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52)제30화 서북청년회(12)극우단체 통합
불을 뿜은 46년의 반좌 전선은 우리의 평남동지 회와 평청 만의 것은 아니었다. 서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다 일어선 백의사(대표 양모환·함남 측), 동계 혁신 탑 정사, 동계 양호
-
더많은 시간을 서재에서
모처럼 한가하게 혼자 거리를 걸을 때가 였다. 그럴때 문득 발을 멈추고 머릿속에서 사람을 생각해 본다. 차 한잔 함께 나눌 사람이 누가 없을까 하고. 진후 좌우를 둘러보아야 소음과
-
북적 대표단을 보내면서
북적 대표단이 떠났다. 남북 해후의 「축제적」인 흥분이 가라앉고 다시 휴전선의 이쪽저쪽에 차분한 일상 생활이 회복될 것이다. 「손님」을 맞은 밀물 같은 흥분이 썰물 진 갯벌에 서서
-
자동식 천구의 발명한 진창수씨|문교부 교재 검인정모형 1호로 지정
최근 문교부에서 교육교재 검인정모형 제1호로 허가한 천구 의는 외국산에도 없는 자동식일 뿐 아니라 한 교재로 여러 가지 천문학적 지식을 얻을 수 있어 교육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
(347) 유격전(16)|백마 부대(2)
「동키」제15연대로 개칭되어 대화도로 올라간 백마부대는 국민학교를 세워 피란민 자녀들을 가르치는 등 비전투적인 난민선무 사업에도 세심한 배려를 했다. 백마부대는 공작대를 편성, 육
-
"놀라운 발표"…긴장한 눈·귀-남북공동성명이 나오던 날의 시민들 표정
온 국민은 미처 상상하지 못했던 큰 발표에 놀라고 흥분하고 감격하고 기대하는 감정을 동시에 느꼈다. 4일 상오 10시 중대발표가 있다는 예고에 따라「텔리비젼」과 「라디오」앞에 눈과
-
(23)숙종 때 암행어사 박만정의 행적
맑다. 새벽에 길을 떠나 바닷가로 난 길을 따라 가다가 그만 길을 잃었다. 아직 밝기전의 어둠을 타고 어느 항구에 들어갔는데 발이 빠져 앞으로 나아갈 도리가 없었다. 먼동이 훤히
-
(21) 숙종 때 암행어사 박만정의 행적(제자는 『해서 암행일기』의 표지)
무상으로 주는 양곡에 있어서도 공평치 못하였다. 화과호독(홀아비 노인·과부·부모 없는 아이·자식 없는 노인 등)이나 폐질 자가 허다하게 누락된 데 반하여, 이 고을에서 양반이라고
-
(6)|숙종 때 암행어사 박만정의 행적
3월20일 맑다. 용강 동창 근처 촌사에 이르러 조반을 먹으러 이리저리 돌다가 자칭 양반이라 하는 집 사랑에 들어 전미 너 되로 겨우 요기를 하였다. 그가 어디 가느냐고 하기에 안
-
(5) 숙종 때 암행어사 박만정의 행적
【3월19일 계속】김 서리의 의견은 중요한 고비에 황해도에서 어른거릴 것이 아니라 대동강 건너 평안도 땅에서 양식을 구해 오자는 것이다. 그건 좋은 생각이라 여겨졌다. 『마침 용강
-
(458)경무대 사계(85)|김상래(제자 윤석오)
이 박사는 앞에 말한 것처럼 수목과 동물을 무척 사랑했는데 취미가운데 낚시이외에 한시 짓기와 붓글씨 쓰기를 빼놓을 수 없다. 하오시간에 틈이 나면 이 박사는 붓글씨를 쓰기도 하고
-
암행어사 일기-제자는 『해서 암행일기』의 표지(2)숙종 때 암행어사 박만정의 행적
3월10일 맑다. 새벽에 일어나니 몸이 퍽 거뜬해졌다. 금천군 앞 주막에서 아침을 먹고 출발, 저탄을 지나 백천 땅에 들어섰다. 저탄은 이괄의 난 때 이중로·박영신 등이 싸우다 죽
-
「효녀 구두닦이」에 잇단 온정
▲시흥출신 신민당 이택돈 의원(37·사진)이 지난 5일자 중앙일보에서 효녀구두닦이 황태희양(13)의 얘기를 읽고 8일 현금 5만원을 중앙일보에 맡겼다. 이 의원은 황 양의 효성이
-
어머니날 「온정의 밀물」
【충주】유방암으로 사경을 헤매던 어머니의 약값 마련을 위해 구두 통을 메고 나섰던 충주 황태희양(13·5일자 중앙일보보도)은 「어머니날」인 8일 구두 통을 놓고 병상의 어머니에게
-
"위험지대에「캠프」설치"|경희대 박철암 교수가 말하는 조난원인
공포의 산「히말라야」에 우리 나라 사람으로 첫발을 디뎠던 경희대 박철암 교수는「마나슬루」등반대의 조난소식을 듣고『먼저 희생자의 명복을 빈다. 천고의 악천후와 소름끼치는 눈사태를 피
-
고 표경조 여사를 애도함|이기열
어느 민족이든 새로운 학문의 개척과 발전을 위하여 생애를 바치는 많은 학자들이 있다. 표경조 교수는 반세기에 걸친 한국 가정학 교육에 큰 공적을 남긴 분이다. 한 학자가 학문을 대
-
번지는 『구원의 밀물』
『꺼져가는 젊은 한 생명을 끝까지 살려보자』 는 고마운 마음들이 곳곳에 메아리 졌다. 1백만명 중에 1명 꼴로 발병률을 보이고 있는 재생불량성 빈혈증에 걸려 시시각각 죽음의 그림자
-
정리 단계의 「월남 진출」(1)-월남화 쇼크
「월남화」계획의 진전과 함께 한국의 월남「붐」도 사라져 가고 있다. 이렇듯 급격한 경기 퇴조로 정리 단계에 접어든 현지의 움직임을 추적해 보면. 「베드나미제이션·쇼크」는 주월 한국
-
대신중, 고전의 3연패
대신중은 2일 서울운동장으로 옮겨 벌어진 금년도 종합축구선수권대회 중등부결승전에서 「라이벌」 안양중과 2차 연장전까지 벌이는 1백10분간에 걸친 열전끝에 종료6분전 FW김정민의 결
-
(237)-유엔군의 총퇴각(10)「워커」장군의 전사
1950년 12월 하순, 한국사태는 워싱턴과 유엔의 정치무대에서나 또는 현지전선에서나 거의 절망적인 상황이었다. 중서부전선에서 미8군과 한국군 2군단을 강타한 35만의 중공군 및
-
청룡, 고별전도 패배
국가대표 청룡 축구팀은 30일 저녁 서울 운동장에서 열린「빅토리아·세투발·팀」과의 고별전에서도 월등한 개인기에 눌려 또 다시 3-0으로 패배, 3연패를 당하고 말았다. 「세투발」임
-
청룡,「세투발」개인기에 굴복
한국대표축구팀 청룡은 26일 저녁 나이터로 서울운동장에서 열린 포르투갈 비토리아·세투발과의 친선경기 1차 전 경기에서 세투발의 절묘한 개인기, 스피드 있는 공격력에 몰려 프로·팀과
-
(61)
『할아버지, 「미다」할아버지. 오늘은 무얼 사주시래요?』 「아파트」 주변의 코흘리개들이 매일같이 사탕이며 과일을 사주는「미다」할아버지 (일본명 삼전승호·64)의 뒤를 졸래졸래 따르
-
망향 26년…설레는 기대 이산가족 찾기 대북 제의에 환영의 밀물
가깝고도 먼 남북에 대화의 길이 트일 것인가-. 12일 상오 대한적십자사 최두선 총재가 북괴에 대해 이산가족 찾기·서신왕래를 위한 남북한적십자 관계자회담을 제의하자 5백만 실향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