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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언어의 사멸
1987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라에 살던 로신다 놀라스케스라는 노인이 숨을 거뒀다. 그가 쓰던 쿠페뇨어(語)도 지구상에서 사라졌다. 그는 쿠페뇨어를 사용한 마지막 사람이었다.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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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 ‘南海의 반란’ 참치가 겨울 났다
한반도 바다의 생태계에서 ‘반란’이 일어나고 있다. 참치·새치·일본해파리 등 열대·아열대 어종이 등장하고 한류 어종이 서서히 자취를 감추고 있다. 어민들은 때에 따라 울기도, 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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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 생물 출현으로 어종 통계 바꿔야 할 판”
지구온난화로 우리나라의 어업 환경은 어떻게 달라질 것인가. 국립수산과학원 자원연구팀 최광호(사진) 박사에게서 수온 변화에 따른 어종·어획량의 변화와 대응 방안을 들어봤다.-지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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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 ‘南海의 반란’ 참치가 겨울 났다
국내 최초로 참치(참다랑어) 양식이 시작된 욕지도 가두리 양식장. 24일 수중촬영팀이 물속에 들어가자 지난해 10월에 넣어져 18kg까지 자란 참치들이 수면 가까이 올라왔다.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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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포토에세이] 큰 물고기 사라진 온난화 바다 … 해파리의 역습
매년 여름 해파리가 해수욕장 피서객을 위협하는 가운데 프랑스 파리 해양과학연구소 과학자들이 최근 바다물고기 남획과 기후변화로 전 세계 바다에 해파리가 급증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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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참치
1990년대 초 미국과 멕시코가 참치 탓에 다툼을 벌였다. 미국 의회가 참치잡이 그물에 돌고래가 희생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며 ‘해양포유류보호법’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미국에 참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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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뒤 생선 구경 힘들 것" 사이언스 최신호 논문
바다 생태계 파괴와 남획이 지금 수준으로 계속된다면 40여 년 뒤인 2048년에는 상당수 해양생물의 씨가 거의 말라 식탁에서 생선이나 조개를 보기가 힘들게 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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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공유지의 비극
비 온 뒤 가끔 듣는 소식이 있다. 어느 공장주가 야음을 틈타 폐수를 하천으로 불법 방류했다는 내용이다. 공장주가 양심을 전당 잡히는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그는 오수를 정화처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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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다섯 가지가 지구 환경문제
5일은 제34회 세계 환경의 날이다. 유엔환경계획(UNEP)은 올해의 주제를 '녹색도시-지구를 위한 계획'으로 정했다. 정부는 4일 오전 서울 COEX에서 환경의 날 기념식을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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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뉴스] 임진강 명물 황복
진달래꽃이 필 무렵 바다에서 임진강으로 올라오는 진객. 옆구리가 황금색이어서 '황복'이라 불리는 회귀성 어종. 올해는 진달래가 다 지도록 보기가 힘들다는군요. 강물 오염과 남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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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현장 이 문제] 의암·소양·춘천댐 어족자원 급감
24일 오전 8시30쯤 강원도 춘천시 삼천동 의암댐 간이선착장. 예전 같으면 호수에서 잡아온 고기를 정리하거나 그물을 손질하는 주민들로 활기를 띌 시간이지만 이날은 한산했다.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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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어선 '침범 조업' 갈수록 극성
서해 백령.대청 어민들이 중국 어선들의 무차별 '침범조업'에 맞서 해상 시위에 나섰다. 24일 백령도와 대청도 어민들에 따르면 수백척의 선단을 이룬 중국 어선들이 북방한계선(N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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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봄 도다리 '품귀현상'
4일 오전 5시 경남 거제시 사등면 성포리 거제수협 성포위탁판매장.어둠이 채 걷히지 않은 새벽이지만 위판장은 활기가 넘친다.활어를 경매받으려는 20여 중매인들의 손짓이 바쁘기만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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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느러미 거래가 상어들을 위협한다
별미 중국요리에 쓰이는 상어 지느러미 수요의 증가가 상어들을 위험으로 몰고왔다. 고래 상어는 세계에서 가장 큰 물고기다. 고래 상어는 공격적인 포식자가 아니다. 이것은 얌전하고 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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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 한·중 어업협정 외교적 역량 모아야
지난달 30일 한.중 어업협정의 발효로 한반도 주변 어업질서가 정비됐다. 그동안 중국 어선단은 무협정 상태에서 우리 영해 외측선까지 접근, 치어(稚魚)까지 남획하고 노후한 어선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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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 스포츠 낙원 호주 해안 '상어 비상'
수상 스포츠의 낙원으로 각광받고 있는 호주 해안에 상어 비상이 걸렸다고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IHT)이 11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지난해 1월 이후 지금까지 호주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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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민들 어획줄고 중국선 횡포 '겹시름'
어민들의 시름이 깊다. 한.일, 한.중 어업협정으로 황금 어장이 줄어든 데다 고기마저 제대로 잡히지 않기 때문이다. 여기에 외국산 물고기가 싼 가격으로 밀려 들어오고 중국 어선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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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변형 물고기, 새로운 식량수단 될듯
전세계에서 어획량이 계속 줄어듬에 따라 오는 2025년에는 인공어장에서 집단양식되는 유전자 변형 물고기들이 세계인구를 먹여살리게 될 것이라고 한 미국과학자가 최근 예언했다. 메릴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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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쯔강 물고기 씨마른다…오염.무분별 남획 원인
장강 (長江.양쯔강) 하류와 황해 (黃海)가 맞닿는 지점 충밍 (崇明) 현의 늙은 어부 왕진차이 (王金才) 는 요즘 한숨만 는다. 5월초 출어에서 잡은 게 고작 갈치 1㎏. 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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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톱]KBS 1 '바다는 살아있다' … 우리바다 본격 탐사한 해양다큐멘터리
우리나라 바다 속에는 어떤 생물들이 살고 있을까. 국토의 3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지만 동.서.남해 각 바다의 특징은 무엇인지, 생태는 어떻게 다른지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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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국어업협동조합연합회 아자미 상무
우리나라 수협에 해당하는 일본 전국어업협동조합연합회 (전어련) 의 아자미 노보루 (生明登.61) 상무는 일본당국의 강경대응에 대해 "어민 유권자를 의식한 정치적 행동인 측면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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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강'이라 불리는 대구 금호강에 수달 서식 확인
흔히'죽음의 강'으로 불리는 대구 금호강에 수달(천연기념물 330호)이 서식하는 사실이 처음 확인됐다.경북대 수달조사팀(경북대 朴喜千교수.환경보건연구원 鄭炳坤씨)은 15일“대구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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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강 '황복' 되살리자 - 산란기 남획.하천오염으로 멸종위기
“멸종위기에 놓인 임진강 명물 황복을 보호합시다.” 해마다 봄철이면 산란을 위해 민물로 올라오는 임진강 명물 황복이 급격히 자취를 감추고 있다.불과 10여년전까지만해도 임진강 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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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의 대표漁種
정약전(丁若銓)은 다산(茶山) 정약용(丁若鏞)의 둘째형이다.1801년 신유교난(申酉敎難)때 흑산도에 귀양가 있으면서 우리나라 연근해의 수산물을 체계적으로 조사한 '자산어보(玆山魚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