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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늦봄의 새 출발
이후남문화부 차장 나라마다 다르되 한국은 3월이 새 학기, 새 학년의 시작이다. 새 출발에 따른 긴장과 스트레스도 높다. 스트레스는 앞서 치르는 입시가 더하다. 요즘 대입수학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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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베니스의 ‘미스터K’를 기대하며
이후남문화부 차장 올해는 전 세계 미술계가 떠들썩한 해다. 2, 5, 10년마다 열리는 굵직한 행사들이 한꺼번에 열린다. 그중 첫 테이프를 끊는 것은 오는 5월 이탈리아에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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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90년대 문화빅뱅의 추억
이후남문화부 차장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기획전 ‘X:1990년대 한국미술’을 보러 갔다가 뜻밖에도 미술가가 아니라 영화감독의 작품부터 만났다. 전시장 왼편 초입에 자리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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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책, 그 오래된 미래
이후남문화부 차장지난해 한국을 찾은 넷플릭스 CEO 리드 헤이스팅스는 TV와 책을 모두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더 귀가 솔깃할 얘기를 했다. TV 시리즈를 매주 한 편씩 공개하는 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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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를 부탁해] 남들은 어떻게 꾸며놓고 살까…‘쿡방’ 이어 ‘집방’ 뜬다
‘집방(집 꾸미기 방송)’은 요즘 TV의 새로운 트렌드다.JTBC ‘헌 집 줄게 새 집 다오’(목요일 오후 9시 30분. 이하 헌집새집), tvN ‘내 방의 품격’(수요일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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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도 자녀도 골목길 추억에 빨려들다
‘응답하라 1988’은 동갑내기 10대 친구들만 아니라 가족과 이웃으로 이야기를 확장한다. 정면 가운데부터 시계방향으로 덕선의 서울대생 언니 보라(류혜영), 지난 회에 ‘수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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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를 부탁해] 단순 유쾌한 막장…‘내딸 금사월’
‘내딸 금사월’에서 ‘악의 축’인 강만후(손창민·왼쪽)와 그에 대한 복수 일념으로 사는 신득예(전인화). 부부 사이다. [사진 MBC·화면 캡처]MBC 주말드라마 ‘내딸 금사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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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를 부탁해] '내딸 금사월'의 인기 비결…복잡한 머리 식히는 '시추에이션 막장'
MBC 주말드라마 ‘내딸 금사월’ 시청률이 고공 행진 중이다. 28회가 방송된 지난 6일에는 28.3%(닐슨코리아 조사결과)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왔다 장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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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 잃은 개콘 16년 전 처음처럼 도전이 필요해
요즘 ‘개콘’에는 이렇다할 유행어가 없다. 새 코너 ‘유전자’(유행어를 전파하는 자)는 “그래서 죄송하다”며 이를 역설적으로 이용한다. 틈만 보이면 각자 엉뚱한 문구를 ‘유행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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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수업』『생각의 탄생』『배려』…이참에 다시 한번 넘겨볼까요
[일러스트=강일구(프리랜서)]중앙일보가 교보문고와 함께 2005년부터 현재까지 지난 10년간 분야별 스테디셀러 20권을 뽑았습니다. 그중 중앙일보 문화부 기자들이 분야별 추천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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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 대학생 최지우, 40대는 박수 20대는 갸우뚱
남편·아들에게 무시당하던 하노라(최지우·왼쪽)는 대학생활에서 새로운 어려움을 겪는데, 고교 동창인 차현석(이상윤)은 하노라가 시한부생명인 줄 오해한 채 남몰래 여러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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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희·주원 러브라인 … 묘약이 아니었네
SBS 수·목 드라마 ‘용팔이’의 한 장면. 지난달 27일 방송된 8회에서 주인공 여진(김태희·왼쪽)과 태현(주원)은 성당에서 키스를 하며 서로의 사랑을 확인했다. 20%를 돌파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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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이 살아났다, 문화와 재미를 얹어봤더니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① 골목을 따라 점포가 늘어선 수원 못골시장. ② 시장 손님을 위해 새로 마련한 휴식공간. 수유실도 있다. ③ 주 2회 라디오 생방송을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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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색조’ 같은 무희들의 춤사위 … 말발굽 소리처럼 힘찬 소프라노
15일 오후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무대에서 우즈베키스탄 여성 댄스그룹 ‘오파린’이 전통 의상을 차려입고 현란한 율동을 선보이고 있다. 이들은 우즈벡 전통 춤을 현대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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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칸의 시선을 사로잡다
이창동 감독의 '밀양'(密陽.영어 제목 Secret Sunshine)이 그 '비밀스러운 빛'을 지중해의 뜨거운 태양 아래 드러냈다. 김기덕 감독의 '숨'과 함께 올해 칸영화제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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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숨' 이창동 '밀양' 칸 영화제 경쟁부문 초청
김기덕 감독의 '숨'과 이창동 감독의 '밀양'이 다음달 16일 개막하는 제60회 칸 영화제 공식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칸 영화제가 한국 영화 두 편을 동시에 경쟁부문에 초청한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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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천년학의 긴 울음 '사랑의 전설'을 토하다
▲"갈까부다 갈까부네 님을 따라서 갈까부다/천리라도 따라가고 만리라도 따라 나는 가지/하늘의 직녀성은 은하수가 막혔어도 일년 일도 보련마는/우리 님 계신 곳은 무삼 물이 막혔간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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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이헌익 부국장 영결식
고 이헌익 중앙일보 부국장의 유족들이 고인이 근무했던 사옥을 돌아보고 있다. 후배인 문화부문 강승민 기자가 영정을 들고 앞에 서있다. [강정현 기자] 17일 순직한 고 이헌익(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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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신나게 보고 즐기게, 놀이마당 펼쳤죠"
사진=신동연 기자 만난 사람=정형모 엔터테인먼트팀장 또박또박 대답하는 영화배우 장미희(49.명지전문대 연극영상과 교수)의 말에는 열정이 묻어났다. 자신감이랄까, 사명감이랄까. 생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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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료로 영화 지원? 요금 인상 불 보듯
스크린쿼터 축소의 여파가 영화요금 인상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7일 문화부가 내년부터 영화관 입장료의 5%를 떼내 한국영화발전기금을 조성한다는 방안을 발표했기 때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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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 쿼터 146 → 73일 7월부터 축소
스크린 쿼터(한국영화 의무상영일수)가 절반으로 줄어들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체결 협상이 본격화된다. 26일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7월 1일부터 스크린 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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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고 영화제 자리매김에 보람"
10년째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김동호부산영화제 개막식이 시작되기 직전 안성기 부위원장(左), 중국 배우 장첸(中) 앞에서 다른 손님들을 안내하고 있는 김동호 위원장.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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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잠자는 극장전산망
▶ 이후남 문화부 기자 '실미도'와 '태극기 휘날리며'는 각각 지난 2월 19일과 3월 14일 관객수 1000만명을 넘어 한국 영화사를 새로 썼다. 그러나 이 기록은 영화 배급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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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에 국내 첫 애니메이션 박물관
국내 최초의 애니메이션 박물관이 춘천 서면 의암호반에 완공됐다. 지하 1층.지상 2층에 8백여평 규모인 박물관의 전반적인 공사는 이달초 끝나 일반인들에게 오는 10월부터 공개할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