시(片岡聰·56·왼쪽) 9단의 단정함이 대조적이다. [사진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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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프로는 역시 '성적順'
▶ 6일 2004한국리그에 출전할 8개팀 32명의 선수들이 서울 여의도 63빌딩 별관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태성 기자]2004한국리그 8개팀 선수가 확정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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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음양오행으로 풀어본 한국 바둑 5强 (上)
바둑계가 안개 속이다. 이창호9단이 천하를 호령하더니 이세돌7단이 구름처럼 일어나고 있다. 그 앞을 막아선 유창혁9단의 큰 칼이 햇빛을 받아 번득이고 조훈현9단의 황혼은 서산을 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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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기사상'1曺 2李' 안개속 각축
2002년도 최우수기사(MVP)는 누구일까. 1인자의 위치를 고수해낸 이창호9단일까. 50살의 노장으로 불꽃 같은 활약을 보인 조훈현9단일까. 날카로운 전투바둑으로 바둑계의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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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률 경쟁 안개속으로
프로기사 중 가장 승률이 좋은 이창호9단이 올해에도 막판에 도달하자 슬그머니 승률1위에 올라섰다. 계속 80%대의 승률을 유지하며 1위를 질주해온 송태곤3단이 강자들과 대결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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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이세돌 '형세판단' 잘못 패배
낙관이냐, 비관이냐. 전투냐, 타협이냐. 망망대해 같은 바둑판 위에서 숨가쁜 접전이 펼쳐지면 형세판단이야말로 수의 강온을 조절하며 안개속을 헤쳐나가는 유일한 나침반이 된다.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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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세계바둑 판도 안개속
중국 시안(西安)에서 춘란배 세계대회 준결승전이 끝난 다음날(26일) 중국의 인터넷엔 이런 글귀가 올라 있었다. "시안의 친구가 말하기를 어젠 하늘마저 어두웠다. " 준결승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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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2000년 MVP는 누구?
2000년 바둑계 MVP(최우수기사)가 누가 될지 안개속이다. 지난 5년간은 물어볼 것도 없이 이창호9단이었다. 그러나 올해는 이창호9단 조훈현9단 유창혁9단 이세돌4단 4명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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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 한국·중국·일본 바둑계 판도]
한국에선 4인방의 철옹성이 무너졌고 일본에선 부동의 1인자 조치훈9단이 무관으로 전락했다. 중국은 마샤오춘(馬曉春)과 창하오(常昊)의 뒤를 저우허양(周鶴洋)등 신인들이 덮쳤다.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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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서봉수9단, 왕위 도전권 불씨 살려
서봉수9단이 조훈현9단과 이세돌3단을 연파하며 꺼져가던 왕위전 도전권 불씨를 다시 살려놓았다. 이제 서봉수9단과 이세돌3단은 나란히 6승1패 동률이 돼 재대결 한판으로 도전권을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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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국사진·증서 첫 발견…한국최초 단증보유자는 윤주병
조선의 바둑국수 하면 떠오르는 이름이 노사초 (盧史楚) 국수다. 일제시대에 와선 후진들에게 약간 밀렸던지 조남철9단은 “순장바둑은 이석홍 (李錫弘) 선생이 가장 셌고 현대바둑은 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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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바둑 최강자 이창호 자기와의 대결
지난 19일 벌어진 제1회 LG배 세계기왕전 결승전은 올해들어 슬럼프의 조짐을 보이고 있는 한국바둑계에 청량제가 됐다.결승전에 한국기사 두사람이 올라 한국세의 막강함을 과시했고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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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말린 끝내기 유창혁 9단 반집승-삼성화재배바둑
.일지매'유창혁(劉昌赫)9단이 다시 한번 날았다. 劉9단은 25일 신라호텔 영빈관 특설대국실에서 열린 제1회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결승3번기 첫판에서 일본의 요다 노리모토(依田紀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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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혁의 배짱이 낚은 승리|왕위전 7번기 종합 관전기
안개 자욱한 호숫가에서 이창호5단이 무심의 낚싯대를 드리우고 있다. 천기와 대세를 헤아리는 밝은 눈으로 안개 저쪽을 꿰뚫어보며 머리 속으로는 조용히 신산의 주판알을 굴린다. 배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