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독주역과의 정상회담(사설)
독일통일 대업의 주역인 헬무트 콜총리가 1일 우리나라에 왔다. 수행원들과 함께 관광버스를 타고 입경함으로써 게르만적인 실질소박성을 보여준 그의 방한은 새로운 교훈과 함께 많은 의미
-
남아 골라낳기 극성 「변태의료」 판친다
◎이대로 가면 2010년엔 성비 1백29/미 개발약 들여와 “사업” 제약사/일본서적 번역물 “불티” 출판사/처벌규정 없어 손도 못써 우리 사회에 아직도 뿌리깊게 자리잡고 있는 남아
-
첫 맹인교수 “그 얼굴에 햇살이…”/이익섭박사 연세대강단에 선다
◎국교 5학년때 실명… 눈물의 면학 30년만에 인간승리/미 명문대서 하루 3시간씩 잠자며 당당히 학위따내 ○사회사업학 강의 국내 첫 맹인교수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새학기부터 연세대
-
병원도 등급매긴다/빠르면 내년부터/관광호텔식 마크 내걸도록
◎인력·시설·친절도 등 평가/공정·객관성 여부놓고 논란일듯/보사부,연내에 3차진료기관부터 실사 빠르면 내년부터 병원에도 시설·장비·인력 및 환자에 대한 친절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
-
"국적 떠나 일그러진 얼굴에 연민"|「자립선교사」동남아 언청이 강신원씨
자신을「자립선교사」라 부르는 강신원씨(50)는 동남아의 가난한 언청이 청소년들에게 웃음을 선사해「스마일강」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그 자신 아직 독신이면서 물질적으로는 별로 가진
-
구두미화원과 언어 인플레/이어령(시평)
통계청은 한국 표준직업분류를 개정,고시하고 올해 1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그런데 이 표준직업분류에서는 직업명도 개정된 것이 많아 눈길을 끈다. 「구두닦이」는 「구두미화원」으
-
1분도 쪼개쓰며 강행군… 3당후보의 24시
◎김영삼후보/토막잠 자며 하루 천㎞ 표밭갈이 『야당 투쟁경력을 너무 부각시키지 마십시오. 여기는 경북입니다.』 『오히려 안정논리에 호소하는게 낫겠습니다. 5·16쿠데타라는 표현도
-
진료후 큰병원 의료장비 이용|개방 병원제 뿌리내린다
개방병원제(Attending System)가 점차 국내에 확산되고 있다. 개방병원제란 의사가 환자진료에 필요한 최소한의 사무실만 갖추고 고가의 의료장비나 입원실 등은 대형병원의 것
-
출산 30분내 "엄마젖을 먹입시다"|정부·민간단체 "병원에서부터" 캠페인 활발
지난1일 세계 모유 수유의날을 계기로 정부·민간단체가 함께 병원에서부터 신생아에게 초유를 먹이자는 운동을 벌이고 있다. 의사·보사부관계자·한국유니세프위원회등 12명이 지난달 22일
-
거동불편 노인 낮 시간 보호|「경로 소」세운다
맞벌이 부부나 영세가정의 거동이 불편한 노인을 낮 시간 동안 맡아 보호해주는 노인주간보호시설인「경노 소」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세워진다. 서울시는 15일 불가피한 사유로 가족의 보호
-
(7)출산|"둘도 많다"한 자녀 보편화
서기2000년 7월8일 오전1시30분 W병원 분만실. 『예쁜 공주 님의 탄생을 축하드립니다.』 상냥한 간호사의 말소리에C부인(27)은 감고있던 눈을 살포시 뗬다. 신생아의 모습은
-
서울 중앙병원 수간호사 현동수씨|"여성전문"통념 깬 남자 나이팅게일 18년|"「아기 낳는 일」빼곤 다 하죠"
『아기 낳는 일만 빼놓고 여자가 하는 일은 다 할 수 있다.』 국내 현역 남자간호사 중 최고경력인 현동수씨(41·서울중앙병원 수간호사)는 만18년의 직업경험을 한마디로 이렇게 말했
-
(80)"가난과의 전쟁" 박 대통령 서독서 「눈물의 연설」
『조국을 떠나 이역만리 남의 나라 땅 밑에서 얼마나 노고가 많으십니까. 광원여러분, 조국의 명예를 걸고 열심히 일합시다. 비록 우리생전에는 이룩하지 못하더라도 후손을 위해 남들과
-
간호사의 역할|서정돈 교수(서울대 의대·내과)
의학 발전에 따라 백의의 천사 간호사의 역할에도 많은 변화가 초래됐다. 과거 나이팅게일 시대의 간호사들이 환자상태를 파악한 방법은 환자를 쳐다보고 만져보고 소리를 듣고 냄새를 맡는
-
『땅끝에선…』70㎜돌비 첫 한국영화 주말 개봉
한국영화로는 처음 70㎜ 돌비서라운드 음향으로 제작된『땅끝에 선 연인』의 개봉이 이번 주말 극장가의 으뜸가는 화제다. 또 괴기스런 블랙코미디인 미국영화『아담스훼밀리』가 선보이며,
-
재외 한국인에 "말 통하는 의사" 주선 긴급환자 생명 지킨다
네 아이의 어머니인 스웨덴 계의 미국인 울라 대거트씨(서울 성북동311의1)는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건강을 지키는「사랑의 파수꾼」이다. 서울 주재 퍼스트 시카고 은행의 총지배
-
부럽기만한 미 「응급서비스」(존슨 홉킨스통신:5)
◎앰뷸런스 도착전 진료수술팀 “완비”/GNP비 의료비 12%… 우리와 격차 실감 미국 TV연속극 『119구급대』의 어느 회 첫장면이 의과대학을 졸업한 인턴이 내과담당 응급실 당직
-
미외래환자 차례기다리는 일 없다(존스홉킨스 통신:4)
◎약속된 시간에 병원가면 간호사 안내로 진료/1주일마다 환자 통보… 전공의 공부 충분/전미선 존스홉킨스의대 방사선암과 교수 얼마전 미국 동남부지역에서 열린 방사선 암학회에서 돌아온
-
미, 암환자「재택치료」각광
의료선진국인 미국에서는 아주 위급한 경우를 제외하곤 암 환자가 자신의 가정에서 의료 서포트(보조)전문회사에 의해 입원환자와 똑같은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재택치료제도가 정착돼왔다.
-
미,의료시장 개방 거센 압력/전문의원·가정예방 의료시설까지 요구
◎국내 관련단체들 “기반취약” 맹렬 반대 우루과이라운드(UR) 다자간서비스협상에 따른 미국측의 국내 의료시장개방요구에 대해 최근 국내 의료단체들이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의료단
-
저혈당병 책 펴낸 재미 간호사 한나씨
『한국에서는 의사나 환자 모두 혈당의 수치가 높은 것에만 신경을 씁니다. 혈당이 낮으면 당뇨병과는 전혀 상관없는 것으로 생각하죠. 그러나 사실은 오늘의 저혈당 환자가 내일의 당뇨병
-
알콜중독도 심각한 질병|미8군 알콜·마약상담원 윤명숙씨
『알콜중독은 치료를 하지 않으면 점점 악화돼 죽음에 이르는 질병이라는 점에서 마약중독과 똑같습니다. 뿐만 아니라 본인과 가족들에게 끼치는 피해, 치료법까지 마약중독과 동일합니다.』
-
자각증상 별로없어 조기발견 어려워
이 세상에서 가장 악성도가 높은 암은 무엇일까. 악성도의 기준이란게 아주 복잡해서 병리학적으로는 암세포의 분열이 얼마나 빠른가, 세포의 모양이 얼마나 흉칙하게 일그러져 가는가. 얼
-
진통하는 서 아프리카-독재자들 "가시방석"
서 아프리카 경제 공동체 (ECOWAS) 16개 회원국 수뇌들이 이달 초 나이지리아의 아부자에서 정상 회담을 가졌다. l6개국 정상들은 이번 회담에서 궁핍으로부터의 해방을 위한 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