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경진의 서핑 차이나]후진타오의 중국공산당 90주년 기념 연설에 담긴 뜻은
1941년 6월3일 오후 산깐닝변구(陕甘宁, 산시-깐수-닝샤 변경지구)정부가 소집한 현장 연석회의가 열렸다. 돌연 굉음 소리와 함께 번개가 회의장을 때렸다. 강당 안에 있던 옌촨(
-
한반도 소용돌이, 주도권을 잡자 - 신해혁명 1 ① 중국은 왜 NO라고 말하나
‘거친 중국’의 굴기 지난해 12월 10일 찾은 광둥성 광저우의 황화강(黃花崗) 공원. 100년 전 신해혁명의 단초를 제공한 72열사가 잠들어 있는 곳이다. 쑨원(孫文·손문)이
-
[BOOK] 미생지신, 증자의 돼지…2000년 전 중국 얘기가 요즘도 떠도는 이유
유럽 문화의 뿌리로 고대 그리스 문명을 꼽습니다. 서양에 그리스가 있다면 동양엔 중국이 있습니다. 아랍·인도도 유구한 문화를 자랑하지만 우리에겐 가까운 중국 문화의 영향이 컸습니다
-
뉴스 인 뉴스 2009 중국 최우수 양서에 뽑힌 『주룽지, 기자 질문에 답하다』
지난해 9월 출판된 ‘철완(鐵腕) 재상’ 주룽지(朱鎔基·82) 중국 전 총리의 『주룽지, 기자 질문에 답하다(朱鎔基答記者問)』(인민출판사)가 중국 시나닷컴이 최근 선정한 ‘2009
-
[중국 최고 지도자 해부①] 차기 총리 제2 후보 왕양(汪洋) Part.1
◇한 노동자가 안후이(安徽)성 쑤(宿)현 지구 공청단 부서기에 발탁되다=왕양(汪洋·54)은 1955년3월 안후이성 쑤(宿)주 한 노동자의 집안 세째 아들로 태어났다. 왕양은 소학
-
신작 『형제』 내고 한국과 한층 가까워진 중국 작가 위화
사진 제공=휴머니스트 “아무리 고통스러운 순간에도 즐거움은 있게 마련입니다. 마찬가지로 지금 아무리 즐겁다 해도 고난을 피할 수는 없습니다. 날로 부유해지는 삶 속에서 희망을 막
-
[글로벌아이] 마오쩌둥의 예언은 적중했지만
올해 일어난 굵직한 사건들 중에서 중국의 질적 변화를 단적으로 보여준 한 가지를 꼽으라면 무엇일까. 혹자는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이 권력 기반을 다지고, 시진핑(習近平)과 리커
-
민족종교가 ‘2% 종교’라고?
2000년 세밑이었다. 가수 조영남이 펴낸 따끈한 신간 ‘예수의 샅바를 잡다’(나무와 숲)를 읽다가 “옳다구나!” 싶었다. 흔한 신학 에세이와는 달랐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200
-
"지금 중국은 황제와 손오공이 맞선 형국"
중앙일보 중국연구소 창립 기념으로 열린 ‘J-CHINA포럼’에 참석한 국내외 전문가들이 ‘중국공산당의 경쟁력과 지속 가능성’을 주제로 토론하고 있다. 왼쪽부터 추수룽 교수, 추리번
-
풍수로 본 기업빌딩相- 강남·여의도편(하)
▶물이 우측에서 좌측으로 나가면 재물 얻는 데 유리 ▶건물의 예각은 ‘살기’ 상징해 피해야 ▶사무실 북쪽, 대문 남쪽이면 부와 명예 얻어 ▶지기와 역으로 앉은 건물은 하극상 우려
-
'맑스 코뮤날레'조직委 내년부터 정기학술대회
국내 진보 지식인들은 28일 숭실대 사회복지관에서 카를 마르크스 주제의 학술문화대회를 정례적으로 개최하는 가칭 '맑스 코뮤날레'조직 위원회를 결성한다. 조직위 상임 대표는 김수행
-
DJ개혁,이념 과잉의 후유증
중국 열풍이 우리 사회에 불고 있다. 중국의 약진과 변혁에 감탄하고 배우려 한다. 그런 중국의 모습을 김상협(金相浹·1995년 2월 서거)전 총리는 일찍부터 예고했다. 마오쩌둥(
-
[中 건국50주년 특집] 9.끝 싹트는 언론자유
쓰촨(四川)성의 당(黨)기관지 쓰촨법제보(法制報) 편집국에선 지난달 2일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이 신문의 인기란인 '여론과 감독(輿論與監督)' 이 명예 훼손죄로 고소됐다가 4개월여
-
중국교포 鄭判龍씨 회고록 "내가 살아온 중화인민공화국"
◆… ◆… ◆… ◆… ◆… ◆… 『수십년을 중국에서 살고보니이곳에 익숙해져 고향은 마치 옛말에 나오는 그런 신비한 곳처럼영원히 갈수 없는 곳으로 여겨졌다.45년 한반도에 38선이
-
모택동 탄생 백주년 맞은 중국(모시대 등시대:1)
◎「이념지상」서 「경제지상」으로/국가·국민 모두 「돈벌이」 한마음/“이젠 이상좇아 굶주릴순 없다” 마오쩌둥(모택동)시대에 수억의 중국인들은 매일 「소홍서」(모어록집)만을 학습했다.
-
「명단」의 명예훼손(분수대)
연못의 개구리가 돌을 던지는 아이들에게 항의했다는 우화가 있다. 『당신은 심심풀이로 혹은 장난스럽게 연못에 돌을 던지지만 그 돌에 맞아죽는 개구리들도 있다』는 것이다. 앞뒤 생각없
-
완벽한 심리 묘사로 감동불러
법조계를 무대로한 소설을 쓰겠다고 나름대로 원고지와 씨름한지가 2년여 남짓 되었을까. 이제·원고는 어느정도 정리되었지만 몸과마음이 지칠대로 지쳐 기진맥진해 있을 무렵 우연히 알게된
-
「한국 종교사회 연구소」출범
한국종교사회연구소 (소장 윤이흠 서울대교수)가 최근 설립되었다. 종교에대한 학술조사 연구사업과 종교문학개발을 목표로 한 이 연구소는 서울대종교학과 윤이흠·금장태·정진홍교수와 동국대
-
"사람을 키우고 아낄줄 알아야한다"|인재 안키운 중정, 개혁맡을 세대없어 고민|오늘의 「무서운 아이들」은 잘못된 교육때문|이상용
지난달에 있었던 중공 제12차중앙위원회 제3차전원회의는 중국공산당이 집권한이후 최대의 변화를 시사하는 중대한 결정을 내렸다. 무려 1만6천자에 달하는 새 경제개혁결의안을 공표하면서
-
반주자파 운동서 일단 강경파 승리|중공부수상 등소평 실각 공식발표의 의미
중공 당 주석 모택동은 북경천안문광장에서 제1부수상 등소평을 지지하는 반혁명민중폭동이 있은 지 2일 뒤인 7일 당중앙위원회 정치국회의를 소집, 등을 당부주석과 제1부수상 및 총참모