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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예술 - 미술] 아가, 다시 살아나거라
이지은 명지대 교수·미술사학 ‘예술은 관람자가 필요하다’는 말은 평범해 보인다. 하지만 18세기 프랑스 철학자 디드로가 편찬한 백과사전에서 ‘비평’을 정의한 장프랑수아 마몽텔(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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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인간은 무죄다
인간에 대한 신뢰가 바닥을 치는 요즘이다. 영화에서나 볼 법한 부조리한 일들이 버젓이 실제 상황으로 드러나지만, ‘나쁜 인간들’이 뻔뻔한 거짓말로 요리조리 징벌을 피해 결국은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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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힘으로 왕이 된 성종, 문(文) ? 무(武) 갖춘 새로운 조선 꿈꾸다!
2017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 한국사가 필수 과목이 되면서 그 어느 때보다 한국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중앙SUNDAY는 과거 연재했던 인기 역사 기획 내용을 토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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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비정규직·남북관계·포용인사 해결하길”
조정래 1943년 생. 전라남도 승주군 선암사 출생. 보성고·동국대 국문과 졸업. 70년 ‘현대문학’에 소설 『누명』으로 등단했다. 우리 현대사를 소재로 한 대하소설 3부작 『태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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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비정규직·남북관계·포용인사 해결하길”
조정래 1943년 생. 전라남도 승주군 선암사 출생. 보성고·동국대 국문과 졸업. 70년 ‘현대문학’에 소설 『누명』으로 등단했다. 우리 현대사를 소재로 한 대하소설 3부작 『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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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는 섹스 싱겁게 해요?" 임권택 지적에…
원로 언론학자 김민환(68) 고려대 명예교수가 칠순을 앞두고 책을 냈다. 이미 현역 생활 30년간 공저를 포함해 18권의 책을 냈지만, 이번 책은 좀 달라 보인다. 전공서가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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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징, 임권택 감독 훈수로 엄청 야한 스님 돼버려”
원로 언론학자 김민환(68) 고려대 명예교수가 칠순을 앞두고 책을 냈다. 이미 현역 생활 30년간 공저를 포함해 18권의 책을 냈지만, 이번 책은 좀 달라 보인다. 전공서가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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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금실 - 오세훈 후보 포토 스토리
강금실 후보는 열린우리당 강금실(49) 서울시장 후보의 지인들은 그를 가리켜 "통 크고 포용력 있는 여자"라 입을 모은다. 원칙을 지키면서도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적대시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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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리뷰] 성완경 '민간미술 모더니즘 시각문화'
80년대엔 민중미술계의 주요 논객으로, 90년대 들어서는 국제적인 미술전의 기획자로 활약해온 미술평론가 성완경 (55) 씨. '민중미술 모더니즘 시각문화' (열화당.1만7천원) 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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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지도]64.민중미술가(1)
별다른 사건없이 잠잠하던 94년 2월 국내 미술계에 놀랄만한 일 하나가 벌어졌다. 제도권 미술의 아성이라 할 수 있는 과천 국립현대술관에서 민중미술을 회고하는 대규모 전시 '민중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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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보다 이미지에 빠진다-공연문화 수요는 늘어
뮤지컬『캣츠』가 공연되고 있는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 연일 관객들이 몰리고 있다. 최고 8만원씩 하는 비싼 입장료에도 불구하고 매일 밤 전체객석 2천4백석의 90% 가까이가 유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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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의 힘으로 「주장」을 막을 셈인가-홍정선씨, 김지하 제명 부당성 제기
민족문학 작가회의에서 1989년5월 발표한 한 성명서에는 이런 구절이 들어있다. 『…「노동해 방문학」에 실린 몇 편의 글을 문제삼아 그 발행인 김사인씨와 편집국장 임규찬씨를 불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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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노동자의 삶 형상화
「일어서는 풀」(이하「 」는 신학철의 작품제목임). 무엇인가 꿈틀거리고 있다. 그것은 용솟음치고 있음이다. 새봄에 무수히 일어서는 풀잎이다. 생명의 분출이다. 「당신들 누구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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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굿은 연극”주장 이윤택씨
올해 연극계는 부산에서 상경한 「문화게릴라」이윤택씨(38·연출가)가 한바탕 중앙무대에 회오리바람을 일으킨 한해였다. 이씨는 89년 서울 무대를 몇 번 기웃거리다 올해는 아예 거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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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친 상업화가 만화발전 저해|만화연구가들 격월간지「가나아트」에 기고
만화가「예술로의 발전이냐, 저질 문화로의 전락이냐」의 기로에 서 있다. 우리나라의 만화는 80년대 들어서면서 폭발적인 수요확산에 힘입어 새로운 발전의 기반을 확보했다. 그런데 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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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다원화를 위한 비평풍토(사설)
최근 예술ㆍ문화계와 지식인 사회 내부에서 활발한 비평과 토론이 일고 있다. 지난 1주동안의 문화계 소식만을 일별해도 민중문학 내부의 선후배 논쟁이 본격화되었고 굳이 민족극이냐,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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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민중문학 90년대 방향찾기 "부심"
민족·민중문학이 새로운 방향찾기에 부심하고 있다. 계간 『문예중앙』『창작과 비평』 『문학과 사회』『실천문학』봄호및 5월로 창간되는 월간 『한길문학』등이 기획특집이나 좌담형식으로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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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정신 내세운 소그룹 활동 돋볻여 박용숙
80년대의 문턱에서 매스컴이 전환기라는 말을 썼던 걸로 기억된다. 정확한 의미가 전달되었던것은 아니었으나 80년대가 갖는 어떤 특별한 징후를 암시했던 것은 사실이다. 예컨대 수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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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부 신설에 바란다-김성호
신임 정한모 문화공보부 장관이 중대한 발언을 했다.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민중예술 등 젊은 계층문화의 포용은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무리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소신껏 처리하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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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대통령을 바란다|비폭력의 합법적 개혁주의자
민주화의 여명기를 맞이하여 최근의 정국을 바라보는 감회는 자못 착잡하고 불안스럽기만 하다. 이 시대 국민적 의지의 표상인 민주개혁이 정치적으로 현실화되지 못한다면 우리 사회는 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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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현대문학』|「순수」 전통깨고 「민중문학」특집
「한국문학」 「현대문학」 양대 문학월간지가 2월호에 나란히 민중문학 특집을 만들었다. 보수 정통적이고 순수문학의 입장을 지켜온 두 문예지가 민중문학 특집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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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문화창조의 이념
문화란 말의 개념규정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문명과 문화를 대비시켜 볼 때 전자는 영미제국에서 많이 쓰는 Civilization에 해당될 것이고, 후자는 독일에서 흔히 쓰이는 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