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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오 이어받은 시진핑 반부패의 역설
마오쩌둥(왼)과 시진핑 신중국의 국부로 추앙받는 마오쩌둥(毛澤東)의 사상은 제3세계 공산주의 운동 세력들에게 큰 영감을 줬다. 공산 혁명의 철학적 토대를 제시한 실천론과 모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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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위 이번주 출범…비명 "공천룰도 논의" 친명 "전권 못 넘겨"
더불어민주당 쇄신 논의를 총괄할 당 혁신위원회의 출범이 임박했다. 4일 복수의 민주당 지도부 관계자에 따르면, 민주당은 이르면 이번 주 중 독립적인 지위의 ‘전권’을 갖는 혁신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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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진의 민감(敏感) 중국어] 이차원
민감중국어 지난 13일 신임 총리의 기자회견을 끝으로 중국의 연례 정기국회 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막을 내렸다. 올해 전인대 기간 베이징의 경계는 유달리 삼엄했다. 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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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읽기] ‘칠상팔하’ 가고 ‘능상능하’ 온다
유상철 중앙일보 중국연구소장 오는 16일 중국 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가 열린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공산당 총서기가 10년 집권의 관례를 깨고 3연임 할 것이란 데는 이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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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아이] 질문과 우려
신경진 베이징총국장 “귀하의 질문과 우려를 이해한다.” 지난 15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바프로스이(질문)’와 ‘오자보첸나스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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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학교 필수과목, 中 뒤덮는 ‘시진핑 사상’…3연임 길 닦는다
지난 5일 베이징시 기층 인민대표 선거일을 맞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난하이에 마련된 투표함에 선거 용지를 넣고 있다. 중국중앙방송(CC-TV)는 이날 장쩌민, 후진타오 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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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공산당 창당 100년을 마냥 축하할 수 없는 이유
중국 공산당이 대장정 중이던 1959년 1월 15~17일 구이저우(貴州)성 쭌이(遵義)에서 개최한 중앙정치국 확대회의 장면을 1997년 그린 상상화.마오쩌둥(毛澤東, 왼쪽에서 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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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아이] 화성 헌법, 공산당 헌법
신경진 베이징총국장 “더 나은 민주주의를 담은 화성(火星) 헌법을 제정하라.” 헬런 랜드모어(45) 미국 예일대 정치학과 교수의 ‘열린 민주주의’ 세미나 과제다. MZ세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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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오른 중국판 대선 레이스…시진핑, 후계자 내놓을까
지난 2019년 4월 15일 시진핑(오른쪽 두번째) 중국 국가주석과 함께 차세대 후계자설이 나오는 천민얼(왼쪽 두번째) 충칭시서기와 후춘화(왼쪽 첫번째) 부총리가 충칭시 스주(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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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병기 曰] 은유의 성찬 속에서
홍병기 중앙CEO아카데미 원장 미국의 인기 정치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 마지막 시즌에 나오는 장면이다. 마침내 대통령의 자리에 오른 클레어 언더우드의 백악관 참모들이 배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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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소신을 징계했다
당론과 달리 공수처법에 기권표를 던져 징계를 받은 금태섭 전 민주당 의원. [중앙포토] 당론을 따르지 않은 국회의원의 투표는 소신인가, 징계 대상인가. 금태섭 전 의원에 대한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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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與 거수기 180대씩이나 필요한가" 금태섭 징계 비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뉴스1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금태섭 전 의원을 징계한 더불어민주당을 ”오래전부터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존중하는 자유주의 정당이기를 멈췄다“며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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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99.8%와 민주집중제
서경호 논설위원 99.8%.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시황제’로 등극한 엊그제 전국인민대표대회의 개헌안 찬성률이다. 찬성 2958표, 반대 2표, 기권 3표로 사실상 만장일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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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중국의 권력 구조
복거일 소설가 근자에 중국 시진핑 주석이 절대적 권력을 장악했음이 확인됐다. 청의 궁궐에서 미국 트럼프 대통령을 대접함으로써 자신을 황제의 후광으로 감싼 것은 상징적이다. 마오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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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레타리아 독재 앞세운 볼셰비키 혁명, 세계사를 붉게 물들이다
━ [글로벌 뉴스토리아] 러시아혁명 뒤 100년간 세계는 [중앙포토, AP=연합뉴스] 100년 전인 1917년 발생한 러시아혁명은 20세기 최대의 사건이었다. 노동자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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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소련 붕괴로 막 내린 러시아혁명 … 4개국 헌법에 흔적으로 남다
■ 혁명의 기억만 어렴풋이 남은 상트페테르부르크 겨울궁전 「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하늘은 붉게 물들고 있었다. 1917년 11월 7일 당시 페트로그라드로 불리며 러시아 제국의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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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혁명 100주년]세상을 뒤흔든 혁명, 흔적은 사라지고 기억만 남았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하늘은 붉게 물들고 있었다. 1917년 11월 7일 당시 페트로그라드로 불리며 러시아제국의 수도였던 이 도시는 전 세계를 뒤흔들었다. 폭력혁명과 프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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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까지 안개속, 예측 난무속에 맞는 중국 공산당 당대회 D-2
“시진핑(習近平) 중공중앙 주석, 국가주석, 군사위 주석 / 리커창(李克强) 국무원총리 / 왕양(汪洋) 전국인민대표대회 위원장 / 한정(韓正) 정치협상회의 주석 / 후춘화(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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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영준의 차이 나는 차이나] 부패척결 의제 내건 6중전회…시진핑 ‘1인권력’ 공식화 하나
21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홍군 대장정(大長征) 80주년 대회’가 열렸다. 앞줄 왼쪽부터 장가오리 상무 부총리, 류윈산 중앙서기처 서기, 장더장 전인대 상무위원장, 시진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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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SUNDAY 편집국장 레터] 한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VIP 독자 여러분, 중앙SUNDAY 편집국장 남윤호입니다. 11월 2일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드디어 서울에서 정상회담을 합니다. 굳이 ‘드디어’라는 표현을 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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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민주집중제는 일당독재 도구 … 독재가 국제표준 되겠나”
베이징 천안문광장의 오성홍기 게양식. 중국공산당은 13억 인민을 빈곤에서 구제하고 의식주를 해결한 중국체제의 우월성을 강조한다. 민주주의 체제보다 ‘좋은 정부’가 더 중요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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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 두둑해진 중국 “우리 체제, 서구보다 낫다” 자신감
“중국과 서방의 정치체제가 경쟁하는 신(新) 체제 경쟁 시대가 시작됐다. 중국의 ?민주집중제?는 하나의 국제 표준이 될 것이다.” 중국 주류 정치학계의 목소리엔 자신감이 넘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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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1억 이상 개도국 중 안정·발전 이룬 국가는 중국뿐”
9일 상하이 푸단대에서 만난 양광빈(楊光斌·사진) 런민(人民)대 교수는 도발적이었다. 주장의 타당성 여부를 떠나 중국의 ‘우월성’을 의심하는 질문들마다 적극적으로 자신의 논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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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SUNDAY 편집국장 레터] 자랑스럽게도 비민주적인
VIP 독자 여러분, 중앙SUNDAY 편집국장 남윤호입니다. 요즘 나라꼴이 왜 이 모양이냐, 하는 탄식을 자주 듣습니다. 경제는 어둡고 긴 터널 속에서 헤매고 있고, 정치는 진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