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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노는 물에도 자존심이 있다
# 6월 2일 오후 9시쯤 케이블 TV G홈쇼핑 캐리비안 베이가 사상 최초로 TV 홈쇼핑에 등장한 저녁. 쇼핑 호스트의 호들갑이 그칠 줄 모른다. “제가 쇼핑 호스트 하면서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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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반전 보니 나머지는 ‘용서할 수 있다’
왜 살인범 성호(류승범)는 자기와 상관 없어 보이는 부검의 민호(설경구)의 딸을 납치했을까. ‘용서는 없다’는 순간의 선택이 엄청난 비극을 불러올 수 있음을 충격적인 반전으로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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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호 기자의 레저 터치] 키워드 7개로 본 2009 여행·레저 트렌드
여행 레저 분야도 올 한 해 바쁘게 돌아갔다. 전체적인 경제 침체 속에서 업계 대부분이 볼멘소리를 냈지만, 올해도 유행은 새로 생겼고 히트 상품이 탄생했다. 돌아보니 올 한 해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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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만화 100년의 역사 속, 빛난 멋진 영웅들 다시보기
한국형 슈퍼맨 라이파이, 명랑만화의 모범소년 땡이, 재치 넘치는 ‘착한 악동’ 꺼벙이, 엉뚱한 야구 천재 독고탁, 반골과 뚝심을 지닌 독대, 영악한 아기공룡 둘리, 10대의 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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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호 기자의 레저 터치] 한 해 외국인 관광객 2000만 명? 글쎄요 …
손민호 기자 얄궂게도 2010년은 한·중·일 3국이 모두 ‘방문의 해’를 맞는다. 중국과 일본은 내년만 ‘방문의 해’이고, 우리나라는 내년부터 2012년까지다. ‘방문의 해’는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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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속 사연 얘기하고 싶을 때 스타들은 홈피로 말하지요
스포츠 스타들은 이곳에서 입을 연다. 때로는 말하기 어려운 순간에, 때로는 아주 솔직하게. 이곳은 바로 인터넷 홈페이지다. 최근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4·미국)는 스캔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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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 얼짱' 송주연 섹시딜러로 '태삼' 등장 "눈에 띄네"
SBS 수목드라마 '태양을 삼켜라'(극본 최완규/연출 유철용)가 '올인'의 히로인 송혜교를 연상케 하는 매력적인 카지노 딜러 캐릭터 군단을 대거 투입했다. ‘태양을 삼켜라’(태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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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호 기자의 레저 터치] 테마파크에 숨은 행복
손민호 기자 태초에 동물원이 있었다. 야생동물 몇 마리 가둬놓은 그곳에 구경꾼이 몰려들었다. 북극에서나 볼 수 있다는 흰곰이 헤엄치고 아프리카 대평원을 내달려야 할 사자가 긴 하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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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속 백미 구간 ② 팝 아티스트 낸시 랭과 봉화산 코스
연분홍 철쭉이 능선을 뒤덮은 봉화산. 지난달 28일 낸시 랭과 함께 오른 산은 철쭉이 만개하지는 않았다. 봄이다. 산마다 울긋불긋 꽃 대궐이다. 국토의 줄기 백두대간도 꽃 몸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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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쉼표&느낌표] 공연 外
국내 최대 멀티미디어 쇼 ‘드림 오브 라시언’ 오픈 에버랜드(www.everland.com)가 국내 최대 규모의 멀티미디어 쇼 ‘드림 오브 라시언(Dream of Laci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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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을 즐기는 3가지 방법
벌써 12월이다. 아니 12월 하고도 중순이다. 소위 연말연시의 시즌이 도래한 것이다. 하나 올해는, 그놈의 경제 탓에 분위기가 영 무겁다. 그래도 크리스마스는 어김없이 돌아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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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계한 작가 박경리, 창작 열정 반세기 … 한국문학의 극점을 이루다
강원도 원주의 집 마당에서 텃밭을 손보는 박경리. 1978년 외손자와 함께. 그는 폐암 선고를 받고서도 담배를 끊지 않았다. [사진제공=세계사]박경리가 끝내 흙으로 돌아갔다. 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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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박경리 선생 "시련 없었다면 토지도 없어"
박경리가 끝내 흙으로 돌아갔다. 영정 앞에서 외람된 언사일 수 있겠지만, 마냥 슬퍼할 일은 아닐는지 모른다. 기억 속에서 박경리는 목숨 따위에 연연하지 않는 어른이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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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호 기자의 문학터치 김중혁 소설에 관한 찬반 양론
김중혁(36)이 두 번째 소설집 『악기들의 도서관』(사진·문학동네)을 냈다. 이번에도 시종 키득댔고 이번에도 연방 밑줄을 쳤다. 새삼 놀라운 건 김중혁의 잰걸음이다. 첫 소설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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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눈높이로 본 세상
어린이극 ‘우리는 친구다’ 등5월 12일까지 대학로 학전블루소극장수~금 오후 4시, 토 오후 2시·5시, 일 오후 3시(월 쉼) 문의 02-763-8233가정의 달 5월을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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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호기자의문학터치] 한국소설 최초의 칙릿 ‘스타일’
제4회 세계문학상 수상작이 나왔다. 신예작가 백영옥(34)의 첫 장편 『스타일』(예담)이다. 일단 세계문학상은, 올해도 이목을 끄는 데 성공한 듯 보인다. 패션잡지 기자 출신의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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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과주말을] 황당무계 3부자의 좌충우돌 생존기
마씨 집안 자녀 교육기 쑤퉁 지음, 문현선 옮김, 아고라, 384쪽, 1만원 쑤퉁(蘇童·45)은 당대 중국소설을 대표하는 작가다. 한국에도 제법 독자가 있다. 이태 전 단편집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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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호 기자의 문학터치 “ 완득아, 청소년소설이 뭐냐 ? ”
완득이, 다 이놈 때문이다. 완득이 이놈 때문에 거들떠도 안 봤던 청소년소설이란 걸 들춰봤다. 출판사마다 청소년소설이 어쩌고 청소년문학이 저쩌고 하며 잔뜩 판을 벌려 놨지만, 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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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호 기자의 문학터치 무협지와 무협소설 사이에서
이진원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한국무협소설사』(채륜·사진)를 펴냈다. 오로지 취미로 시작한 일이 여기까지 이르렀다고 지은이는 서문에서 말했다. 온갖 자료 샅샅이 톺아 책 한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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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호기자의문학터치] 21세기판 저주받은 걸작에 대하여
‘저주받은 걸작’이란 어느 비평가의 말은 수정되어야 한다. 적어도 이 단어를 사용하는 주체는 교체되어야 한다. 소수의 비평가 집단에서 일반 대중으로. 심형래 감독의 영화 ‘디 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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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호기자의문학터치] 폭력 지배하는 사회에서의 생존법
굳이 한강까지 나가지 않아도 세상엔 괴물이 득시글거린다. 아니다. 아무래도 세상 자체가 이미 괴물인 것 같다. 도무지 상식 따위론 납득되지 않는 사건이 주변에서 너무 흔히 일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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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 코드, 브라운관에 접속하다
1984년 영화 ‘달빛멜로디’가 개봉됐을 때만 해도 국내 평단은 술렁였다. 극중 두 남자 임성민과 김기석의 관계가 동성애를 암시한다는 해석이 논란을 일으킨 것이다. 23년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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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당·황순원 문학상 최종 후보작 지상중계 ④
서해안 갯마을에 들어앉은 ‘떠돌이 시인’어지러운 갯벌 물길에서 고단한 삶을 보다 김신용 시인은 지난해 또 처소를 옮겼다. 충북 내륙의 산골마을 ‘도장골’로 들어갔던 게 200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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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킥유미' 박민영 "나사 빠진 듯 즐거웠다"
MBC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을 통해 2007년 가장 주목받는 신인으로 떠오른 박민영이 시트콤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farewell(작별)'이라는 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