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품의 이유⑥ 멋을 아는 남성의 구두 벨루티
첫 만남의 자리에서 슬쩍 상대방의 구두를 내려다본다. 낡았지만 깨끗하다면 평소 깔끔한 성격으로 물건을 오래 쓰는 타입일 것이다. 유명 브랜드의 신상품이라면 유행에 민감한 사람이겠고
-
엄마와 함께 책 만들기
장경민(왼쪽)씨와 아들 김윤재(서울 목은초4)군이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직접 만든 책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우리 아이가 책 읽는 걸 즐기고 늘 책을 가까이 했으면 좋겠어요.”
-
또 다른 한류의 꿈, 공예문화상품 ⑤ 인간문화재 김해자의 ‘누비’
누비는 어떤 옷도 만들 수 있다. 당의와 다양한 배자, 색동포는 모두 누비로 만든 것이다. 지난겨울 프랑스 명품 브랜드인 샤넬은 코코 코쿤백으로 대박을 쳤다. 이는 솜을 넣어 두툼
-
[피플@비즈] “양복 한 벌에 바느질 4000땀 재봉틀 안 쓰고 완전 수작업”
조지 클루니, 리처드 기어, 톰 크루즈가 선호하는 양복. 할리우드 스타나 영화에 절대 돈 내고 협찬하지 않는 양복. 스타들이 알아서 비싼 돈 다 주고 사 입는 양복. 가장 고가의
-
PREVIEW
윤은숙전시간 5월 19일까지 장소 서울 관훈동 인사아트센터 문의 02-736-1020 호랑이와 잉어와 용, 모란꽃과 나비…. 우리 일상을 담아내던 민화에서 익숙해진 소재들 속에
-
“공동구매로 8년째 반값 교복 입어요”
20일 오후 서울 난곡동 난우중학교 강당. 학부모 3명이 교복을 나눠주고 있었다. “공동구매라 절반 이상 싸요. 우리 엄마들이 직접 고르고 검사했어요.” 남학생 겨울 교복은 11만
-
[week&CoverStory] 영부인 패션‘X 파일’
대통령 부인들의 옷을 만든 이들은 스스로 드러내길 주저했다. 하나같이 그랬다. 자랑스러운 일이지만 자랑이 지나쳐 혹시라도 누가 될까 해서다. 이들의 디자인에는 중용의 덕이 있다.
-
[커버스토리] 영부인 패션‘X 파일’
대통령 부인들의 옷을 만든 이들은 스스로 드러내길 주저했다. 하나같이 그랬다. 자랑스러운 일이지만 자랑이 지나쳐 혹시라도 누가 될까 해서다. 이들의 디자인에는 중용의 덕이 있다.
-
10월 한국에 진출하는 페라리 … 伊 마라넬로 공장 르포
수작업으로 만드는 차임을 자랑하는 페라리 본사 공장에서 한 직원이 612스카글리에티를 조립하고 있다. [김태진 기자] 이탈리아 스포츠카인 페라리는 전 세계 어디서나 ‘부의 상징’
-
"달리는 즐거움보다 소유의 즐거움을 강조하는 차"
이탈리아 스포츠카인 페라리는 전 세계 어디서나 ‘부의 상징’으로 통한다. 차 한 대당 가격이 수억원씩 해서가 아니다. 한정판매(리미티드 에디션)라는 독특한 마케팅 기법을 활용해
-
"옷·커튼·무대막…보자기 변신에 감탄 또 감탄"
경기도 파주 헤이리 예술인마을 내 아트팩토리 전시장. 알록달록한 천을 이어붙인 초대형 보자기가 무심한 콘크리트 벽에 생명을 불어넣는다. 멀리서도 한눈에 보이는 이 대형 보자기의
-
[Family건강] 아차차 ! 손가락 절단사고 땐
추석 전 손가락 조심하세요! 명절엔 들뜬 분위기로 안전사고가 많이 나게 마련. 이 중 가장 충격적이면서도 흔히 발생하는 것이 손가락 절단과 같은 수지 손상이다. 평소 안전에 대한
-
반나절이면 누구나 만든다 '울 펠트 D.I.Y'
우리나라에 알려져 있는 '펠트'는 합성섬유를 압축한 부직포 형태의 천을 자르고, 꿰매고 붙이는 기법으로 주로 교육용 장남감 제작에 널리 이용되고 있다. 이번에 소개된 '울 펠트'는
-
[Family] 구슬만 꿰면 보물이 뚝딱
▶ “하하하”. 비즈 공예를 처음 배워 본 중앙일보 주부통신원 남경화(42)씨 가족. 도구를 들고 참견하는 막내 우현이(6) 덕에 웃음이 끊이질 않는다. 안성식 기자 사랑하는 사람
-
[꿈나무 책동네] 미로 찾다보니 역사 공부 절로
가로.세로 28㎝, 시원한 판형의 '미로 속 100만년의 역사'와 '퍼즐 속 100만년의 역사'(이상 웬디 메드윅 외 지음, 스테판 콜린 외 그림, 신은영 옮김, 거인, 1만20
-
[여성] 퀼트사이트 여는 3인방
지난 8일 서울 충정로 문화일보 갤러리. 20평 남짓한 전시 공간에 화려한 이야기의 제전이 펼쳐졌다. 조각천을 한 땀 한 땀 바느질로 이어붙인 퀼트전시회가 열린 것. 단순 반복적인
-
[책꽂이] '사랑은 야채 같은 것' 外
◇사랑은 야채 같은 것(성미정 지음, 민음사, 6천원)=시집 '대머리와의 사랑'을 펴냈던 시인의 두번째 시집. 시인의 고민은 변비와 음주벽, 비만과 피부 트러블이라는 등 시상.형
-
골치 아픈 현대미술 관객에게 더 가까이… 그림에 눈을 뜬다
현대미술은 미술이 오랫동안 누려온 '보는 것이 곧 아는 것'이란 속담을 '아는 것이 곧 보는 것'이란 말로 뒤집어버렸다. 화가들은 이론을 만들어 내기에 골몰했고, 그 뜻을 알지
-
제102화고쟁이를란제리로 : 28. '新 브래지어' 개발
여성 속옷 사업을 하면서 금속공업·밀감농장·목장·건축사업 등을 기웃거리기도 했지만 내 본류는 언제나 속옷에 있었다. 남들이 어떤 사업을 해 돈을 아무리 잘 벌어도 내게는 어울리지
-
제102화고쟁이를란제리로:7.1㎜와의 싸움
속옷을 만드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브래지어를 만드는 일은 ㎜와의 전쟁이다. 1㎜만 어긋나도 양쪽 가슴이 짝짝이가 되거나 가슴이 비뚤어져 보일 수 있다. 나는 평생 이같
-
한국미술 페미니즘의 궤적
우리나라 근현대 미술에 나타난 여성의 이미지는 어떤 것일까. 여성 작가들의 작품에는 자신들의 정체성이 어떤 모양으로 나타날까. 서울 이화여대 박물관이 3월 5일~6월 29일 여는
-
[정태선의 책끼 읽끼] 독후감을 즐겁게 (3)
"당신 삶의 조각을 한곳에 모아라. 당신의 역사를 간직해 둬라. " 미국의 여류 작가 휘트니 오토(1955~)는 『아메리카 퀼트(조각이불)』라는 소설로 유명하다. 이 소설은 조각이
-
[이 시대의 명인] 자수장 한상수씨
시계바늘을 백년 전으로 돌렸다. 구한말께인가. 저만큼 보니 '규방' (閨房)이 있다. 방 안에는 바늘을 쥔 채 잰 손놀림으로 비단 주머니에 꽃과 나비를 수놓는 젊은 처자가 보인다.
-
[이 시대의 명인] 누비장 김혜자씨
봄빛을 머금은 산과 들이 어머니의 품처럼 포근하다. 우리나라의 전통 바느질 기법으로 만든 누비옷 역시 어머니의 따스한 품을 닮았다. 한땀씩 밤을 새워 천땀 바느질의 정성이 스며있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